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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두 스와라지
ISBN : 9788964068304
지은이 : 모한다스 카람찬드 간디
옮긴이 : 김선근
쪽수 : 182 Pages
판형 : 128*188mm
발행일 : 2011년 11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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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오늘의 인도를 알려면 인도의 독립운동사를 알아야 하고 독립운동의 역사를 알려면 독립운동을 주도한 인도 국민회의(Indian National Congress)를 알아야 한다. 인도 국민회의를 알려면 국민회의의 위대한 지도자였던 간디(Mohandas Karamchand Gandhi, 1869∼1948)의 ≪힌두 스와라지(Hindu Swarāj)≫를 알아야 한다. 그러므로 간디를 중심으로 해 인도 국민회의의 자치 활동을 고찰해 보는 것은 오늘의 인도를 이해하는 데 있어 효과적인 접근 방법인 것으로 사료되어 간디의 ≪힌두 스와라지≫를 번역하게 되었다.
인도 국민회의가 1907년 수라트 대회에서 온건파와 강경파로 분열된 후 인도 전역에는 자치의 물결이 일고 있었다. 이와 같은 정신이 남아프리카에서도 널리 퍼지고 있을 무렵 간디가 남아프리카 ≪인디언 오피니언(Indian Opinion)≫ 독자들에게 ‘인도의 자치’라는 주제를 <힌두 스와라지(Hindu Swarāj)>’라는 제목으로 발표한 것이 본서다.
이 책은 1909년 12월 11일과 18일 ≪인디언 오피니언≫에 발표한 간디의 구자라트어 칼럼 <힌두 스와라지>를 ≪힌두 스와라지(Hind Swaraj)≫(The Navajivan Trust, 1938) 판본을 참조해 우리말로 옮긴 것이다. <인디언 오피니언>은 트란스발(Transvaal)의 사티아그라하 투쟁을 대표하며, 일반적으로는 남아프리카에 거주하는 인도인들의 불평불만을 드러내는 매체였다. 간디는 독자들에게 진정한 인도의 자치란 무엇인가를 제시하려고 스스로 쓰지 않고는 견딜 수 없었기에 쓴 글이었다고 고백하고 있다.
간디는 이 글을 쓰게 된 동기를 조국에 봉사하는 것, 진리를 찾는 것, 그리고 그 진리에 따르는 것이라고 했다. 만약 간디가 주장한 논리가 옳다고 증명된다면 다른 사람들도 조국을 위해서 그의 견해를 채택하기를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런 간디에게 ≪힌두 스와라지≫는 각별한 의미가 있다. 이 글이 쓰인 것이 그의 나이 마흔 살 때(1909)다. 1893년부터 남아프리카에서의 ‘진리 실험’을 정리하고 진리 실험의 장을 인도로 옮겨 가기 5년 전 인생의 대 전환기에 쓴 것이다.
이 책의 주된 주제는 목차를 통해서 알 수 있으며, 그 주요한 메시지는 그의 글 결론 부분에서 주장한 다음의 원칙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1.진정한 자치는 자기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는 것입니다.
2.자치를 향한 길은 수동적 저항을 전개해야 합니다. 수동적 저항은 영혼의 힘이며 사랑의 힘입니다.
3.이런 힘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모든 면에서 스와데시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4.우리가 원하는 것을 해야 하는 것은 영국인을 반대하거나, 복수를 위해서가 아니라, 그렇게 하는 것이 우리의 의무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힌두 스와라지≫는 그의 ≪자서전≫과 더불어 간디의 주저(主著) 가운데 하나다. 인도의 자치라는 뜻의 ≪힌두 스와라지≫는 간디 개인에겐 인도 독립운동의 출사표이며, 인도인의 입장에서는 인도의 독립선언서에 해당하고, 인류 전체에게는 복음서라고 할 만하다. 이 글은 당시 식민지 인도의 긴급한 정치적 요청에 답한 글이고, 다른 한편으로는 인류의 세계사적 운명에 대한 그의 진단과 고심의 산물이다.

200자평
위대한 영혼 마하트마 간디. 자서전과 더불어 그의 가장 유명한 저서 중 하나인 <힌두 스와라지>는 국내에 처음 소개된다. '스와라지'는 '자치'를 말한다. 즉 <힌두 스와라지>는 간디가 인도의 자치를 위한 실천 방법을 역설하는 글이며, 동시에 진정한 자치에 대한 간디의 이상을 밝히는 글이다.

