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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수 끊임없는 열정으로 역사를 찍는다
ISBN : 9788984999497
지은이 : 김연수
옮긴이 :
쪽수 : 192
판형 : 148*224mm
발행일 : 2008년 3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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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늘 중요하고 긴박했던 현장의 최전선을 지켜야 하는 사진기자로 20여년간 그 중심에 서 온 ≪문화일보≫ 사진부장 김연수. 주말이면 한 장의 의미있는 사진을 위해 전국의 자연을 누비는 그가 밝히는 나의 저널리즘, 나의 기사, 후회, 보람 그리고 꼭 밝히고 싶었던 이야기… 저널리스트를 통해 한국의 현대사를 재조명하는 '한국의 저널리스트' 시리즈 중 하나로, 현대사를 몸으로 체험한 저널리스트의 삶과 고민이 생생하게 그려진다.

한국의 저널리스트는 누구인가? 그의 역할은 무엇인가? 지난 100년간 한국의 저널리스트는 누구보다 먼저 역사의 현장을 지켜왔고, 대중에게 그 현장의 의미를 전달했다. 우리 언론사상 최초로 저널리스트 스스로가 자신의 지난날을 돌아보고 평가한 ‘한국의 저널리스트’. 한국의 역사와 삶 속에 함께 있었던 우리 저널리스트들의 삶과 고민이 생생하게 밝혀진다. 우리의 현대사가 새롭게 드러난다. 커뮤니케이션북스는 사라져온 저널리스트들의 글을 통해 독자들에게 시대를 이해할 수 있는 풍부하고 새로운 텍스트를 제공하고자 ‘한국의 저널리스트’ 시리즈를 기획했다.

저널리즘은 기록이고 증언이며 평가이고 태도이다. 지난 백년 동안 한국은 저널리스트의 나라였다. 망국의 현실을 통탄하고 식민의 모욕을 적시했으며 해방의 미래를 희망하고 조국의 건설을 추동했다. 함께, 조선의 멸망을 앞당기고 제국의 영화를 찬미했으며 민족을 분단을 촉발하고 독재의 명분을 제공했다. 때로는 애국의 길에서, 때로는 매국의 길에서, 때로는 민족의 편에서, 때로는 외세의 편에서 한국의 저널리스트는 민중을 계몽했으며 또, 국민을 배신했다.
권력을 견제하고 문화를 창달하고 경제를 북돋우고 사회를 감시하는 언론의 역할은 크고 무겁다. 언론을 만드는 언론인의 역할과 책임 또한 작다 할 수 없다. 이제 케뮤니케이션북스는 우리 언론과 언론인을 주목한다. ‘한국의 저널리스트’는 우리 언론인들이 자신의 지난날을 돌아보고 스스로 평하는 자리이다. 인간의 이성과 양심이라는 거울에 저널리스트의 행적을 비추는 시간이다. 우리가 만일, 스스로의 반성에 성공한다면 우리의 앞날에 대해서는 더 이상 걱정하지 않아도 좋을 것이다.
커뮤니케이션북스는 ‘한국의 저널리스트’ 시리즈를 통해 우리 언론의 과거와 미래를 가장 깊은 곳에서부터 가장 솔직하게 들여다보려 한다.

· 유머와 위트가 담긴 '나의 사망기사'로 머리글을 시작해 독자의 관심을 유도했다.
· 저널리스트 스스로 자신의 글을 선별했다. 언론에 발표한 사설이나 칼럼, 기사 등을 직접 선택하고 해설을 붙여 저널리스트 개인의 특성이 충분히 살아있도록 했다.
· 시대와 인간에 대한 고민과 향수, 증언과 고백 등 저널리스트들의 풍부한 인간적 경험을 담았다.
· 한국의 독자가 그 시대를 이해하는 풍부하고 새로운 텍스트를 얻도록 역사의 현장 증언을 담았다.
· 앞으로 매달 2~3권씩 100종까지 계속 출간된다.

200자평
중요하고 긴박했던 현장의 최전선을 지켜야 하는 사진기자로 20여년간 그 중심에 서 온 ≪문화일보≫ 사진부장 김연수가 밝히는 그의 저널리즘, 기사, 후회, 보람 그리고 꼭 밝히고 싶었던 이야기를 모았다. 저널리스트를 통해 한국의 현대사를 재조명하는 ‘한국의 저널리스트’ 시리즈 중 하나로, 현대사를 몸으로 체험한 저널리스트의 삶과 고민을 그린다.

지은이 소개
김연수

한양대 사회대 신문방송학과, 한양대 언론대학원 신문출판전공 석사. 1985년 ≪서울신문≫ 사진부기자로 출발해 ≪한겨레≫, ≪중앙일보≫를 거쳐 ≪문화일보≫ 사진부장을 마치고 선임기자로 현장을 뛰고 있다. 2002년부터 2012년까지 한양대학교에서 보도사진과 신문제작을 강의했다. ‘자연의 무늬’를 화두로 이 땅에서 사라져 가는 것들에 대한 기록과 발표를 꾸준히 하고 있다. 교보환경문화대상과 대한민국과학문화상을 수상했고, 야생동물에 대한 생태문화를 책으로 엮는 작업과, 이들을 살리기 위한 환경강의를 이어 가고 있다.

