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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근대 만화사 가이드
ISBN : 9791128814945
지은이 : 윤기헌
옮긴이 :
쪽수 : 124 Pages
판형 : 128*188mm
발행일 : 2019-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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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오랜 시간 한국 근대 만화사 연구는 미답의 분야였다. 설익은 주장과 논거들이 뒤섞여 검증되지 않은 채 각종 논문, 세미나 등에 인용되고 있어 학술적 검증과 토론이 필요하다. 110년에 빛나는 한국만화의 유산을 정리하고 근대 만화의 의미를 찾는 일은 그래서 더더욱 중요하다. 이 책은 한국 근대 만화사 열 가지 주요 논점을 묶었다. 무엇이 현재 가장 쟁점인지, 근대 만화사에서 무엇을 앞으로 연구, 토론해야 하는지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그 외에 새롭게 필자가 발굴한 사실(史實)을 더해 내용을 보완했다. 그리고 열 번째 주제는 근대 만화사 최초의 사건들을 정리하고 해설을 달아 연구 자료로서의 자료 역할을 하고자 했다. 근대 만화사 연구의 마중물이 되기를 희망한다.

인기 작가와 작품을 분석하고 학문적 체계를 구축해 나갑니다.
<만화·웹툰이론총서>, <만화·웹툰작가평론선>

만화·웹툰 이론화를 시도한 국내 최초의 기획
만화와 웹툰, 애니메이션을 체계적으로 공부하고 싶은 독자에게 드리는 기초 이론서입니다. 장르론, 장르사, 기술론, 산업론, 작가론 등 만화·웹툰 전 분야에 걸쳐 주제를 선정하고 학계와 현장의 권위 있는 전문가들이 기초 개념을 중심으로 엮어 만화·웹툰의 학문적 기초를 제공합니다. 커뮤니케이션북스와 한국애니메이션학회(ASKO)가 함께하는 <만화·웹툰이론총서>와 <만화·웹툰작가평론선>은 각각 2017년 20종을 시작으로 2019년 말까지 각각 50종이 발간됩니다.

만화·웹툰학의 기본 개념을 키워드 열 개로 정리
대학 교수와 연구소 연구자들이 만화, 웹툰, 애니메이션의 이론적 근거가 되는 기초 이론과 유명 작가들에 대한 작가론을 100여 쪽으로 정리했습니다. 각 이론과 작가를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키워드 열 개를 선정해 해설했습니다. 주제와 필요에 따라 시리즈 전체를 아이템 유닛 기준으로 분해하고 재조합할 수 있습니다. 만화·웹툰에 학문적으로 접근하려는 독자들에게 좋은 교재가 됩니다.

지은이 소개
윤기헌 (지은이)
부산대학교 디자인학과 애니메이션 전공 교수다. 한국과 일본에서 수학하고 동아시아 근대 만화사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만화포럼 대표, 한국 만화정책연구소 소장을 역임했다. 저서로는 [부산의 만화사](공저, 2016), [세계 만화애니메이션 역사사전](공저,2015), [동아시아 근대 만화사 산책](2015) 등이 있고, 주요 논문으로는 “한일병탄 시기 일본 대중잡지에 나타난 조선에 대한 인식”(2017), “동아시아 근대 만화의 특징”(2010) 등 다수가 있다.

차례
01 만화의 원류: 내셔널리즘에 기댄 가설들
02 한국 최초의 만화와 만화가
03 최초 만화 용어
04 신문만화로 시작된 한국 만화
05 최남선과 근대 아동 만화의 발전
06 현재 진행형인 친일만화 논쟁
07 태초에 만화 평론이 있었다
08 근 · 현대 만화의 단절, 그리고 김용환
09 동아시아 근대 만화의 상호 연관성
10 만화, 최초의 사건들

책 속으로
서구 연구자들이 만화의 기원으로 가장 많이 꼽는 것은 18세기 윌리엄 호가스(William Hogarth, 1697∼1764)의 풍자화다. 풍부한 표현 기법, 연작(連作), 스토리가 만화의 형태와 유사하다는 것이다. 랜달 해리슨(Randall Harrison, 1981)은 호가스의 그림이 개인 차원의 캐리커처를 넘어 보편적으로 수용될 수 있는 유머를 구사하고, 서술적인 이야기 구조를 가져 현대 연재만화의 전조가 되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프랑시스 라카생(Francis Laca?ssin)도 호가스의 그림이 ‘독설적인 표현과 울부짖는 진실을 결합시키면서 상징을 교묘히 사용하고 각각의 그림들 사이에 생략법을 사용하고 기성질서 붕괴와 기괴한 묘사가 현대 만화의 원류로서의 특징을 갖고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만화의 원류: 내셔널리즘에 기댄 가설들’ 중에서

시사만화의 풍자는 은유와 비유가 생명이다. 촌철살인의 비유가 직설적인 선전지보다 울림이 더한 법이다. 이도영의 그림이 알기 쉽게 직접적으로 소재를 다루긴 하지만 비유와 유머가 탁월하게 곁들어진 작품들이 많다. ‘孤客最先聞(고객최선문)’이라는 만화는 ‘외로운 사람이 제일 먼저 듣는다’는 뜻으로 고즈넉한 외딴집에서 앉아 있는 사람과 한적한 풍경이 바깥세상의 혼돈과 대비되고 있다. 혼돈의 세상을 떠도는 글과 말보다 은인(隱人)들의 시국 진단이 옳다는 암시일 것이다.
-‘한국 최초의 만화와 만화가’ 중에서

근대 만화의 최초 논쟁과 더불어 가장 민감한 주제는 역시 ‘친일 부역’에 관한 문제다. ‘일제에 의한 식민 통치에 적극 협력한 미술가 혹은 만화가’에 해당하는 미술계 원로와 당시 근대 만화가들은 아직도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만화라는 대중매체로 일제를 옹호하고 징병과 전쟁을 찬양한 그들의 행적은 비록 당대에 모두 처벌받지 못했지만, 역사적 판단에서는 더욱 엄정하게 평가받고 있다.
-‘현재 진행형인 친일만화 논쟁 ’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