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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힐링스쿨 :상처 입은 청소년을 위한 예술처방
ISBN : 9791128813269
지은이 : 서울문화재단 서울예술치유허브
옮긴이 :
쪽수 : 216 Pages
판형 : 150*210mm
발행일 : 2018-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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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이 책은 예술가들이 위기 청소년들과 만난 기록이다. 재소자, 미혼모, 가족의 부재, 빈곤 등 다양한 사정으로 학교나 시설에서 공동 생활하는 청소년을 미술, 사진, 무용, 음악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이 만나 교감했다.
2017년 서울예술치유허브는 '더힐링스쿨'과 ‘예술마음치유’라는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128회에 걸쳐 1506명의 청소년과 예술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 경험으로 예술이 특히 마음에 깊은 상처를 입은 청소년들에게 필요할 뿐 아니라 긴요하다는 사실을 확신하게 되었고, 그 발견을 나누기 위해 이 책을 기획했다.

예술가들은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자신들이 가졌던 편견을 깨닫고 놀랐다고 고백했다. 위기 청소년들은 여리고 천진했으며 어른의 관심과 도움이 필요했다. 이 책을 통해 예술가들이 발견한 자신과 청소년들의 내면과 그 변화 과정을 나누고, 다른 어른들과 함께할 수 있는 일을 찾고자 했다.

예술을 통한 자아실현이란 단순히 지식이나 재능의 발전을 넘어, 자신에 대한 이해를 토대로 새로운 인식과 경험, 나의 존재적 가치를 보듬어 주는 마음의 치유를 제공한다. 이렇게 예술의 치유성을 체험하는 과정에서 청소년은 몸과 마음의 건강을 회복할 수 있다. 모두가 예술치유 전문가가 될 필요는 없다. 그러나 학교 선생님이나 부모님이 예술치유에 대해 조금만 알아도 아이들과 관계를 맺는 방식이 달라질 수 있다. 예술적 접근은 청소년들에게 세심하게 다가갈 수 있고, 유연한 관계를 형성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예술을 통해 자신의 삶을 다른 각도에서 바라보고 채워 나갈 힘과 동기를 찾는 데 청소년기는 더없이 특별하고 적합한 시기다. 이 책을 읽는 모든 분들이 예술가와 청소년의 아름다운 컬래버 작업이 빚어낸 치유의 과정을 목격한 후에는 청소년과 예술에 대해, 그리고 예술이 청소년들의 삶의 위기에 개입할 수 있는 방법과 영향에 대해 ‘다른 각도에서’ 다양하고 새로운 영감을 얻게 되길 바란다.

지은이 소개
서울문화재단은 예술가와 시민이 문화예술을 공유하고 협력하는 사회적 우정의 장으로 서울을 꿈꿉니다. 예술의 사회적 가치를 중심으로 시민의 문화적 삶의 질을 향상하고 도시 서울의 문화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예술가와 협력합니다. 일상이 예술이 되고 공유를 통해 협력해가는 서울, ‘시대와 나란히, 시민과 나란히 미래로’ 서울문화재단이 함께 만들어갑니다.

서울예술치유허브는 ‘예술을 통한 마음의 안정과 회복’을 위해 (舊)성북구보건소를 리모델링하여 2010년에 개관한 예술치유 전문 공간입니다. 예술가의 전문적인 예술치유 콘텐츠 개발 및 지역·교육·복지 등 다양한 영역과의 사회적 협력과 활동을 지원하는 서울의 예술치유 생태계 형성을 위한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에 예술치유를 통해 시민의 사회적 삶에 따른 마음의 위기를 회복하고, 안정된 관계를 넓히며, 아름다운 삶의 균형을 찾아가길 기대합니다. 또한 예술치유총서 시리즈 발간을 통해 예술의 따뜻함과 회복력이 시민의 일상 곳곳에 깃들길 바랍니다.

