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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영화감독
ISBN : 9791128800917
지은이 : 김시무
옮긴이 :
쪽수 : 130 Pages
판형 : 128*188mm
발행일 : 2019년 4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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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많은 사람들이 영국 영화와 미국 영화를 혼동하곤 한다. 이는 양국의 감독들과 배우들이 국적을 초월해 작품에 출연하거나 작품을 연출하는 관행 때문이거나 대부분 영국 영화에 할리우드 자본이 투입된다는 점 때문이기도 하다. 사실 조금만 관심을 갖고 보면 양자의 차이를 확연하게 느낄 수 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국내에는 아직 영국 영화만을 제대로 다룬 책이 없다. 이 책은 초창기 영국 영화의 산업을 주도했던 영화인들을 필두로 영국 영화의 전성시대를 이끈 거장들, 영국 뉴웨이브를 주도한 신진 감독들, 오늘날 할리우드에서 맹위를 떨치는 주요 감독들을 선별해 기술했다. 영국 영화에 관심이 있는 독자들이 영국 영화의 역사와 주요 특징을 이해하는 것을 돕는다.

지은이 소개
김시무
수원대학교 영화영상학과 강사이자 영화 평론가다. 한양대학교 연극영화학과와 홍익대학교 대학원 미학과를 거쳐 동국대학교 대학원 영화학과에서 “라캉의 주체개념 재조명”(2005)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장호영화연구회’ 회장이며 부산국제영화제 전문위원(adviser)이다. 2015∼2016년 한국영화학회 회장, 2015∼2018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심사위원을 지냈다. 1997년 제2회 PAF비평상(영화 평론 부문)을 수상했다. 저서로 『스타 페르소나』(2018), 『홍상수의 인간희극』(2015), 『Korean Film Directors: Lee Jangᐨho』(2009), 『영화예술의 옹호』(2001) 등이 있고, 역서로 『문화연구를 위한 현대 사상가 50』(1996), 『영화이론의 개념들』(1995), 『영화의 해부』(1994) 등이 있다. 주요 논문으로 “장률 감독과 트랜스ᐨ로컬 시네마”(2014), “트랜스ᐨ로컬에 관한 이론과 영화적 적용”(2014) 등이 있다. 시나리오 <물고기 하늘을 날다>를 썼다.

차례
01 영국 영화의 선구자들
02 영국 영화와 앨프리드 히치콕
03 1940년대 영국 영화의 황금기를 이끈 거장들
04 영국 뉴웨이브의 기수들
05 자유와 진보를 추구하는 영원한 국제주의자들
06 1980년대, 영국 영화의 르네상스
07 영국 전통문화의 계승자들
08 영국 여성 감독의 계보
09 영국 영화의 다양성
10 2000년대 이후 영국의 프랜차이즈 영화

책 속으로
일반인들은 영어로 된 영화를 대개 할리우드 영화, 즉 미국 영화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다. 할리우드 영화를 많이 접한 관객들도 영국 영화와 미국 영화를 혼동하기 일쑤다. 이는 영미권 감독들 혹은 배우들이 국적을 초월해 작품에 출연하고 연출하는 관행 때문이기도 하지만, 대부분 영국 영화에 할리우드 자본이 투입되기 때문에 초래된 현상이기도 하다. 영국 영화와 미국 영화가 얼핏 비슷해 보이지만 관심을 갖고 보면 양자의 차이를 확연하게 느낄 수 있다. 이 책에서는 초창기 영국 영화 산업을 주도했던 영화인들을 필두로 영국 영화의 전성시대를 이끈 거장 감독들, 영국 뉴웨이브를 주도한 신진 감독들 그리고 오늘날 할리우드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는 주요 영국 감독들을 선별해 10개의 키워드로 묶어서 기술했다.
“영국 영화의 이해” 중에서

마이클 파월(Michael Powell, 1905∼1990)과 에머릭 프레스버거(Emeric Pressburger, 1902∼1988)는 영화 역사상 유례없는 파트너십을 보여 주었다. 파월은 1939년 <검은 옷의 스파이(The Spy in Black)>를 제작하면서 프레스버거와 만나게 된다. 장황한 원작을 깔끔하게 각색한 사람이 바로 프레스버거였다. 이후 두 사람은 16편의 작품을 공동으로 연출했다. 영국 농부의 아들인 파월과 헝가리 이민자 출신인 프레스버거의 배경과 개성은 판이했지만 영화 제작에서만큼은 일심동체였다. <밀수(Contraband)>(1940)와 <북위 49도선(49th Parallel)>(1941)에서 협업할 때까지만 해도 파월과 프레스버거는 명의를 각자 썼지만, 파트너십이 굳건히 다져진 이후부터는 각본, 제작, 연출을 두 사람이 공동 명의로 함께했다.
“1940년대 영국 영화의 황금기를 이끈 거장들” 중에서

영화감독이자 작가인 크리스토퍼 놀란(Christopher Nolan, 1970∼)은 아주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가 사 준 슈퍼 소형(Superᐨ8mm) 카메라로 영화를 만들기 시작했다. 놀란의 이름이 전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지게 된 것은 그의 두 번째 영화인 <메멘토(Memento)>(2000)가 가져다준 신선한 충격 때문이었다. 이 영화는 그의 동생인 조너선 놀란(Jonathan Nolan)이 쓴 단편 『메멘토 모리(Memento Mori)』를 놀란 본인이 직접 각색하고 영국배우 가이 피어스(Guy Pearce)를 주연으로 기용해 만들었다. 놀란의 천재성을 알아본 제작자는 <메멘토>를 능가할 만한 스릴러 영화를 원한 듯 4600만 달러라는 거액을 투자했다. 알 파치노(Al Pacino), 로빈 윌리엄스(Robin Williams), 그리고 힐러리 스왱크(Hilary Swank) 같은 쟁쟁한 대스타들이 출연한, ‘불면증’이란 뜻의 <인썸니아(Insomnia)>(2002)가 이렇게 해서 제작됐다. 이 작품 역시 비평과 흥행에서 모두 성공을 거두었다.
“2000년대 이후 영국의 프랜차이즈 영화”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