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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승입능가경 천줄읽기
ISBN : 9791128830808
지은이 : 미상
옮긴이 : 조수동
쪽수 : 238 Pages
판형 : 128*188mm
발행일 : 2019년 3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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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지식을만드는지식 천줄읽기>는 오리지널 고전에 대한 통찰의 책읽기입니다. 전문가가 원전에서 핵심 내용만 뽑아내는 발췌 방식입니다.

≪능가경(楞伽經)≫은 랑카바타라 수트라라고 하는데, 그 원래 이름이 가진 뜻은 ‘불교의 성스러운 정통 교의를 간직한 능가아발다라(楞伽阿跋多羅)라고 불리는 대승 경전’이다. ‘능가아발다라’는 능가에 들어간다는 의미다. 이 ≪능가경≫을 당나라 때 실차난타(實叉難陀)가 한역(漢譯)한 것이 ≪대승입능가경≫이다.
≪능가경≫은 유식설이 설명하는 팔식설의 입장을 취하면서도, 다른 한편에서는 여래장 사상을 받아들여 아뢰야식과 여래장을 조화, 통일시키려고 하는 의도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능가경≫은 대승 경전 중 여래장 사상과 아뢰야식 사상을 종합, 통일하려는 시도가 최초로 분명하게 나타나는 경전이며, 여래장 사상과 아뢰야식 사상을 융합해 일불승설(一佛乘說)을 주장하는 사상의 선구가 되었다. 이러한 사상적 경향은 그 후 ≪대승밀엄경≫이나 ≪대승기신론≫ 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 외에도 이 경에서는 붓다의 자내증(自內證)을 강조해 주체에 관한 문제의식을 부각한다. 그리고 나가르주나(용수)의 공 사상이 강조된다. 불가득(不可得), 불생(不生), 여환(如幻), 무자성(無自性) 등의 개념을 설명하고, 생멸(生滅), 단상(斷常), 유무(有無)의 대립 개념을 떠나야 함을 말하고 있다. 그리고 외도의 학설을 인용하고 그들의 이론과의 차이성을 강조한 점도 특징이다.
≪대승입능가경≫의 각 품의 제목은 <나바나왕 권청품(羅婆那王勸請品)>,<집일체품(集一切品)>, <무상품(無常品)>, <현증품(現證品)>, <여래상무상품(如來常無常品)>, <찰나품(刹那品)>, <변화품(變化品)>, <단식육품(斷食肉品)>, <다라니품(陀羅尼品)>, <게송품(偈頌品)>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책은 경전에 있는 게송 부분과 일부 산문, <다라니품>과 <게송품>을 제외하고 발췌 번역한 것이다.

200자평
불교의 정통 교의를 간직한 대승 경전 ≪능가경≫을 본래의 뜻에 가장 충실하게 한역한 것이 당나라 때 나온 ≪대승입능가경≫이다. 다른 여러 경전의 사상들을 종합해서 설명해 주는, 불교 경전의 정수다. 열반과 여래, 바라밀 등 대중들에게도 낯익은 개념들을 7권 10품으로 나누어 깨우친다. 난해한 뜻을 알기 쉽게 풀이해 불교 사상을 어렵지 않게 접하게 해 준다.

옮긴이 소개
조수동(曺洙東)은 대구에서 출생해 영남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박사 과정을 수료한 후 <여래장(如來藏) 사상에 관한 연구>로 철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대구한의대학교에 재직 중이다. 주요 저서로 ≪인도철학사≫(이문출판사, 1995), ≪여래장≫(이문출판사, 1997), ≪삼국유사의 종합적 연구≫(공저 : 박이정, 2002), ≪불교사상과 문화≫(세종, 2003), ≪한의 학제적 연구≫(공저 : 철학과현실사, 2004), ≪정신치료의 철학적 지평≫(공저 : 철학과현실사, 2008), ≪인문치료와 철학≫(공저: 강원대학교출판부, 2010), ≪마음학≫(공저 : 백산서당, 2010) 등이 있다.

차례
해설

대승입능가경 제1권
1. 나바나왕 권청품(羅婆那王勸請品)
2. 집일체품(集一切品) ①
대승입능가경 제2권
1. 집일체품 ②
대승입능가경 제3권
1. 집일체품 ③
대승입능가경 제4권
1. 무상품(無常品) ①
대승입능가경 제5권
1. 무상품 ②
2. 현증품(現證品)
3. 여래상무상품(如來常無常品)
4. 찰나품(刹那品)
대승입능가경 제6권
1. 변화품(變化品)
2. 단식육품(斷食肉品)

옮긴이에 대해

책 속으로
일체의 모든 법의 성품은 모두 이와 같아서 오직 자기 마음에서 분별한 경계인데, 범부는 미혹해 이해할 수 없다. 볼 수[能見]도 없고, 또한 보이는 것[所見]도 없으며, 말할 수[能說]도 없고 또한 말해진 것[所說]도 없다. 부처님을 보거나 법을 듣는 것은 모두 분별이다. 보이는 것[所見 : 대상]을 향해 나아가면 부처님을 볼 수 없고, 분별을 일으키지 않으면 곧 볼 수 있는 것과 같다.
-8~9쪽

만약 뜻이 말과 다르다면 곧 마땅히 말로 인해 뜻을 나타낼 수 없다. 그러나 말로 인해 뜻을 보는 것은 마치 등불이 물체를 비추는 것과 같다. 대혜여, 비유하자면 어떤 사람이 등불을 가지고 물건을 비추면 이 물건이 이와 같이 있고, 이와 같은 곳에 있음을 아는 것과 같이 보살마하살도 또한 이와 같아서 말의 등불로 인해 말을 떠나 스스로 깨달음의 경계에 들어간다.
-132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