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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서 천줄읽기
ISBN : 9788964066966
지은이 : 가의
옮긴이 : 장현근
쪽수 : 201 Pages
판형 : 128*188mm
발행일 : 2011년 1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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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한 문화의 토대를 구축하는 데 큰 도움을 준, 중국 전한 초기의 사상가 가의의 결정판이라고 할 만한 정치 이론서다. 동양의 유가 사상을 바탕으로 정치철학에 관한 가의의 논리가 잘 담겨 있어, 중국의 정치ㆍ사회ㆍ문화가 유가적으로 자리 잡은 이유와 그 바탕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되어 준다.

유가 사상에 입각한 정치사상 교과서
한 문화의 토대를 구축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사람이 가의고 그의 저작 모음집 ≪신서≫는 그 결정판이다.
한나라가 안정된 최초의 통일 왕조를 수립해 문화적 성취를 이루는 데 가장 중요한 바탕이 되어 준 것이 유가 사상이다. 그리고 이렇듯 중국의 건국 사상이나 문화가 유가적으로 정초된 것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바탕이 되어 줄 ≪신서≫는 일종의 정치사상 교과서다. 유가적 민본 사상에 근거를 두어 강력한 국가를 구상하고, 그 주장을 건의하는 가의의 이 책은 동양의 정치철학 및 정치사상사 연구에도 크게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다.

정치적 아이디어로 가득한, 한나라 초 정치철학의 압권
선진의 제자백가에 연속한다는 의미에서 육가의 ≪신어≫와 연속선상에 있는 ≪신서≫는, 새로운 국가 건설의 격동기에 정치 안정에 대해서 고민하고, 중앙집권 대일통의 국가를 구상해서 실제로 황제를 설득해 실천에 옮겼던 가의의 논리와 이념으로 정치사상이 전개된다.
가의는 한나라 초엽의 천재 사상가이자 당시 가장 유명한 정치 이론가로, 한나라 유가 제국을 위해 패기 넘치는 아이디어들을 내놓아 한나라가 탄탄한 정치 기반을 구축해 가는 데 큰 도움을 주었다. 젊은 나이 그 이상으로 논리적 탁월성을 띠고 정치의 핵심을 건드린 그의 글은 한대 최고의 문장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200자평
한 문화의 토대를 구축하는 데 큰 도움을 준 중국 전한 초기의 사상가 가의의 결정판이라고 할 만한 정치 이론서다. 동양의 유가 사상을 바탕으로 정치철학에 관한 가의의 논리가 잘 담겨 있어, 중국의 정치ㆍ사회ㆍ문화가 유가적으로 자리 잡은 이유와 그 바탕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되어 준다. 유가적 민본 사상에 근거를 두어 강력한 국가를 구상하고, 그 주장을 건의하는 가의의 이 책은 동양의 정치철학 및 정치사상사 연구에도 크게 이바지 할 수 있을 것이다.

지은이 소개
가의는 한 고조 7년(서기전 200년) 낙양에서 출생해 한 문제 12년(서기전 168년) 32세의 나이로 요절했다. 어려서부터 천재로 알려진 그는 18세 때 하남군수 오공(吳公)의 문하에서 공부했고, 나중에 장창(張蒼)에게 ≪좌전≫을 배웠다. 오공의 추천으로 한 문제 때 박사(博士)로 초빙되고 이어서 태중대부가 되었다. 24세에 장사왕(長沙王) 오차(吳差)의 태부(太傅)로 좌천되었다가 서기전 174년 다시 수도로 올라와 양회왕(梁懷王) 유읍(劉揖)의 태부가 되었다. 서기전 169년 유읍이 입조하다 말에서 떨어져 죽자 가의는 스스로를 자책하다 이듬해 병사했다. 장창은 순자(荀子)의 제자고, 오공은 순자의 제자인 이사(李斯)의 제자이므로 가의는 순자의 학문을 계승했다고 할 수 있다. 유가를 자임했으나 다른 사상 학파도 넘나들었다. 작품으로는 ≪신서≫ 58편, ≪오조관제(五曹官制)≫ 5편, ≪가의부(賈誼賦)≫ 7편, ≪춘추좌씨전훈고(春秋左氏傳訓詁)≫ 등이 있었다고 하나 모두 실전되고 지금은 ≪신서≫ 58편(그중 2편은 제목만 있음)과 부 5편 및 ≪한서≫ <굴원가생전>에 있는 <진정사소(陳政事疏)> 등 몇몇의 주소(奏疏)만 전해지고 있다.

