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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넷 시선
ISBN : 9788964066973
지은이 : 조 가넷
옮긴이 : 윤명옥
쪽수 : 160 Pages
판형 : 128*188mm
발행일 : 2011년 1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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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미국의 시인 조 가넷의 작품으로, 인간 내면의 심리와 잠재된 무의식을 드러낸다. 본질과 자아 정체성, 어둠을 배경으로 인식하는 이들에 대한 사유가 끝없는 질문들로 계속된다. 이는 곧 우리에게 사색과 자성의 과정을 안겨 줄 것이며 내면과의 교통을 통해 각자의 상처와 꿈과 욕망에 대한 다양한 시적 상상력을 느껴 볼 수 있다.

의식과 무의식을 반영하는 창구
시는 시인의 내면과 시인이 의사소통을 하며 살아가는 바깥세상을 연결해 주는 문이다. 우리 시대의 미국 시인 조 가넷은 시 쓰기의 행위를 통해 자신에 내재하는 어떤 실재를 스스로에게 그리고 세상에 드러내고자 한다. 글을 통한 교통이야말로 시인으로서 마음의 문을 열고, 시의 문을 열어 자신의 내면에 간직한 상처와 꿈과 욕망을 털어 버리는 가장 정당한 방식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끝없는 질문
가넷의 시에서는 그의 질문과 짙은 사색의 모습이 잦게 비친다. 그는 의심과 회의 속에서 어쩔 수 없이 자신에게 끝없이 일어나는 질문들이 계속 그의 주변에서 “뱅글뱅글 원을 그리며 항해”를 하고 있다.
그가 시 쓰기의 과정을 통해 스스로 상처를 치유하고, 그 속에 들어 있는 꿈과 욕망을 비상하게 함으로써 그 “상처의 딱지”마저 끌어안으려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는 오랫동안 자신의 무의식과 의식의 너른 평원과 바다를 헤매며 끊임없이 의구심을 가진 채 밖으로 조금씩 문을 열려고 예비하는 마음의 진화를 위한 훈련 과정을 되풀이한다.
그리고 이러한 의구심의 질문들은 곧 자기 내면의 현재 상황을 조명하게 하고, 그와 동시에 닫혀 있던 마음의 문을 조금씩 열게 하는 계기가 된다.

상처를 치유하는 상상력
그는 꿈의 비상에 더욱 박차를 가하기 위해, 상상력을 원하게 된다. 명예와 사랑과 부와 여행을 저당 잡히고도 바꿀 수 있는, 현대의 우리 그리고 시인에게 꼭 필요한 풍성한 상상력을 갈구하게 된다. 이제 그는 꿈의 실현을 꿈꾸게 되는 것이다.
그는 좀 더 활기찬 상상력의 힘으로 그의 꿈은 이곳에서 저곳, 지상에서 천상으로의 전도를 실행한다. 이제, 지구는 달이 되고 달은 지구가 되기도 하고, 나는 말하는 침묵이 되기도 하고, 시간은 무시간(無時間)이 되기도 한다. 현재는 영원이 되기도 하고, 시는 말이 되기도 한다. 육체는 영혼이 되기도 하고, 늙음은 젊음이 되기도 한다. 이러한 왕래는 시인이 마음의 문을, 시의 문을 열어 놓음으로써 상상력이 자유자재로 드나들 수 있게 되고, 그로 인한 공감과 상응으로 인해 가능한 것으로, 상상력에서 나온 공감의 에너지가 교환과 교통의 능력을 발휘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상상력과 꿈과 사랑, 그리고 창조력, 이들은 한 시인의 영혼의 건강에 꼭 필요한 것이었던 셈이다.

200자평
미국의 시인 조 가넷의 작품으로, 인간 내면의 심리와 잠재된 무의식을 드러낸다. 본질과 자아 정체성, 어둠을 배경으로 인식하는 이들에 대한 사유가 끝없는 질문들로 계속된다. 이는 곧 우리에게 사색과 자성의 과정을 안겨 줄 것이며 내면과의 교통을 통해 각자의 상처와 꿈과 욕망에 대한 다양한 시적 상상력을 느껴 볼 수 있다.