차례
나의 사망기사 한국참수리 둥지 앞에서 숨을 멈추다
나의 저널리즘 한 장의 의미 있는 사진을 위해

데드라인
* 뉴스현장에서
'탁'치니 '억'하고 / 5.3 인천 항쟁 / 미완의 5.18 취재 / '6.29 선언'을 홍보하라 / 1노 3김 / 88 서울올림픽 / 5공 특위, 광주 특위 / 문익환 목사 방북 / 케도 경수로 착공 / 아름다운 만남
* 기획취재
만주벌의 찬란한 발해 유산 / 지도 상에서 사라지는 피음도 / 물범의 낙원 백령도 / 바닷길을 뚫어라 / 아무르의 평화
* 데스크 칼럼
무논의 추억 / 희망의 새벽을 기다리며 /<지오>를 살리자 / 1사 1숲 가꾸기를 제안하며 / 따오기를 다시 보려면 / 세조와 크낙새의 분노
멀어지는 아내의 꿈
* 자연 속으로
한국산 황새 복원사업 / 야행성 수달생태 첫 포착 / 지구 반바퀴 달려온 물개사랑 / 한국 토종늑대 대잇기 / 114년만에 발견된 호사도요 / 수리부엉이 번식생태 90일 추적 / 해동청 보라매번식 첫 확인

그때 그 순간
특종 : 평창 미공개 천연기념물 백룡동굴 훼손
오보 : 강릉 북잠수함 침투사건 주민 소개령 연출소동
후회 : 기자생활 중 가장 후회스럽던 날
보람 : 저어새 번식지 발굴과 보호활동
어시스트 : 북 룡천역 1km 일대 폐허로

사실과 진실
만남 : 바늘과 실 , 노영대 한국자연정보연구원장
김수일박사를 그리며
고백 : 지도자의 허상
광고와 맞바꾼 준 특종
증언 : 보도지침사건 공개에 유일한 사진기자로
고문기술자 이근안 얼굴을 세상 밖으로
언론계 거목 리영희선생

사람과 사람
나의 선배 : 영원한 사진기자 이봉섭
나의 후배 : 청출어람 임완호감독

역사 앞에서 자연의 친구 찾아 20년
김연수의 저널리스트 연보

책 속으로
그는 실제로 가족보다 야생동물과 자연을 더 사랑했다. 슬하에 3남매를 두었지만 평생 자연의 현장 속에 살아온 탓으로 자식들에게는 변변한 재산도 남겨두지 못했다. 그가 남겨준 유산이란 그저 열심히 최선을 다해 자연의 현장을 기록하는 모습을 자식들에게 보여준 것이다.
_ "나의 사망기사" 중에서

저널리스트는 역사가는 아니지만 객관적 입장에서 현실의 충분한 반영을 하고 그것이 쌓이면 역사가 된다. 일간신문 기자는 하루살이 인생이다. 오늘 취재한 기사가 내일 틀릴 수 있어도 그 상황에서 옳다면 그날의 역사가 된다. 사진기자는 그 현실의 최 일선에 있다. 사진기자생활을 하면서 지난 20여 년간 중요하고 긴박했던 현장의 중심에 늘 따라다녔다. 그리고 그 현장을 정확하게 보고 정확하게 기록하려고 몸부림쳤다.
_ "나의 저널리즘" 중에서

세상이 모두 밉고 자신이 후회스러웠다. 왜 기자가 됐지. 그것도 사진기자가 돼서 세상의 모든 험한 꼴을 눈으로 다 보아야 하고, 그 현장에 서서 기록해야 되고, 비가 많이 오면 수해현장에 가야 하고, 눈사태가 오면 폭설지역에, 태풍이 오면 태풍의 경로를 찾아서 출장 가고. 갑자기 나의 직업에 회의가 왔다. 왜 조금만 더 참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지 않고 경험이 일천한 후배를 험지로 내몰았을까?
_ "그때 그 순간" 중에서

김수일(金守一) 박사가 이승을 떠난 지 만 2년이 지났다. 51세의 짧은 생을 마감했지만 그를 추모하는 열기는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 그의 기일에 맞춰 미국, 러시아, 일본, 대만의 학자들이 한국에서 매년 세미나를 열고 있다. 러시아 아무르 무라비오브카 자연보호구에는 그를 추모하는 조그만 기념관도 설립됐다. 한국교원대 생물교육학부 교수였던 그는 1993년 교원대에 부임했다. 그는 시골 아저씨처럼 소박하고 구수했으며 해박한 지식을 가졌음에도 늘 겸손했다. 내가 그를 알게 된 것도 바로 새 때문이었다. 크낙새 서식에 관한 제보를 받고 그와 처음으로 출장을 가게 됐었다. 자연에 대한 그로부터의 가르침이 없었다면 오늘날의 내가 역시 없었을 것이다.
_ "사람과 사람"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