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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모도바르 영화
ISBN : 9788966800056
지은이 : 전기순
옮긴이 :
쪽수 : 286
판형 : 153*224mm
발행일 : 2011년 12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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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스페인의 거장 알모도바르, 그의 영화와 인생을 말한다. 욕망에 대한 낯선 서사, 정교한 플롯, 원색의 강렬한 색채, 창의적인 패스티시, 스토리의 유희. 이것들이 함께 빚어내는 독특한 영화 세계를 만날 수 있다.

[책의 특징]

왜 알모도바르인가?
인간에게 낯선, 그러나 지극히 인간적인 것. 바로 욕망과 일탈이다. 그만큼 이를 기묘하고도 매력적으로 담아내는 감독은 없다. 이 책은 국내 최초로 알모도바르의 독특한 영화 세계를 탐구한다. <내 어머니의 모든 것>, <그녀에게>, <나쁜 교육>, <귀향> 등 지금까지 그가 연출한 장편영화 모두를 다뤘다. 욕망에 시달리는 캐릭터, 황당한 일상, 절묘한 감정 묘사, 예상치 않은 위트와 유머, 고정관념을 깨는 통렬한 대사. 발상은 엉뚱한데 구성은 정교하다. 결국 관객은 깊은 매력의 세계로 빠져들며, 숨김없이 아니 외려 과장되게 드러나는 인간의 본능을 바라보면서 삶의 의미를 반추하게 된다.

[책의 내용]

이 책은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프롤로그 : 7가지 단상’은 알모도바르 영화의 핵심을 약술한 것이다. 2장 ‘페드로 알모도바르’는 감독으로서의 성장 과정을 설명하고 17편의 영화를 시대적 단락으로 묶었다. 3장 ‘키치에서 알모드라마로’는 개봉 순서에 따라 각 영화를 분석했다. 4장 ‘에필로그 : 욕망과 스타일’에서는 알모도바르의 영화 세계를 ‘욕망과 스타일’이란 개념으로 결론지었다.

200자평
스페인의 거장 알모도바르, 그의 영화와 인생을 말한다. [내 어머니의 모든 것], [그녀에게], [나쁜 교육], [귀향] 등 지금까지 그가 연출한 장편영화 모두를 다뤘다. 욕망에 시달리는 캐릭터, 황당한 일상, 절묘한 감정 묘사, 예상치 않은 위트와 유머, 고정관념을 깨는 통렬한 대사. 숨김없이 아니 외려 과장되게 드러나는 인간의 본능을 바라보면서 삶의 의미를 반추하게 된다.

지은이 소개
전기순
한국외국어대학교 스페인어과를 졸업하고 마드리드국립대학교에서 스페인 현대시에 대한 시학(詩學)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스페인 황금세기문학, 스페인 현대시, 스페인 문화사 등을 강의하고 있으며, 스페인 문학과 중남미 현대소설, 스페인어권 영화와 문화에 대한 연구와 저술을 하고 있다. 저서로 <스페인 이미지와 기억>(지만지, 2010), <환멸의 세계와 매혹의 언어>(2005, 공저) 등이, 역서로 <돈 후안 외>(을유, 2010), <히메네스 시선>(지만지, 2008), <사랑에 관한 연구>(풀빛, 2008), <알모도바르 영화>(커뮤니케이션북스, 2011) 등이 있다. “빅토르 에리세 영화와 시적 리얼리즘”, “알모도바르의 ‘영화 속 영화’”, “소네트와 근대적 형식성”, “기사소설 사회사적 의미” 등의 논문을 썼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스페인어과 교수, 한국-스페인문화교류센터 소장이다.

