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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일꾼들 천줄읽기
ISBN : 9788964065464
지은이 : 빅토르 위고
옮긴이 : 김희경
쪽수 : 194 Pages
판형 : 128*188mm
발행일 : 2010년 6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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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위고 연구가들은 “위대한 위고는 망명 시기의 위고”라고 주장한다. 실로 이 시기에 그의 주옥같은 작품들이 쓰였다. ≪바다의 일꾼들≫ 역시 위고의 망명기에 쓰인 장편소설로, 1865년에 탈고되고 1866년에 출간되었다.

불가피한 존재로서의 자연
작가 자신이 서문에서 천명한 대로, 이 소설의 주제는 불가피한 존재로서의 자연이다. 인간이 숙명적으로 대면해야 하는 사물들, 그리고 물, 불, 바람, 대지와 같은 원소들을 살펴보겠다는 것이다. 즉, 이 소설의 제목에서 ‘일꾼들’은 뱃사람들이기도 하지만, 자연현상들을 가리킨다. 즉 일렁이는 물결, 불어오는 바람, 태양, 자기력을 머금은 빛, 암초, 보이지 않는 해저 세계를 품고 있는 바다 등이기도 하다. 이러한 자연현상과 우주의 구성 요소들은 이야기의 배경인 동시에 이야기를 역동적으로 이끌어간다.

영혼, 즉 진정한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
이 소설은 우주와 인간 영혼의 문제를 다룬 작품이다. 주인공 질리아트는 자연과 자신의 내면세계를 심층적으로 탐색한다. 난파선의 기계장치를 구해 오는 질리아트의 작업은 무한한 자연이자 우주 전체와 관여되어 있는 바다에 맞서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는 이 작업을 하면서 어둠의 심연을 바라본다. 내면 깊숙한 곳의 영혼을 발견하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이 소설은 질리아트가 자신의 영혼, 즉 진정한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을 다루고 있다 할 수 있다.

200자평
프랑스의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장편소설. ≪레미제라블≫, ≪파리의 노트르담≫과 함께 위고의 3대 작품 중 하나로 꼽힌다. 1820년대 건지 섬과 주변 바다를 배경으로 주인공 질리아트가 좌초된 증기선에서 동력 기계장치를 구해 오는 과정을 전개하고 있다. 인간이 숙명적으로 대면해야 하는 자연, 우주와 영혼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이 책에서는 이야기의 흐름을 파악하는 데 필요한 부분과 몽상의 부분, 양쪽 모두를 놓치지 않고 원전의 10%를 발췌했다.