차례
머리말: 예술가-청소년이 컬래버 작업으로 얻은 것, “치유” v
들어가며: 청소년의 마음을 보듬는 예술, 그리고 치유 ix

01 [인문예술] 청소년 재소자와 함께한 ‘마음연 필_緣 feel’ - 마음을 쓰면서 나를 만나다
특별한 혹은 평범한 2
내마음을 쓰다 7
예술은 관계를 흔든다-인문예술연구소 아트휴 28

02 [미술치료1] 학교 밖 보호시설 청소년과 함께한 ‘슈퍼히어로’ - 내마음속의 예술가
학교가 집인 아이들 34
내마음속의 영웅 37
미술치료, 재미와 감성을 담다-그림마음연구소 55

03 [응용연극] 청소년 미혼모와 함께한 ‘매거진-루나걸(Luna Girl)’ - 엄마가 된 아이들
청소년 미혼모를 찾아가다 60
루나걸(Luna Girl)을 만나러 갑니다 63
나를 안다는 것-응용연극단체 문 83

04 [음악치료] 새터민 청소년과 함께한 ‘Songs for me, by me, of me’ - 나를 위한 노래
고향과 가족을 떠나온 아이들 88
나를 위한 노래 93
길고도 짧았던 10주의 변화-한아인 106

05 [미술치료2] 직업교육학교 청소년과 함께한 ‘마음을 짓다’ - 작은 꿈의 씨앗을 심다
예술치료사 혹은 어른 112
내마음의 집을 짓다 117
예술, 그 치유의 힘-더브릿지 미술치료연구소 130

06 [사진] 학업 중단 위기 청소년과 함께한 ‘빛 나 우리’ - 빛으로 빛나는 나
강렬한 첫 만남 134
빛과 색으로 나를 말하다 137
예술은 치유의 좋은 매개-사진잇다 153

07 [무용] 학교 부적응 청소년과 함께한 ‘Create your movement’ - 나만의 몸짓을 깨우다
무기력에서 끌어낸 몰입의 순간 158
너의 몸짓을 창조하라 Create your movement 161
말보다 정직한 몸짓-모미코 174

08 [목공] 대안학교 청소년과 함께한 ‘내가 만든 빛’ - 내마음의 등불
혼돈기를 비춰준 빛 178
내마음속의 빛 181
예술은 그 자체로 치유다-NNR 186
저자 소개 서울문화재단 서울예술치유허브 190

책 속으로
P. 3 교실이 넓지 않은 공간이었음에도 아이들은 모래알처럼 흩어져 있었다. 그러나 의기소침하고 활력이 떨어져 있는 모습은 겉모습일 뿐, 속으로는 스스로를 표현할 통로를 찾지 못해 부풀어 있는 빵빵한 풍선처럼 느껴졌다. 작은 구멍 하나만 있어도 단번에 푹 꺼지는, 살짝만 건드려도 펑 터지는.
- 01 청소년 재소자와 함께한 ‘마음연 필_緣 feel’

P. 36 이번에 만난 참여자들도 같은 문제를 안고 있었다. 애착에 대한 갈급함, 수용받지 못하고 지지받지 못하는 결핍감이 보였다. 애착 관계가 깨져 자아상 또한 깨져 있었다. 이렇게 깨지고 무너진 아이들에게 ‘내가 꾸는 꿈이 내 안의 어둠을 밝혀줄 수 있다’는 메시지와 함께 스스로 삶의 주인공임을 알려주고 싶었다. 참여자들의 상황과 환경을 바꿀 수는 없다. 대신 참여자들이 갖고 있는 강점과 장점에 초점을 맞춰 ‘내 안의 긍정적인 자원을 인식하여 살아가는 힘’을 갖고, 살면서 문제에 부딪혔을 때 이 경험들이 도움이 되기를 바랐다.
- 02 학교 밖 보호시설 청소년과 함께한 ‘슈퍼히어로’

P. 91 프로그램은 시작부터 난관에 부딪혔다. 다양한 문화적 배경에 연령대도 넓고 한국에 온 기간도 차이가 컸으며, 언어적인 장벽은 정말 큰 장애물이었다. 악기 연주라면 비언어적인 소통으로도 충분히 유도할 수 있지만 노래를 만들기 위해서는 서로의 감정을 이야기하고 가사를 만들어야 했기 때문이다.
- 04 새터민 청소년과 함께한 ‘Songs for me, by me, of 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