지은이 소개
조 가넷은 1939년 7월 20일 미국의 오클라호마에서 태어나, 텍사스의 플레인뷰에서 성장했으며, 1957년 플레인뷰고등학교를 졸업했다. 그는 네 개의 다른 대학에서 미술을 공부했는데, 텍사스공과대학교에서 3년, 시카고미술대학에서 1년, 웨일랜드뱁티스트대학교에서 1년을 공부했고, 캘리포니아미술대학에서 2년간 장학금을 받고 공부한 후 그곳에서 미술 학사 학위를 받았다. 그 후 약 21년간 로스앤젤레스에서 음악 앨범 재킷과 영화 포스터 등의 일러스트레이터 겸 디자이너로 일했다. 1976년, 패서디나 시 워크숍에 참가하면서, 이후 13년간 이 그룹에서 시 쓰기 활동을 계속했다. 그는 진 버든(Jean Burden), 엘로이즈 클라인 힐리(Eloise Klein Healy)와 시 쓰기를 함께했으며, 지금도 시 쓰기와 소설 쓰기를 계속하고 있다. 그는 네바다 주의 리노에서 있었던 ‘유명시인대회(Famous Poets Convention)’에서 <전당포(Pawn Shop)>라는 시로 3등 상을 받았으며, ‘국제시협회(International Library of Poetry)’에서 주최하는 그해의 시인상과 편집자상을 수상했고, 세계시인대회에서 3등 상을 받았다. 또한 한국에서 발간되는 시 잡지에도 시가 소개되었다.
시집으로는 ‘노블하우스(Nobel House)’에서 발간한 ≪마음의 극장(Theatre of the Mind)≫과 ≪마음의 색채들(Colours of the Heart)≫이 있으며, 그 외에 ≪내 눈 건너편의 초원(The Green across My Eyes)≫과 ≪기울어 가는 하늘(Tilting Sky)≫이 있다. 또한 소설로 ≪지미 문의 부활(The Resurrection of Jimmy Moon)≫이 있고, 에세이로 <고통을 통한 시 쓰기의 오디세이(Odyssey of Writing Poetry through Pain>, <다다이즘에 관한 소소한 것(A Little Bit of Dada)> 등이 있다. 현재 텍사스의 로크니에서 두 번째 아내 에슬린(Ethelyn)과 살면서 미국 플레인뷰 작가협회와 미국 시인협회의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현실주의적인 스타일과 콜라주 같은 형태의 초현실주의적, 혹은 추상적인 스타일의 그래픽 아티스트 겸 모던 팝아티스트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옮긴이 소개
윤명옥은 충남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한 후 같은 대학원에서 존 키츠의 시에 대한 연구로 석·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캐나다와 뉴질랜드에서 시 창작을 공부했다. 충남대학교에 출강하는 한편, 국제계관시인연합 한국위원회 사무국장과 한국시 영역 연간지 ≪POETRY KOREA≫의 편집을 맡았었으며, 현재는 홍익대학교와 가천대학교에서 영문학과 영미학, 교양영어를 가르치고 있다.
영미 시와 캐나다 문학에 관한 다수의 논문을 발표해 왔으며, 전공 저서로 ≪존 키츠의 시 세계≫, ≪역설·공존·병치의 미학: 존 키츠 시 읽기≫가 있고, 우리말 번역서로 ≪키츠 시선≫, ≪엔디미온≫, ≪바이런 시선≫, ≪엘리자베스 브라우닝의 사랑시≫, ≪로버트 브라우닝 시선≫, ≪디킨슨 시선≫, ≪나의 안토니아≫, ≪대주교에게 죽음이 오다≫ 등 다수가 있다. 영어 번역서로 ≪A Poet's Liver≫, ≪Dancing Alone≫, ≪The Hunchback Dancer≫ 등이 있다.
허난설헌 번역문학상, 세계우수시인상, 세계계관시인상을 수상했으며, 한국과 미국에서 시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우리말 시집(필명: 윤꽃님)으로 ≪거미 배우≫, ≪무지개 꽃≫, ≪빛의 실타래로 풀리는 향기≫, ≪한 장의 흑백사진≫, ≪괴테의 시를 싣고 가는 첫사랑의 자전거≫가 있고, 미국에서 출간된 영어 시집(필명: Myung-Ok Yoon)으로 ≪The Core of Love≫, ≪Under the Dark Green Shadows≫가 있다.

차례
해설
지은이에 대해

혈석
거리감
이주
도시에 있는 구멍

예전과 같은 길을 가다
주홍빛
내 호주머니 속의 달
무명(無名)
신비한 바이올리니스트
수선화
방랑자
귀머거리를 이끄는 맹인
드럼 치기
질문들
난 네게 이걸 말하고 싶어
잃어버린 열쇠
황금 소 사원
그녀는 계속해서 짜 나간다
새벽 2시 30분
사무라이의 달
계약
가려운 데 긁기
우리네 꿈들의 겨울
전조
결국엔

지면(地面)
나비의 비행
너는 어디 있니?
오필리아
날개의 기억
교도관

시간
초소
모든 비밀 중의 비밀
카니발
드디어 흙은 아무것도 자라지 못하게 했다
운이 바뀌다
소망을 비는 나무
묘비명
농부
존재하지 않는 것을 믿기는 쉽다
발을 맞추지 못하다
현재 시간
트래비스 강의 세례
어두운 숲
전당포
희망은 꿈
날씨 관찰
달 아이
험프티 타운
내 눈 건너편의 초원
파란 자전거
모자 쓴 남자
그리고 돌고래가 웃는다
숫자 연습
어두운 대지 속에서
영원의 다음 날
자유를 위해 울어라
실내화
J. 앨프리드 프루프록의 연가
매분
반 고흐는 색깔에 대해 알았다
작은 신비
멀리 날지 못하리
필름이 떨어졌다
불안감

옮긴이에 대해

책 속으로
네가 왜
한밤중에 잠 못 이루며,
기묘한 붓글씨를 휘둘러 써
그 날개가 달에 닿도록 애쓰면서
새들이 나는 것을 지켜보기 시작했는지
난 사람들에게 말하지 않을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