지은이 소개
빅토르 위고는 프랑스 낭만주의 시인이자 극작가, 소설가, 정치가. 1802년 프랑스의 브장송에 태어났다. 군인이었던 아버지의 바람대로 대학에서 법학을 공부했지만, 일찍이 문학적 재능을 보이며 시작(詩作)에 몰두했다. 위고는 첫 시집 ≪오데와 잡영집≫(1822)으로 주목을 받은 이래, 희곡 <크롬웰>(1827), 시집 ≪동방시집≫(1829), 소설 ≪어느 사형수의 마지막 날≫(1829) 등을 발표하며 문단의 총아로 떠올랐다. 특히 <크롬웰>에 부친 서문은 고전주의 극 이론에 대항한 낭만주의 극 이론의 선언서로서, 위고가 낭만주의 운동의 지도자로서 나아가는 계기를 마련했다. 7월 혁명의 해인 1830년에는 희극 <에르나니>(1830)의 초연이 낭만파와 고전파 사이의 ‘에르나니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이 논쟁에서 낭만주의는 고전주의로부터 완전히 승리를 거두었고, 이후 1850년경까지 문단의 주류가 되었다. 그 후에도 위고는 왕성한 문학 활동을 펼치며, 시집 ≪가을 낙엽≫(1831), ≪내면의 음성≫(1837), ≪햇살과 그늘(1840)≫, 희곡 <마리용 드 로름>(1831), <힐 블라스>(1838) 등을 발표했다. 소설 ≪노트르담 드 파리≫(1831)는 위고에게 민중소설가로서의 지위를 굳혀 주었으며, 1841년에는 프랑스 학술원 의원으로 선출됐다. 그 뒤 위고는 10여 년간 거의 작품을 발표하지 않고 정치 활동에 전념했고, 1848년 2월 혁명 등을 계기로 인도주의적 정치 성향을 굳혔다. 1851년에는 루이 나폴레옹(나폴레옹 3세)의 쿠데타에 반대하다가 국외로 추방을 당하여, 벨기에를 거쳐 영국 해협의 저지 섬과 건지 섬 등에서 거의 19년에 걸쳐 망명 생활을 했다. 이 시기에 시집 ≪징벌≫(1852), ≪정관≫(1856), ≪여러 세기의 전설≫(1부, 1859), 소설 ≪레 미제라블≫(1862), ≪바다의 노동자들≫(1867) 등 대표작의 대부분이 출간되었다. 특히, ≪레 미제라블≫은 프랑스 문학사상 가장 유명한 대하 역사소설로서, ‘인간의 양심을 노래한 거대한 시편’이자 ‘역사적, 사회적, 인간적 벽화’로 평가받는 위고 필생의 걸작이다. 1870년 보불 전쟁으로 나폴레옹 3세가 몰락하자, 위고는 공화주의의 옹호자로서 파리 시민의 열렬한 환호 속에 프랑스로 돌아왔다. 1876년에는 상원의원으로 당선됐으나, 1878년에 뇌출혈을 일으켜 정계에서 은퇴했다. 국민 시인으로서 영예로운 대접을 받았고, 비교적 평온한 만년을 보내며, ≪웃는 남자≫(1869), ≪끔찍한 해≫(1872), ≪93년≫(1874), ≪여러 세기의 전설≫(2부, 1877; 3부, 1883) 등을 발표했다. 1885년 5월 폐렴으로 파리에서 숨을 거두었다. 장례식은 국장으로 치러졌고, 200만 명의 인파가 애도하는 가운데 그의 유해가 판테온에 안장되었다.

옮긴이 소개
김희경은 이화여자대학교 인문대학 불어불문학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프랑스 그르노블 제3대학교에서 불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화여자대학교에서 박사 후 연수(Post-doc)과정을 마쳤으며, 충남대학교에서 연구교수를 지냈다.
주요 논문으로는 <상상계와 문화 원형 연구>, <빅토르 위고의 ≪바다의 일꾼들≫에 나타난 여성성의 이중적 양상들>, <존재의 이미지, 이미지의 존재>, <4원소 이미지의 역동성에 대한 연구>, <≪관조 시집≫과 ≪악의 꽃≫에서 나타난 모순어법의 배경 및 여정에 대한 연구> 등 다수가 있다. 역서로는 ≪부모님을 용서하는 방법에 대한 발칙한 보고서≫가 있다.

차례
차례

해설
지은이에 대해

헌사
서문

1부 시외르 클뤼뱅

1편 나쁜 평판이 생긴 까닭
2편 메스 르티에리
3편 뒤랑드와 데뤼셰트
4편 백파이프
5편 연발 권총
6편 술 취한 키잡이와 정신 말짱한 선
7편 불경스러운 질문들

2부 꾀바른 질리아트

1편 암초
2편 고된 일
3편 싸움
4편 이중 바닥을 지닌 난관

3부 데뤼셰트

1편 밤과 달
2편 감사하는 마음에서 부리는 전횡
3편 캐시미어호의 출발

옮긴이에 대해

책 속으로
우리는 톱니바퀴 장치 안에 맞물려 있으며, 우리가 알지 못하는 어떤 전체의 구성 요소다. 우리는 자기 내부의 미지의 것이 외부의 미지의 것과 불가사의하게 연대하고 있음을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