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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연
ISBN : 9791128811142
지은이 : 서찬휘
옮긴이 :
쪽수 : 118 Pages
판형 : 128*188mm
발행일 : 2019년 9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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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만화웹툰총서를 소개합니다.

인기 작가와 작품을 분석하고 학문적 체계를 구축해 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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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웹툰 이론화를 시도한 국내 최초의 기획
만화와 웹툰, 애니메이션을 체계적으로 공부하고 싶은 독자에게 드리는 기초 이론서입니다. 장르론, 장르사, 기술론, 산업론, 작가론 등 만화·웹툰 전 분야에 걸쳐 주제를 선정하고 학계와 현장의 권위 있는 전문가들이 기초 개념을 중심으로 엮어 만화·웹툰의 학문적 기초를 제공합니다. 커뮤니케이션북스와 한국애니메이션학회(ASKO)가 함께하는 와 은 각각 2017년 20종을 시작으로 2019년 말까지 각각 50종이 발간됩니다.

만화·웹툰학의 기본 개념을 키워드 열 개로 정리
대학 교수와 연구소 연구자들이 만화, 웹툰, 애니메이션의 이론적 근거가 되는 기초 이론과 유명 작가들에 대한 작가론을 100여 쪽으로 정리했습니다. 각 이론과 작가를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키워드 열 개를 선정해 해설했습니다. 주제와 필요에 따라 시리즈 전체를 아이템 유닛 기준으로 분해하고 재조합할 수 있습니다. 만화·웹툰에 학문적으로 접근하려는 독자들에게 좋은 교재가 됩니다.

200자평
1990년 초 데뷔한 이래 20여 년에 걸쳐 김혜연은 독특한 자기 빛깔을 지닌 만화들을 선보여 왔다. 그의 만화는 순정만화는 물론 한국 만화를 통틀어서도 쉬 보기 어려운 본격 미스터리 만화, 다양한 여성의 언어를 반영해 인간관계의 내면을 깊숙이 들여다보는 여성 만화, 크리스마스 때면 꾸준히 독자들을 찾아온 크리스마스 단편으로 구분되어 왔다. 하지만 한혜연 만화는 비단 이에 국한하지 않는 다채로운 구분점을 지니고 있다. 이 책이 한혜연의 만화 세계가 지닌 담백하고 담담하되 견고하고 집요한 매력과 이들 매력이 자아내는 다층적인 깊이가 좀 더 많은 이들에게 알려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한혜연
탁월한 이야기꾼이자 한국의 대표적인 순정만화가다. 감성이 극대화된 그림체와 반전의 묘미가 빛나는 스토리텔링은 항상 높은 완성도를 담보한다. 1993년 단편 으로 데뷔했으며 (2000), (2004), (2009), (2010) 등의 대표작을 통해 여성들의 삶에서 포착한 미묘한 감성을 페미니즘적인 시각으로 드러냈다. 인간의 내면을 관통하는 섬세한 언어, 읽는 이의 감정을 극대화시키는 그림 연출, 잘 짜인 이야기 구조가 강점이다.

지은이 소개
서찬휘
만화 칼럼니스트다. 성공회대학교 문화대학원에서 문화연구 전공으로 2014년 석사학위를 받았다. 청강문화산업대학교 만화창작 전공과 중앙대학교 문예창작과, 상지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 등에서 강의했다. 1998년부터 만화와 그 주변 문화들의 흐름을 역사적 맥락 속에서 끊임없이 탐색하고 정리해 왔다. 현재는 거시보다 미시적 관점에서 바라본 만화 바깥의 만화사(史)를 주 화두로 삼고 있다. 만화 정보 웹진 ‘만화인’을 운영했고, 팟캐스트 , , 를 기획 · 진행했으며, 2009년 부천국제만화축제 한국 만화 100주년 기념전 ‘만화(漫畵), 만화(萬話)-그 끝없는 이야기’ 원안과 2014년 부천국제만화축제 주제전 ‘만화, 시대의 울림’ 공동 큐레이터를 맡았다. 저서로 『(만화웹툰 작가 평론선) 윤승운』(2018), 『나의 만화유산 답사기』(2018), 『키워드 오덕학』(2017)이 있다.

차례
01 한혜연의 삶
02 만화가 데뷔 전후의 토양과 맥락
03 미스터리 전문 만화가
04 한혜연의 여성 만화와 페미니즘
05 크리스마스 만화가
06 개그만화가 한혜연?
07 한혜연표 여성 만화의 리얼리티
08 리얼리스트 한혜연
09 인터넷 시대의 한혜연
10 연구자, 교육자 한혜연

책 속으로
한혜연은 선 굵고 힘 있는 이야기를 전달하기 쉽지 않은 단편 속에서도 짜임새와 반전을 잘 살린 스토리텔링으로 점차 마니아 독자를 확보하기 시작한다. 독자의 지지를 획득한 작품은 역시 단편집인 『일루젼(ILLUSION)』(1997)이다. 은 이후 발매된 『체리맛 캔디』(1998년 단행본 발간)의 작가 소개에서 “이렇다 할 히트작이 없던 한혜연이 을 통해 독자들에게 열화와 같은 지지를 얻었다”라고 언급할 만큼 한혜연의 비블리오그래피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작품이다.
-‘한혜연의 삶’ 중에서

과 『후루츠 칵테일』은 공감과 유대로 엮이는 여성들의 이야기이자, 서로 누구이고 무얼 해 왔던 사람인지는 그리 중요하지 않고 결국은 서로가 각기 별개의 인격체임을 깨닫게 하는 이야기들이다. 이들 작품에서 레즈비언이나 트랜스젠더와 같은 성 소수자들이 곧잘 등장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후루츠 칵테일』의 단편들 중 사전적 분류를 넘어 당도를 앞세운 인위적인 분류에서조차 과일에 끼지 못하는 토마토를 내세운 에서 주인공은 트랜스젠더 남동생을 부끄러워 하지만, 작가는 어쩌면 ‘여성과 남성’보다 더 거리가 멀다 할 수 있는 이 거대한 입장차도 첨예하게 부각시키거나 문제를 ‘해결’하려 들지 않고 예의 담담한 묘사로 지면에 둔다. “남동생이든 여동생이든 네가 내 동생이란 사실은 변함없기 때문”이라는 성찰과 함께 말이다.
-‘한혜연의 여성 만화와 페미니즘’ 중에서

‘미스터리 전문 만화가’, ‘페미니즘을 작품 속에 내면화한 만화가’와 함께 한혜연을 설명하는 또 다른 말은 바로 ‘크리스마스 만화가’다. 한혜연은 크리스마스를 좋아해 꾸준히 이 시기쯤이면 크리스마스 단편을 발표해 왔다. 마치 봄을 상징하는 것 같은 노래가 된 처럼, 만화 독자에게 크리스마스는 당연히 한혜연표 크리스마스 단편들이 찾아올 것 같고 찾아 와야 할 것만 같은 날이 되었다.
-‘크리스마스 만화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