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북스 아티클
신일숙
ISBN : 9791128814587
지은이 : 김은혜
옮긴이 :
쪽수 : 114 Pages
판형 : 128*188mm
발행일 : 2019년 9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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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만화웹툰총서를 소개합니다.

인기 작가와 작품을 분석하고 학문적 체계를 구축해 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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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웹툰 이론화를 시도한 국내 최초의 기획
만화와 웹툰, 애니메이션을 체계적으로 공부하고 싶은 독자에게 드리는 기초 이론서입니다. 장르론, 장르사, 기술론, 산업론, 작가론 등 만화·웹툰 전 분야에 걸쳐 주제를 선정하고 학계와 현장의 권위 있는 전문가들이 기초 개념을 중심으로 엮어 만화·웹툰의 학문적 기초를 제공합니다. 커뮤니케이션북스와 한국애니메이션학회(ASKO)가 함께하는 와 은 각각 2017년 20종을 시작으로 2019년 말까지 각각 50종이 발간됩니다.

만화·웹툰학의 기본 개념을 키워드 열 개로 정리
대학 교수와 연구소 연구자들이 만화, 웹툰, 애니메이션의 이론적 근거가 되는 기초 이론과 유명 작가들에 대한 작가론을 100여 쪽으로 정리했습니다. 각 이론과 작가를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키워드 열 개를 선정해 해설했습니다. 주제와 필요에 따라 시리즈 전체를 아이템 유닛 기준으로 분해하고 재조합할 수 있습니다. 만화·웹툰에 학문적으로 접근하려는 독자들에게 좋은 교재가 됩니다.

200자평
1980년대 가장 전투적이고 가장 적극적인 여성 캐릭터를 선보여 소녀 독자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 로맨스 플롯을 전복하고, 여성의 성장과 해방을 그리며 순정만화의 폭을 넓혔다. 인간과 역사, 신화를 엮어 새로운 판타지 세계를 창조하는 데 탁월하다. 가부장적 신화를 해체하여 여성주의적 시각에서 다시쓰기에 도전한다. 다시 쓰인 서사는 독자들의 인식 지평을 넓히고 현재를 다시 바라보게 한다. 과거부터 현재까지 젠더 담론을 정면으로 다루고 있다. ‘페미니즘 리부트’ 시대, 그 누구보다 뜨겁게 다시 읽어야 할 작가다.

신일숙
1984년 로 데뷔했다. 1980년대 중후반부터 1990년대까지의 ‘순정만화 르네상스’를 대표하는 작가 중 한 명이다. 당시 순정만화들과는 달리 강인하고 주체적인 여성상을 묘사해 호평 받았다. 신일숙만의 화려한 그림체와 완벽한 스토리로 순정만화의 매력과 완성도를 높였고, 방대한 스케일의 서사를 자유자재로 소화하는 완벽한 스토리텔러다. 현재 여성만화협회의 회장이다. (1986), (1997), (1993)는 신일숙을 대표하는 3대 장편 서사다. 현재 카카오에 (2017~)를 연재하고 있다. 특히 는 온라인 MMOROG (1998)의 원작이다.

지은이 소개
김은혜
전북대학교 국문학과 강의 전담교수다. 동 대학원 국어국문학과에서 “소설의 서사만화화 과정에 관한 연구”(2003)로 석사학위를, “1980년대 여성 서사만화 연구 ”(2017)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KBS전주총국 보도국 구성작가로 일했다. 전북교육청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다. 20여 년 동안 여성주의 학습공동체인 ‘여성다시읽기’ 회원으로 활동하며, 이곳에서 발행하고 있는 독립지에 만화 관련 글을 꾸준히 써 왔다. ≪여성주의 저널 일다≫, ≪열린전북≫ 등의 언론 매체에도 만화 리뷰와 칼럼을 썼다. 현재 만화정책연구소 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만화연구에 대한 깊이와 폭을 넓히고자 한다. 주된 연구 관심 분야는 페미니즘과 대중 서사, 만화와 문학, 지역 만화 문화와 만화정책 등이다. 저서로 『한국의 현대문학과 탈식민성』(2012, 공저), 『여성과 미디어』(2006, 공저), 『색깔있는 문화』(2004, 공저) 등과 주요 논문으로 “신일숙의 『아르미안의 네 딸들』에 나타난 서사 다시쓰기 전략 고찰”(2017) 등이 있다.

차례
01 여성의 운명을 사유하라,
02 여전사의 탄생,
03 여성 살해에 대한 공포,
04 판타지 남성 영웅담,
05 예언을 둘러싼 소동극,
06 사랑과 폭력의 차이,
07 오해받은 여성의 목소리,
08 고착된 젠더 이미지를 부수는 캐릭터들
09 현실을 반영한 판타지 세계
10 서사 다시쓰기 전략과 그 의미

책 속으로
당시 20대 중반을 지나고 있던 신일숙 작가는 아르미안이라는 환상 공간을 통해 여성의 존재를 높이고 칼과 방패, 갑옷을 입혀 운명과 싸우도록 했다. 그리하여 운명을 ‘예측 불허’의 상태로 만들고, ‘생의 의미’를 돋게 한 것이다. 은 여성의 운명을 닫힌 구조에서 수많은 선택지가 놓여 있는 열린 구조로 만들기 위한 작가의 염원이자 주문이었다. ‘운명은 예측 불허…그리하여 생은 의미가 있다’라고.
-‘여성의 운명을 사유하라, ’ 중에서

지금 이 시대에 20대 전후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꾸밈노동을 거부하는 탈코르셋 운동이 일어나고 있다. 이들은 2000년 전후에 태어나 영상문화 산업의 눈부신 성장기에 어린 시절을 보냈다. 이들 중 다수는 10대 시절부터 화장을 했다. 또래문화였던 것이다. 이들이 20대가 되어서 꾸미지 않겠다 선언하는 것은 아직 우리 사회가 여성들에게 꾸밈을 관습적으로 일상적으로 강요하는 문화가 남아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이들의 선언과 실천은 타자의 시선에 나를 맞추기보다 자유의지에 따라 자신의 신체를 관리하겠다는 것에 다름 아니다. 그런 측면에서 이 작품은 여전히 이들과 깊은 공명을 일으킬 수 있는 만화다.
-‘사랑과 폭력의 차이, ’ 중에서

신일숙은 기존의 신화와 제국의 전쟁사를 비틀어 아르미안 네 딸들의 운명과 뒤섞는다. 기존의 이야기는 이들의 이야기와 충돌하며 여성의 입장에서 재구성된다. 헤라 등 여신의 존재가 드높여지고 이브나 스와르다, 아스파샤 등 성서와 역사 속 여성들의 운명이 새롭게 짜인다. 여성의 역할은 재평가된다. 이런 서사 다시쓰기 전략은 독자로 하여금 제국의 역사와 가부장적 신화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가능케 하고 여성주의적 인식 지평을 넓히는 효과를 준다.
-‘서사 다시쓰기 전략과 그 의미 ’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