차례
책에 대해

01 프롤로그 : 7가지 단상
장난처럼 인생을 말하기
백지상태
이야기꾼
게이 정서
사랑의 무한한 경계
마드리드 찬가
퍼포먼스

02 페드로 알모도바르
라만차에서 마드리드(1951∼1968)
마드리드와 모비다(1968∼1980)
여정의 시작(1980∼1984) : 키치와 문화적 복수
도약(1984∼1987) : 상업 영화의 두 갈래
모험(1987∼1995) : 알모드라마
고전성(1995∼2006) : 낯선 휴머니즘
귀환(2006∼2009) : 자전적, 예술적 귀향

03 키치에서 알모드라마로
여정의 시작 : 키치와 문화적 복수
<페피, 루시, 봄 그리고 시시한 계집애들>(1980) : 키치 이데올로기
<정열의 미로>(1982) : 나르시시즘의 마드리드
<나쁜 습관>(1983) : 욕망이야말로 구원의 길

도약 : 상업영화의 두 갈래
<내가 무엇을 했길래1984) : 네오리얼리즘, 마드리드 비가(悲歌)
<마타도르>(1986) : 스릴러, 응시와 살인의 쾌락

모험 : 알모드라마
<욕망의 법칙>(1987) : 퀴어 멜로드라마
<신경쇠약 직전의 여자들>(1988) : 여자는 무엇으로 사는가
<욕망의 낮과 밤>(1990) : 미녀와 야수
<하이힐>(1991) : 슬픔은 그대 가슴에
<키카>(1993) : 길을 잃고 관음증에 갇힌 사람들

고전성 : 낯선 휴머니즘
<내 비밀의 꽃>(1995) : 멜로드라마로 멜로드라마를 생각하다
<라이브 플레쉬>(1997) : 새로운 욕망, 새로운 마드리드
<내 어머니의 모든 것>(1999) : 이브의 꿈
<그녀에게>(2002) : 시적 이야기, 무성영화에게 말 걸기
<나쁜 교육>(2004) : 산문적 영화, 플롯에게 말 걸기

귀환 : 자전적, 예술적 귀향
<귀향>(2006) : 라만차, 바람과 유령의 땅
<브로큰 임브레이시스>(2009) : 예술적 귀향

04 에필로그 : 욕망과 스타일

필모그래피
참고문헌

책 속으로
특히 스토리의 유희를 좋아하는 관객이라면 알모도바르 영화는 큰 즐거움이 아닐 수 없다. 꼭 어떤 메시지가 아니더라도 통찰력 있는 대사, 멋진 음악과 그림만으로도 그의 영화는 감상할 만한 가치가 있다.
_ “01 프롤로그: 7가지 단상” 중에서

과거의 무거운 문화를 청산하기 위해 대부분의 감독들은 다큐멘터리나 고전 영화 스타일로, 다시 말해 똑같이 무거운 자세로 대응했는데 유독 과거가 뭐 대수냐 하는 자세를 보인 사람은 페드로뿐이었다. 당시에는 인식하지 못했던 이런 평가는 물론 상당한 세월이 흐른 지금에나 가능한 것이다.
_ “02 페드로 알모도바르” 중에서

알모도바르 영화에서 분장실은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장소이자 인생의 반전이나 극적인 변화가 일어나는 장소가 된다. 분장실에서 인물들은 외형의 변신뿐 아니라 운명의 반전이나 정체성의 변화를 경험한다. 특히 여성 인물은 이곳에서 자신의 욕망을 숨김없이 꺼내 들고 새로운 인물로 거듭난다.
_ “03 키치에서 알모드라마로” 중에서

영화적 맥락에서 알모도바르 역시 순응주의자다. 스토리와 캐릭터, 이미지로 구성된 영화의 세계에서, 그의 영화가 궁극적으로 우리에게 남기는 침전물은 ‘이미지’이며 그것을 형성하도록 작용하는 ‘욕망’이다. 물론 그는 신선한 아이디어로 직물을 짜는 스토리의 대가이며,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독특한 캐릭터를 창조하는 아티스트다. 그러나 그 모든 것은 ‘스타일’일 뿐이다.
_ “04 에필로그 : 욕망과 스타일”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