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북스플랫폼 시즌원. 아티클 서비스
임장군전
ISBN : 9788962283310
지은이 : 미상
옮긴이 : 이복규
쪽수 : 112 Pages
판형 : 128*188mm
발행일 : 2009년 3월 15일


책 구매
아티클 보기

 

책 소개
국내외로 필사되고 번역되었던 조선의 베스트셀러
연암 박지원이 청나라에 갔을 때 ≪수호전≫을 외는 중국인을 보고는 “마치 우리나라 시장 거리에서 ≪임장군전≫을 외는 것과도 같았다”고 했을 만큼 당시의 ≪임장군전≫의 인기는 대단했다. 그 인기를 반증하는 것 중 하나가 다양한 이본의 존재다. 원본은 전하지 않으나, 원본을 베껴 쓰고 전해오면서 조금씩 달라진 이본들이 아주 많다. 필사본, 목판본, 활자본이 다 있다. 그뿐 아니라 국문본, 한문본, 영역본, 일역본, 러시아어 역본까지 전한다. 또한 각 이본의 결말은 조금씩 다른 양상을 보인다. 구전되어 과정에서 이야기가 적층되고 변화하였기 때문이다. 작품에 대한 당시의 관심을 느낄 수 있다.

민중의 희망이 되었던 영웅, 임경업
≪임장군전≫의 주인공은 실존 인물인 임경업이다. 그러나 작품에 등장하는 그의 모습은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다. 실제 임경업은 어린 나이에 부친을 여의고 가족을 부양하거나 농사를 짓지 않았다. 이런 모습은 영웅을 주인공으로 하는 다른 소설에서 주인공이 고귀한 가문의 인물인 것과는 다른 모습이다. 또한 임경업이 남경동지사를 수행하고 호국 청병대장으로 출전해서 가달과 싸워 항복을 받고 돌아오는 대목은 완전한 허구다. 고난을 이겨내고 민중의 삶을 살며 국제적으로 뛰어난 인물로 형상화된 임경업은 극적 효과를 가질 뿐 아니라 당시의 민중들에게 희망이 되었고 위안이 되었다.

살인을 부른 감화력
독자들의 독후감이 기록으로 많이 남아 있는 것도 주목할 만하다. 임경업에 대한 한없는 칭송과 김자점에 대한 끓어오르는 분노가 느껴지는 글을 통해 당시의 반응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어떤 글에서는 분을 이기지 못하고 살인하였다는 대목까지 볼 수 있다. ≪임장군전≫은 그만큼 독자들에게 큰 감동을 일으켰으며 소설의 감화력을 잘 보여주는 작품이라 하겠다.

200자평
살인사건을 부를 만큼 감화력이 커 널리 유행했던 한글 소설이다. 만고충신 임경업을 통해 덧붙여지고 과장되는 이야기는 진위 여부와 관계없이 통쾌함을 선사한다. 이민족의 침입으로 피폐해진 민생에 대한 원망은 뚜렷하게 구분된 악을 향하게 한다. 이를 증명하는 당대 독자들의 독후감도 함께 볼 수 있어 조선 후기 한글 소설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옮긴이 소개
이복규(李福揆)는 서경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거쳐 경희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박사학위 논문이 <임경업전 연구>이며, 1997년에는 조선왕조실록에 그 제목만 전하던 ≪설공찬전≫을 발굴하여 세상에 알리기도 하는 등 우리 고소설을 주 전공으로 삼고 있다. 고소설과 아주 가까운 관계인 우리 구전설화를 조사하고 연구하는 데도 힘을 기울여, 탈북자를 통해 북한 구전설화를 조사하고, 중앙아시아 고려인의 구전설화도 채록했다.
현재 서경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학생들과 우리 이야기를 어린이 버전으로 바꾸는 작업을 하고 있다. 국제어문학회와 동아시아고대학회 편집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종교민속연구회의 회원으로서 ≪종교와 조상제사≫, ≪종교와 일생의례≫ 등 매년 종교와 민속 관련 공동저서를 꾸준히 내고 있다.
1993년에 집문당에서 ≪임경업전 연구≫, 1997년에 시인사에서 ≪교주본 임경업전≫과 ≪설공찬전−주석과 관련자료≫, 2003년에 박이정에서 ≪설공찬전 연구≫, 2004년에 역락에서 ≪우리 고소설 연구≫ 등을 낸 바 있다. 최근에는 중앙아시아 고려인의 생애담을 조사하고 연구하는 일에 매달리고 있다.

차례
해설

큰 뜻을 품은 임경업이 과거에 급제하여 벼슬길에 나가다
임경업이 명나라에 가서 대원수가 되어 이름을 날리다
호국이 조선에 쳐들어와 국왕이 항복하다
호국과 명나라와의 전쟁에서 임경업이 명나라를 도와주다
호국으로 잡혀가던 임경업이 탈출하여 중국에 들어가다
독보의 배신으로 임경업이 호국에 붙잡혀 가다
귀국하던 임경업이 김자점 때문에 옥에 갇히다
임경업이 원통하게 죽어 임금의 꿈에 나타나다

옮긴이에 대해

책 속으로
남자가 세상에 나매 마땅히 입신양명(立身揚名)하여 임금을 섬겨 이름을 죽백(竹帛)에 드리울지니, 어찌 초목(草木)같이 썩으리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