지은이 소개
인도의 영국 식민지 기간(1859~1948) 중 대부분을 영국으로부터의 인도 독립 운동을 지도하였다. 인도의 화폐인 루피의 초상화에도 그의 그림이 그려져 있다. 1869년 10월 2일 서부의 포르반다르에서 작은 소공국인 포르반다르의 총리를 지냈던 아버지 카람찬드 간디의 셋째 아들로 태어났으며, 종교는 부모의 영향으로 힌두교이다. 13세가 되던 해에 부모의 뜻에 따라 카스토르바이와 결혼했다. 18세 때 런던에 법률을 배우고, 1891년 변호사 자격을 취득하여 귀국해서 변호사로 개업하였다. 1893년의 남아프리카 여행에서 백인에게 박해받던 인도인들을 보고 정치운동가로 변신한 그는 나탈 지방의회와 영국 정부에 보낼 탄원서를 작성하고 수백 명의 서명을 받았다. 인도인 차별법의 입법은 막는 것에는 실패하였으나 나탈·영국·인도에까지 나탈 인도인의 문제에 대한 관심을 홍보하는 데 성공했다. 1915년, 귀국할 때까지 인도인의 지위와 인간적인 권리를 위해 투쟁했다. 이후 아힘사(불살생), 무소유, 무집착을 중심으로 하는 사상적 바탕 위에 사챠그라하(satyagraha, 진리 파지) 운동, 아슈람 공동체 운동 등을 전개하였고, 영국에 대한 비협력 운동의 일환으로 납세 거부, 취업 거부, 상품 불매 등을 통한 비폭력 저항 운동을 지도했다. 인도 카스트의 최하층인 하리잔의 지위 향상을 위해서도 진력하였다. 1947년 7월 인도가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후 힌두교와 이슬람교간의 융화를 위해 활동하던 중 1948년 1월 반이슬람 극우파의 한 청년이 쏜 흉탄에 쓰러졌다. 1930년 그는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하는 ‘올해의 인물’에 선정되기도 했다. 간디는 노벨 평화상 수상자 선정에 4번이나 노벨 평화상 수상 후보자의 물망에 올랐으나 끝내 수상하지 못하였다. 1922년 12월 인도의 문호 타고르로부터 '마하트마(Mahatma, 위대한 영혼)'라고 칭송 한 시를 받은 뒤로 '마하트마 간디'라 불려온 그는 인도인뿐 아니라 세계인의 가슴속에 위대한 영혼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옮긴이 소개
1946년 경북 금릉에서 출생했다. 동국대학교 인도철학과에서 공부해 문학사와 문학석사,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고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 도덕 및 종교교육 교육학석사, 2003년 인도 바나라스 힌두대학교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동국대학교 인문과학대학 철학과와 인도철학과 학과장으로 재직했으며 2014년 현재는 명예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1991년부터 1994년까지 인도 네루 대학교 한국학 담당 교환교수였고, 2005년 8월에는 일본 류코쿠대학에서 교환 강의를 했다. 1991년 외무고등고시위원(국민윤리), 2001년부터 2005년까지 인도철학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인도철학회 고문과 한국불교학회 명예회장 겸 법인이사, 선진통일연합 공동대표다. 저서로는 ≪인도 정통철학과 대승불교≫(동국대학교 출판부, 2005), ≪모든 이웃을 부처님처럼≫(민족사, 1999), ≪The Philosophical Thoughts of Mahatma Gandhi≫(New Delhi: Vikas Publishing House, 1996), ≪마하뜨마 간디 철학연구≫(불광출판부, 1990), ≪베단따 철학≫(불광출판부, 1990), ≪여의주≫(삼화출판사, 1981) 등이 있으며, 지식이 삶에서 실천되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믿고 있다.

차례
제1장 국민회의와 그 의원들
제2장 벵골의 분할
제3장 불만과 불안
제4장 스와라지란 무엇인가?
제5장 영국의 상황
제6장 문명
제7장 왜 인도는 식민지가 되었는가?
제8장 인도의 상황
제9장 인도의 상황: 철도
제10장 인도의 상황: 힌두교도와 이슬람교도
제11장 인도의 상황: 법률가
제12장 인도의 상황: 의사
제13장 어떤 것이 진정한 문명인가?
제14장 인도는 어떻게 독립할 수 있을까?
제15장 이탈리아와 인도
제16장 폭력
제17장 수동적 저항
제18장 교육
제19장 기계
제20장 결론

해설
지은이에 대해
옮긴이에 대해

책 속으로
옛날에는 다른 사람과 싸우고자 할 때, 육체의 힘을 겨루었습니다. 이제는 언덕에서 총을 갖고 있는 한 사람만으로 수천 명의 생명을 앗아 갈 수 있습니다. 이것이 문명입니다. 옛날에 사람들은 생계유지를 위해 일하고 싶은 만큼만 일했습니다. 이제 수천 명의 노동자들이 서로 모여 공장과 광산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노동조건은 동물보다 더 못합니다. 그들은 생명의 위험을 무릅쓰고 아주 위험한 상황에서 백만장자들을 위해 일해야 합니다. 옛날에 사람들은 육체적 강제하에 노예가 되었습니다. 이제는 돈의 유혹과 돈으로 살 수 있는 사치품들에 의해 노예가 되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꿈도 꾸지 못했던 질병들이 이제 생겨났고, 많은 의사들이 그 치료책을 찾기 위해 몰두하고 있으며, 병원들이 늘어났습니다. 이것이 문명의 시금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