옮긴이 소개
장현근은 대만의 중국문화대학교에서 ≪상군서(商君書)≫ 연구로 석사 학위를, ≪순자(荀子)≫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유가사상의 현대화, 동양 경전의 해석과 재해석, 자유-자본-민주에 대한 동양사상적 대안 모색에 몰두하고 있다. 계간 <전통과 현대> 편집위원을 지냈으며, 현재 용인대학교 국제학부 교수다.
저서로는 ≪중국사상의 뿌리≫, ≪상군서: 난세의 부국강병론≫ 등이 있고, 역서로는 ≪중국정치사상사≫,≪순자≫ 등이 있다. <사회철학으로서 현대유학의 행로>, <도덕군주론: 고대 유가의 성왕론> 등 40여 편의 한국어 논문과 <상앙(商鞅)의 군국주의 교육관>, <순자 사상 중 ‘해폐(解蔽)’·‘정명(正名)’의 정치적 의의> 등 6편의 중국어 논문이 있다.

차례
해설
지은이에 대해

권1
1. 과진(過秦) 상: 진나라의 과실 /상
2. 과진(過秦) 중: 진나라의 과실 /중
3. 과진(過秦) 하: 진나라의 과실 /하
4. 종수(宗首): 최고 수장
5. 수녕(數寧): 정치 안정에 관한 서술
6. 번상(藩傷): 번국 제후들의 위해
7. 번강(藩强): 번국 제후들의 강성
8. 대도(大都): 읍성의 확대
9. 등제(等齊): 등급의 동등함
10. 복의(服疑): 주제넘은 복식
11. 익양(益壤): 봉지의 증가

권2
12. 권중(權重): 권세의 과중함
13. 오미(五美): 다섯 가지 미덕
14. 제부정(制不定): 봉지 제도의 불확정
15. 심미(審微): 기미를 살핌
16. 계급(階級): 존비의 등급

권9
51. 대정(大政) 상: 큰 정치 /상
52. 대정(大政) 하: 큰 정치 /하
53. 수정어(脩政語) 상: 아름다운 정치 격언 /상
54. 수정어(脩政語) 하: 아름다운 정치 격언 /하

옮긴이에 대해

책 속으로
병이 비단 수중다리만 있는 것이 아니라 발바닥이 뒤집히는 고통도 있습니다. 초 원왕(楚元王)의 아들이 폐하의 종형제이니 지금 왕위를 계승한 자는 그 종형제의 아들입니다. 제 도혜왕(齊悼惠王)의 아들은 친형의 아들이니 지금 왕위를 계승한 자는 형 아들의 아들입니다. 가까운 근친은 간혹 땅을 나누어 주지 않았음에도 [폐하를 도와] 천하를 안정시키지만, 관계가 먼 사람은 간혹 대권을 전횡하며 천자를 핍박합니다. 신은 그래서 “비단 수중다리만 있는 것이 아니라 발바닥이 뒤집히는 고통도 있다”고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통곡할 일은 바로 이 병입니다.
-77쪽

정치에 관해 들어 본 얘기들 가운데 백성을 목숨처럼 여기지 않는 경우는 없었다. 국가도 백성을 목숨으로 여기고, 군주도 백성을 목숨으로 여기고, 관리들도 백성을 목숨으로 여긴다. 그래서 국가는 백성에 따라 생존과 멸망이 결정되고, 군주는 백성에 따라 혼군과 명군이 결정되고, 관리들은 백성에 따라 현명함과 불초함이 결정된다. 이것이 백성을 목숨처럼 여기지 않는 경우가 없었다고 말하는 까닭이다.
-141~142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