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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숲 속의 이야기
ISBN : 9788964062128
지은이 : 외된 폰 호르바트
옮긴이 : 이원양
쪽수 : 203 Pages
판형 : 128*188mm
발행일 : 2009년 9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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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음악의 도시 빈을 배경으로 한 극작품
요한 슈트라우스(아들)의 유명한 왈츠 곡명으로도 잘 알려진 이 극작품의 제목 <빈 숲 속의 이야기>는 독자나 관객에게 많은 연상을 하게 해준다. 빈은 예로부터 음악의 도시이며, 오페레타와 왈츠의 본고장이다. 빈은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 강변에 있으며 누구나 동경하는 낭만적인 고도다. 그러면 과연 호르바트의 <빈 숲 속의 이야기>는 이런 일반적인 기대에 부응하는 극작품일까?

정해진 운명을 거부했던 마리아네, 그녀의 운명은?
마리아네는 알프레트에게서 진정한 사랑을 찾았다고 생각했지만, 그것은 처음부터 커다란 착각이었다. 그녀는 자신이 낳은 아이를 제대로 돌보지 못해 죽게 하고 절도 혐의로 감옥 생활까지 하게 된다. 그녀는 도덕적으로뿐만 아니라 법적으로도 죄인이 된 것이다. 정해진 운명에서 탈출해 ‘행운의 추구’를 꾀했던 그녀는 결국 죄인이 되어 가부장적인 아버지와 오스카의 수중으로 다시 돌아온다. 어떤 면에서 그녀는 파우스트와 사랑에 빠져 죄인이 된 그레트헨과 비교될 수도 있을 것이다. 이 극작품은 마지막에 가서 모든 갈등이 극복되고 행복한 결혼으로 해피엔드를 장식하는 식의 통상적인 민중극이 아니다. 그와는 반대로 오히려 비극적인 결말로 끝난다. 마리아네의 결혼은 가부장적일 뿐만 아니라 사디스트이기도 한 오스카와의 재결합이라는 점에서 행복한 결말이 아니라 죽음으로 가는 길인 것이다. “당신은 나의 사랑을 회피할 수 없을 것”이라는 오스카의 위협적인 말은 그녀의 앞날을 예고하고 있다.

200자평
20세기 독일어권 연극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극작가 호르바트의 대표작이다. 마리아네는 정해진 운명을 거부하고 ‘행운의 추구’를 꾀하지만, 결국 진정한 사랑을 얻지 못하고 비극적 말로에 이른다. 통상적인 형태의 민중극과는 전혀 다른 결말이다. 1930년대 초 오스트리아 빈의 사회 모습을 엿볼 수 있고, 라이트모티프로 사용되는 음악을 찾아보는 재미도 있는 작품이다.

지은이 소개
외된 폰 호르바트(Ödön von Horváth, 1901∼1938)는 독일어로 작품을 쓴 헝가리계 작가다. 전후 독일에서 호르바트는 완전히 잊혀진 작가가 되었다. 그러다가 1960∼1970년대에 라이너 베르너 파스빈더(1946∼1982), 프란츠 크사버 크뢰츠(1946∼), 마르틴 슈페어(1944∼) 등 일련의 극작가들이 사회 비판적인 새로운 민중극을 발표해 독일 연극계를 휩쓸었다. 20세기 후반 민중극의 화려한 부활과 함께 1930년대의 비판적 민중극 작가들인 호르바트와 플라이서가 재발견되어 소위 ‘호르바트 르네상스’를 이루었다. 1960년대의 민중극 작가들은 호르바트나 플라이서를 중요한 모범으로 삼았다. 이런 시대적 상황으로 재발견된 호르바트의 극작품들은 활발히 공연되었을 뿐만 아니라 본격적인 작품 연구가 이루어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에 때맞춰서 전집도 출간되었다. 이로써 호르바트는 비로소 비판적 민중극의 작가로서 20세기 독일 문학사에 길이 남게 되었다. 1960년대 후반기의 전성기를 거친 후 호르바트는 이제 독일어권 무대에서 현대의 고전 작가로 확고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옮긴이 소개
이원양은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독어독문학과와 동 대학교 대학원을 졸업(문학박사)했다. 독일 괴테 인스티투트 디플롬을 받았고, 쾰른 및 함부르크 대학교에서 독문학을 연구했으며 뮌헨 대학교 연극학연구소에서 연극학을 연구했다. 한국브레히트학회 회장, 한국독일어교육학회 회장, 한국독어독문학회 회장, 그리고 한양대학교 문과대학장을 역임했으며, 독일연방공화국 정부로부터 1등 십자공로훈장을 받았다. 현재 한양대학교 독어독문학과 명예교수이며 한국브레히트연극연구소(Bertolt-Brecht-Zentrum Korea) 소장이다.지은 책으로는 ≪브레히트 연구≫(1984), ≪독일어 기초과정≫(1995), ≪우리 시대의 독일연극≫(1997), ≪독일연극사≫(2002), ≪만나본 사람들, 나눈 이야기≫(2006) 등이 있고, 번역서로는 ≪한국의 봉함인≫(2005), ≪베르톨트 브레히트≫(2007) 등이 있다. 번역 희곡으로는 브레히트의 ≪억척어멈과 그의 자식들≫(2008), ≪서푼짜리 오페라≫(2008), ≪아르투로 우이의 출세≫(2008), 크뢰츠의 <거세된 남자>(1987), <수족관>(1988), 슈트라우스의 <재회의 3부작>(1997), 브라운의 <베를린 개똥이>(2007), 실러의 ≪간계와 사랑≫(2008), ≪빌헬름 텔≫(2009) 등이 있다.

차례
해설
지은이에 대해

나오는 사람들
제1부
제2부
제3부

지은이 연보
옮긴이에 대해

책 속으로
사랑하는 하나님이 계시다면… 저를 어찌하실 겁니까, 사랑하는 하나님? 사랑하는 하나님, 저는 8구에서 태어나 초등학교를 다녔습니다. 저는 나쁜 사람이 아닙니다… 제 말 들리시나요? 저를 어찌하실 겁니까, 사랑하는 하나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