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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본중송
ISBN : 9788966802364
지은이 : 나가르주나
옮긴이 : 이태승
쪽수 : 214 Pages
판형 : 128*188mm
발행일 : 2012년 1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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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근본중송≫의 근본 목적은 <귀경게>에서 나타나듯 불교의 근본 가르침인 연기(緣起)를 드러내고자 한 것이다. 곧 나가르주나는 불교의 근본교설이 불타가 설한 연기임을 밝히고 그것의 논증을 위해 게송들을 저술했다. 이러한 저술의 목적이 ≪근본중송≫ 서두의 <귀경게>에 잘 정리되어 나타나며, 그러한 연기에 대한 설명과 논증이 전체 27장에 걸쳐 시도되고 있다. 따라서 ≪근본중송≫은 게송을 통해 불교철학의 체계적 정리를 시도한 것이라고도 말할 수 있다. 그렇지만 게송은 중요한 내용을 함축적으로 나타내기 때문에, 나가르주나 자신도 ≪무외소≫로써 게송을 부연 설명했다.
다른 주석서에 비해 간략하고 명쾌하게 설명된 ≪무외소≫를 시작으로, 후대 다수의 사상가가 나타나 ≪근본중송≫을 보다 정확하게 이해하고자 노력해 많은 주석서가 생겨났다. 이렇게 주석과 해석을 붙인 사상가들이 출현해 불교 역사상 중요한 사상적 계보를 이루게 되는데, 곧 그들에 의해 중관학파(中觀學派)가 성립하게 된 것이다. 이들은 나가르주나의 사상을 따르는 사람들로서 중관론자(中觀論者) 또는 공성론자(空性論者) 등으로 불리며 후대 새롭게 성립하는 유식학파(唯識學派)의 사상가들과 더불어 불교철학의 근간을 담당했다. 중관학파의 철학 전통은 대승불교 사상의 전개에 중심적 역할을 담당했고 또한 후대 인도에서 불교철학과 힌두철학의 논쟁에서도 대표적 역할을 했다.
불교 사상의 체계를 명확히 밝힌 것으로, 붓다의 근본 정신을 대승의 입장에서 간결하고 치밀하게 총체적으로 정리한 것이다. 그렇지만 여기에 나타나는 사상적 철학적 논의는 단순히 불교 사상의 전통을 넘어, 인류 역사상 인간의 정신적 사유체계에 대한 중요한 논의를 담고 있다. 오늘날에도 신이나 절대자와 같은 본질적이고 실체적인 개념이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을 생각해 보면, ≪근본중송≫은 인간의 중요한 사유 체계를 단적으로 보여 주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본서를 통해 ≪근본중송≫을 총체적으로 열람해 그 의미를 체계적으로 이해하는 것 자체가 우리 사회에 건실한 지성문화를 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200자평
‘근본이 되는 중도(中道)의 의미를 나타내는 게송(偈頌)’이란 뜻을 담고 있는 책이다. 전체 27장 450여 게송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나가르주나의 저술 가운데 대표적인 것이자 후대 불교 역사에 강력한 영향을 미쳤다. 이것은 ≪중론≫을 비롯한 다양한 주석서가 저술된 것에서 잘 나타난다.

지은이 소개
인도 대승불교의 철학적 체계를 확립한 불교 사상가다. 그는 ‘제2의 석가’, ‘8종의 조사(祖師)’ 등으로 불릴 정도로 불교 역사상 큰 영향을 끼치며 명성을 날렸고, 그로 인해 후대 그의 이름을 딴 다수의 저술과 행적이 생겨났다. 곧 나가르주나는 ≪근본중송≫의 저자로서 대승불교의 체계를 확립한 대승불교의 사상가 이외에, 밀교의 학자 내지는 연금술사와 같이 시대적으로도 다르며 또한 기이한 행적의 인물로도 전해진다.
남인도의 브라만 집안 출신으로, 베다를 비롯한 브라만의 학문을 두루 공부하고, 불교에 출가한 뒤 불교의 여러 전적을 섭렵했다. 하지만 그것에 만족하지 않고 대승경전을 배워 그 사상적 체계를 확립했다. 후대 남인도에 돌아와 당시 샤타바하나 왕조에 도움을 주고 또한 현실 정치 등에 대해서 조언을 하기도 했다. 오늘날 댐의 건설로 수몰된 남인도의 ‘나가르주나콘다’는 그의 주요한 활동지로 전해진다.

옮긴이 소개
1961년 강원도 영월에서 태어났다. 1980년 동국대학교 인도철학과에 입학하고, 1986년 같은 대학교 대학원에서 문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일본 고마자와(駒澤)대학에 유학해 1994년 3월 불교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전공 분야는 인도 후기 대승불교 중관철학이다. 현재 위덕대학교 불교문화학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저서로 ≪을유불교산책≫, ≪인도철학산책≫, ≪실담자기와 망월사본 진언집 연구(공저)≫가 있고, 편역서로는 ≪불교혼성범어입문≫이 있다. 주요 논문으로는 <즈냐나가르바의 이제설>, <중관장엄론의 형상설에 대하여>, <무아에 관한 중관파의 해석>, <구법승이 본 인도불교의 소승부파와 대승> 등이 있다.

차례
귀경게
제1장 연(緣)에 대한 고찰 觀因緣品
제2장 가는 것과 오는 것의 고찰 觀去來品
제3장 눈 등의 인식기관에 대한 고찰 觀六情品
제4장 집합체[蘊]의 고찰 觀五陰品
제5장 요소의 고찰 觀六種品
제6장 탐욕과 탐욕자의 고찰 觀染染者品
제7장 만들어진 것에 대한 고찰 觀三相品
제8장 행위와 행위자의 고찰 觀作作者品
제9장 선행하는 것의 고찰 觀本住品
제10장 불과 땔감의 고찰 觀燃可燃品
제11장 윤회의 전후 끝에 대한 고찰 觀本際品
제12장 고의 고찰 觀苦品
제13장 행에 대한 고찰 觀行品
제14장 결합에 대한 고찰 觀合品
제15장 자성에 대한 고찰 觀有無品
제16장 속박과 해탈에 대한 고찰 觀縛解品
제17장 업과 과보에 대한 고찰 觀業品
제18장 아트만에 대한 고찰 觀法品
제19장 시간에 대한 고찰 觀時品
제20장 화합에 대한 고찰 觀因果品
제21장 생성과 괴멸의 고찰 觀成壞品
제22장 여래에 대한 고찰 觀如來品
제23장 전도에 대한 고찰 觀顚倒品
제24장 거룩한 진리에 대한 고찰 觀四諦品
제25장 열반에 대한 고찰 觀涅槃品
제26장 12연기에 대한 고찰 觀十二因緣品
제27장 잘못된 견해에 대한 고찰 觀邪見品

해설
지은이에 대해
옮긴이에 대해

책 속으로
‘있다’고 하는 것은 상주(常住)에 집착하는 것이고, ‘없다’고 하는 것은 단멸(斷滅)의 견해다. 따라서 총명한 사람은 ‘있다’거나 ‘없다’는 것에 매달리지 않는다.
-82쪽

어떠한 법이라도 연기하지 않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런 까닭에 실로 어떠한 법이라도 공이 아닌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158쪽

없어지는 일도 없고, 얻어지는 일도 없으며, 단멸하는 것도 아니며, 상주하는 것도 아니며, 소멸되는 일도 없고, 생겨나는 일도 없는 것, 이것이 열반이라고 일컬어진다.
-167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