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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리 선생님, 어떻게 수업할까요?
ISBN : 9791128830068
지은이 : 김한수
옮긴이 :
쪽수 : 242 Pages
판형 : 128*188mm
발행일 : 2018년 5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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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한국 사회에서 ‘문해’는 중요한 교육 과제로 인식되지 못했고, 사회와 인간 변화를 위한 방법론으로도 사용되지 못했다. 그래서 우리 사회는 프레이리 이론을 교육 현장에서의 실천을 뺀 채로 이해해 왔다고 할 수 있다. 프레이리의 사상은 이론적 구축물이기도 하지만, 민중, 식민지, 사회변혁 운동, 빈곤, 침묵의 문화, 문해 교육 등을 통한 (변증법적인) 경험의 구축물이기도 하다. 그렇게 본다면 우리는 프레이리 사상의 한쪽 면만 보아 온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이 책은 되도록 프레이리가 실제로 브라질에서 진행했던 (문해)교육 실천과 프레이리의 직간접적인 영향으로 진행된 여러 실천, 교재, 내용, 방법들에 초점을 맞추려 한다. 이러한 과정은 프레이리의 이론과 사상을 새롭고도, 구체적으로 이해하게 해 줄 것이다.
저자는 프레이리 문해교육의 실천 측면을 고찰함으로써 단지 문해 교육뿐만이 아니라 말과 글, 기호를 매개로 세상을 해석하고 창조하는 다양한 영역(글쓰기, 미디어, 예술)의 교육에도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 책은 프레이리 문해 교육 방법론과 관련해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지고 답을 찾아나갑니다.
. 프레이리는 브라질 북동부에서, 왜 ‘문해 교육’을 시도하게 되었을까?
. 프레이리는 어떻게 겨우 40여 시간 만에 글 모르는 민중이 읽고 쓰고 정치적 의식까지 가지게 만들었을까?
. 프레이리는 왜 문해 교육이 정치적일 수밖에 없다고 했을까?
. 프레이리는 왜 문해 교육을 하는 집단을 학급, 스터디서클이 아닌 문화 서클로 불렀을까?
. 본격적인 문자 수업에 들어가기 전, 10여 시간 글자 없이 상황 토론만을 진행한 이유는 무엇일까?
. 교재(독본) 사용에 왜 강하게 반대했을까?

200자평
브라질의 교육자 파울로 프레이리가 실제 문해 교육을 어떻게 실천했는지 조명했다. 그가 브라질과 남미의 비문해자들과 진행한 문해 학습 실천과 방법을 소개하고 어떻게 변화, 발전했는지 고찰한다. 우리 사회에 프레이리 방법론을 적용한 교육 사례를 들고 그 한계와 대안을 제시했다.

지은이 소개
김한수
대학에 들어가면서 야학 활동을 시작해 야학이 업(業)이 되었다. 고려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고 서울대학교 대학원 교육학과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대학생 때는 종로야학에서 활동했고, ‘야학 21’이라는 연구 집단을 만들어 야학, 민중교육, 프레이리, 대안교육 등을 연구했다. 2001년 ‘야학 21’ 동료들과 그간 연구한 야학의 대안들을 실천하기 위해 서울 관악구에 있는 남부야학에 들어갔다. 남부야학은 남부교육센터, 난곡사랑의집으로 변화·발전하면서 문해교육, 도시형 대안학교, 공부방, 지역주민교실 등 다양한 교육 실험들을 진행했다. 최근까지 난곡사랑의집에서 사무국장으로 일했고, 지금은 그간 하지 못했던 개인 학습과 연구들을 하고 있다. 주로 민중의 학습과 지역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운동들이 어떻게 결합될 수 있을까 고민을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문해교육의 힘 : 라틴아메리카 혁명의 전장?(2014)이 있다.

차례
머리말
01 파울로 프레이리의 삶과 문해 교육
02 안기코스에서의 기적 : 브라질 북동부의 문해 교육 실천
03 “세계 읽기 · 쓰기−글 읽기 · 쓰기 : 프레이리 문해 교육론의 함의
04 프레이리 문해 교육의 확장
05 프레이리 문해 교육의 진화
06 프레이리 방법론과 한국 사회
07 결론

책 속으로
프레이리의 문해 교육 실천들은 학습자(민중)와 그 학습자가 살고 있는 세계에 근거하고자 계속해서 애썼다. 프레이리가 독본 대신 선택한 조사, 문제 제기식, 생성어, 코드화와 같은 방식들은 민중의 산 지식, 맥락에서 출발해 그들과 함께 대화하며 함께 자유로워지는 해방을 꿈꾸고 실천하기 위함이었다. 프레이리의 독창성과 비판 정신은 여기에 있다. 또한 프레이리의 문해 교육은 경계 넘기(crossroading) 교육이다. 우리는 보통 읽기, 쓰기를 ‘글’ 읽기, ‘글’ 쓰기로 이해한다. 프레이리는 문해를 단순한 읽기, 쓰기로 바라보지 않았다. 아니 읽기, 쓰기에 대한 개념을 정의하면서 언어적인 경계를 무너뜨렸고 언어와 관련된 주체, 세계 그리고 그 속에 작동하는 권력의 연관성을 보여 주고, 이에 대한 비판적 작업을 진행했다. 프레이리 문해 실천은 방법론적인 특성으로, 참여적 조사, 시각적인 매개의 활용, 그리고 매개의 이해와 비판을 위한 대화, 행동이라는 패턴을 가지고 있다.
206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