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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학 동화선집
ISBN : 9788966807666
지은이 : 최인학
옮긴이 :
쪽수 : 250
판형 : 128*188mm
발행일 : 2013년 6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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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지식을만드는지식 ‘한국동화문학선집’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100명의 동화작가와 시공을 초월해 명작으로 살아남을 그들의 대표작 선집이다. 지식을만드는지식과 한국아동문학연구센터 공동 기획으로 7인의 기획위원이 작가를 선정했다. 작가가 직접 자신의 대표작을 고르고 자기소개를 썼다. 평론가의 수준 높은 작품 해설이 수록됐다. 깊은 시선으로 그려진 작가 초상화가 곁들여졌다. 삽화를 없애고 텍스트만 제시, 전 연령층이 즐기는 동심의 문학이라는 동화의 본질을 추구했다. 작고 작가의 선집은 편저자가 작품을 선정하고 작가 소개와 해설을 집필했으며, 초판본의 표기를 살렸다.

동화작가 최인학은 아동문학 안에서 옛이야기의 가치를 누구보다 잘 아는 작가다. 그래서 문헌 설화 중 아동문학적 요소를 갖추고 있는 것들을 선별하여 보여 주는 작업에 앞섰다. 그런 때문인지 그의 창작동화는 전래이야기의 모티프를 생각하면서 자연스럽게 동화적 상상에 빠지게 한다. 그리고 동화와 소년소설 작품 전체에 흐르는 건강한 사실성은 마치, 전설의 ‘증거물’처럼 이야기에 힘을 더해 준다. 최인학의 동화에서는 옛날이야기와 같은 민족의 원형적 심성을 찾아볼 수 있다. 그것은 오랜 기간 동안 설화를 연구해 온 업적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그만큼 옛이야기의 가치를 절실히 인식하고 있는 것이다.
최인학의 동화와 소년소설에는 삼돌이, 범식이, 석돌이, 미자, 용이, 훈이 등의 소년인물이 등장한다. ‘삼돌’이 ‘범식’이 또한 지극히 평범한 일상 속의 인물이며 우리들의 이웃에서 만날 수 있는 건강한 소년들이다. 이들 평범한 소년들은 아직 어른은 아니지만, 현실의 의문에 대해서도 고민하고 갈등하면서 자신들의 무게 중심을 지키고 있는 건강함을 보여 주는 아이들이다.
옛이야기는 이제 인류 공통의 문화자산이 되었다. 그래서 각 민족의 전설과 민담은 비교문학 차원에서 공통 연구 과제가 된 것이다. 창작동화에서 옛이야기 모티프는 그래서 당연하게 받아들여지고 있으며 그만큼 소중하다. 민속학과 설화연구에 평생을 쏟아 온 최인학 작가의 이야기가 우리의 심성에 서슴없이 스며들어 전달되는 것은 그의 이야기가 마치 전설처럼 우리 숨결에 맞닿아 있는 것이기 때문일 것이다.

200자평
최인학 동화작가는 민속학과 설화연구에 평생을 쏟아 왔다. 그래서 그는 아동문학 안에서 옛이야기의 가치를 누구보다 잘 아는 작가다. 그의 창작동화는 전래이야기의 모티프를 생각하면서 자연스럽게 동화적 상상에 빠지게 한다. 이 책에는 <춤추는 학>을 포함한 19편의 단편이 수록되었다.

지은이 소개
1934년 경상북도 김천에서 태어났다. 1959년 전쟁 동화 ≪노래하는 꽃동산≫을 펴냈다. 박홍근 선생의 추천으로 ≪카톨릭 소년≫, ≪새벗≫ 등에 작품을 발표했다. 1968년 경희대학교에서 <童話의 特質과 발달과정 硏究>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동경교육대학에서 민담을 본격적으로 연구해 1975년 <한국 민담 연구와 유형>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감악골의 하루>로 박홍근아동문학상, ≪범식이와 검둥이 아이들≫로 이주홍아동문학상, 제1회 월산민속학술(저술)상을 받았다.

차례
작가의 말

붉은 카네이션
별 삼 형제 용마을 삼 형제
냇물에 비친 미자의 마음
달을 먹는 아이
카이저 아저씨
범식이와 검둥이 아이들
가 버린 눈사람
용마을의 느티나무
나비와 바위나리
숲에서 생긴 일
보름달, 할아버지와 누렁이
춤추는 학
새의 말을 듣는 삼돌이
두메산골의 아이들
파수꾼 까치
감악골의 수몰
사태골 누렁이는 배가 고파요
삼돌이와 요지경 탈
심마니 할아버지의 도움

해설
최인학은
최미선은

책 속으로
1.
물풀 사이로 은빛 붕어 한 마리가 헤엄쳐 나왔습니다.
금빛 붕어를 만났습니다.
“안녕!”
“안녕!”
둘이는 반가이 인사를 하였습니다.
“난 겨울이 싫어.”
“정말 겨울이 심심하단 말이야.”
“이 두꺼운 얼음이 언제 녹지?”
“응, 빨리 녹아야 파릇파릇한 세상을 볼 텐데.”
“수양버드나무 가지에 앉아 노래 부르는 참새 소리도 듣고?”
“아이 속상해. 빨리 얼음이 녹았음….”
-<냇물에 비친 미자의 마음> 중에서

2.
“저 학은 피리를 불면 춤을 춘대.”
“설마 그럴 리가….”
“그림이 어떻게 춤을 추나?”
“추나 안 추나 피리를 불어 봤음 좋겠다.”
여기까지 들은 나그네는 옆구리에 끼고 있던 피리를 뽑았습니다. 나그네는 피리를 잘 부는 이였습니다.
“필리리야 피리 피이이….”
바로 그때였습니다.
“앗!”
사람들의 눈이 휘둥그레졌습니다.
학이 움직이기 시작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더니 정말 식당 안에서 덩실덩실 춤을 추는 것입니다.
-<춤추는 학>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