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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영혼을 철학으로 치유하기
ISBN : 9791128840739
지은이 : 박병준·홍경자
옮긴이 :
쪽수 : 398 Pages
판형 : 128*188mm
발행일 : 2018년 9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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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철학이 영혼의 질병을 몰아내지 않는다면 아무 쓸모가 없다”는 에피쿠로스의 말은 철학상담의 본질과 방향을 잘 보여 준다. 철학상담의 관심은 사변적이며 이론 중심적인 기존의 철학과 달리 삶의 실존적 문제 해결에 있다. 철학상담은 일상에서 겪는 가치의 혼란, 의미의 상실, 세계관의 부재 등 철학적 문제들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철학적으로 숙고하도록 도와 일상으로의 복귀를 지원한다. 이런 철학상담이 어떤 의미에서 ‘철학적’이고 어떤 의미에서 ‘상담적’인지 철학상담의 정체성과 본질에 대한 논쟁적인 물음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철학상담 분야의 빠른 성장과는 대조적으로 철학상담의 이론과 실제 그리고 방법론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과 논의는 상대적으로 미비한 실정이다. 철학상담의 목적이 기본적으로 내담자 자신이 미처 깨닫지 못한 것을 인식하고 통찰하도록 만드는 데 있다면, 내담자의 치유를 목표로 하는 철학적 대화는 당연히 그에 준하는 형식과 내용을 갖출 필요가 있다.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이 책의 목적은 철학상담의 방법론적 체계 구축의 가능성을 이론적으로 모색하고, 그 근거를 철학적으로 탐구하는 데 있다. ‘철학상담자는 어떤 방식으로 내담자와 철학적 대화를 이끌고 가야 하며, 대화는 구체적으로 어떤 형식을 갖추고, 또 어떤 내용을 담아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답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1부인 ‘철학상담의 이론과 실제’에서는 철학상담의 역사적, 이론적 배경을 고찰하고 철학상담의 정체성을 둘러싼 철학적 논의를 다룬다. 2부인 ‘공감적 대화’에서는 철학적 대화의 기초인 ‘공감’ 개념에 대한 철학적 논의를 다룬다. 3부인 ‘철학상담의 방법론’에서는 철학상담 고유의 상담 기법인 초월 기법을 소개하고 그 철학적 근거를 제시한다. 마지막으로 4부 ‘사례 연구’에서는 철학상담자인 두 저자가 ‘초월 기법’을 실제 상담에 적용했던 사례를 소개한다.

200자평
철학상담이 형식과 내용을 갖추어야 한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해 철학상담의 이론적 토대를 마련하고 기법을 구체화한다. 이를 위해 철학상담의 역사적, 이론적 배경을 고찰하고 철학상담의 정체성을 둘러싼 논의를 다룬다. 이어 철학상담만의 고유한 방법론 정립을 시도하고 그 철학적 근거를 제시한다. 마지막으로 철학상담 기법을 실제 상담에 적용한 사례를 소개한다.

지은이 소개
박병준
서강대학교 국제인문학부 철학과 교수다.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소장을 역임했고, 현재 한국철학상담치료학회 수련감독과 부회장을 맡고 있다. 가톨릭대학교 신학과에 입학, 이후 가톨릭 수도회인 예수회에 입회해 사제 서품을 받았다.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대학교에서 석사학위, 리첸티아투스와 교황청립 로마그레고리안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한국해석학회와 한국가톨릭철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저서로는 『Anthropologie und Ontologie』, 『서양 고·중세 철학과 그 유구한 문제들』(공저), 『고령화 사회를 위한 행복의 인문학』(공저), 『죽음 그리고 자살』(공저), 『철학상담 방법론』(공저) 등이 있다. “보에티우스의 『철학의 위안』과 철학상담”, “‘용서’ 개념에 대한 철학상담적 접근ᐨ치유의 행복학을 위한 영적 실천의 모델 제시”, “영성과 치유: ‘치유의 철학’을 위한 영성 개념의 정초 작업” 외 다수의 논문을 집필했다.

홍경자
한림대학교 생사학연구소 HK교수이며 한국철학상담치료학회 수련감독이자 교육이사다. 한양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뮌스터대학교에서 “Eine Untersuchung über Begriff und Theorie des Tragischen bei Karl Jaspers und Georg Simmel(칼 야스퍼스와 게오르그 짐멜에서의 비극적인 것의 개념과 이론에 관한 연구)”로 철학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한국철학상담치료학회 출판이사를 역임했으며 관련 저서로는 『철학상담 방법론』(공저) 등이 있다. “행복한 삶을 위한 전인적 ‘영성치유’와 철학상담”, “치유의 행복학: 아픈 영혼을 철학으로 치유하기-철학교육과 함께하는 철학집단상담”, “불행을 극복하는 ‘삶의 예술의 철학’과 ‘개인법칙’: 짐멜의 생철학을 중심으로”, “한계상황으로서의 ‘고통’, 실존철학 그리고 철학상담”, “철학상담을 위한 공감적 대화, 이해 그리고 해석” 외 다수의 논문을 집필했다.

차례
머리말

1부철학상담의 이론과 실제

2부공감적 대화

-01감정과 철학상담

-02공감의 개념과 본질

-03사랑의 개념과 본질

-04관계 지향적 존재, 인간 그리고 사랑

-05철학상담의 기법으로서 ‘공감적 대화’

3부철학상담의 방법론

-01철학상담의 현상학적 방법

-02철학상담의 해석학적 방법

-03철학상담과 초월

-04철학상담의 초월 기법

4부사례 연구

-01개인 상담 사례 연구

-02집단 상담 사례 연구

참고 문헌

책 속으로
인간과 인간의 삶을 문제 삼는 철학이 인간의 치유를 문제 삼아야 할 이유는 무엇인가? 인간은 본래 병약한 영혼 혹은 정신을 지닌 존재이기 때문인가? 아니면 인간의 실존적 상황이 인간을 병약하게 만들기 때문인가? 철학상담에 앞서 키르케고르(S. Kierkegaard)나 야스퍼스(K. Jaspers)와 같은 실존철학자들은 인간의 병약한 면을 통찰하고 ‘치유’의 차원에서 인간 실존을 해명한 바 있다. ‘인간의 삶에 활력 주기’를 모토로 하는 현대의 철학실천 운동이 결국 철학상담으로 정향될 수밖에 없는 근거는 섬세하고 연약한 영혼을 지닌 인간이 ‘상처받기 쉬운 존재’요 그래서 ‘치유를 받아야 할 존재’라는 사실에 있다.

-6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