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북스플랫폼 시즌원. 아티클 서비스
김녹촌 동시선집
ISBN : 9791130459615
지은이 : 김녹촌
옮긴이 :
쪽수 : 252 Pages
판형 : 128*188mm
발행일 : 2015년 4월 15일


책 구매
아티클 보기

 

책 소개
지식을만드는지식 ‘한국동시문학선집’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111명의 동시인과 시공을 초월해 명작으로 살아남을 그들의 대표작 선집이다. 지식을만드는지식과 한국아동문학연구센터 공동 기획으로 4인의 기획위원이 작가를 선정했다. 작가가 직접 자신의 대표작을 고르고 자기소개를 썼다. 깊은 시선으로 그려진 작가 초상화가 곁들여졌다. 삽화를 없애고 텍스트만 제시, 전 연령층이 즐기는 동심의 문학이라는 동시의 본질을 추구했다. 작고 작가의 선집은 편저자가 작품을 선정하고 작가 소개를 집필했으며, 초판본의 표기를 살렸다.

200자평
부조리한 현실에 과감히 맞서면서도 꿈과 낭만의 세계를 추구한 김녹촌의 대표작 선집이다. 그는 세상 가장 낮은 곳에서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을 깊은 애정을 갖고 바라보며, 이 땅을 지키는 민초들과 그들이 키워 내는 아이들을 위로하고 용기를 북돋워 주는 뜨거운 삶의 노래를 불렀다. 이 책에는 <바다로 오너라>, <농사지어 가지고서는> 등 그의 대표 동시 100여 편이 수록되어 있다.

지은이 소개
김녹촌은 1927년 전라남도 장흥군에서 태어났다. 본명은 김준경. 1947년 광주사범학교를 졸업하고 전남 장흥에서 초등 교사로 교직 생활을 시작했다. 교직 생활을 하면서 글짓기 교육에 각별한 뜻을 두고 실천에 옮겼다. 1968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동시 <연>이 당선했다. 1981년 이오덕과 함께 한국글쓰기회를 창립했고, 1985년에는 경북아동문학회 회장을 지냈다. 한국어린이문학협의회 회장, 민족문학작가회의 아동문학분과 고문 등을 지냈다. 세종아동문학상, 대구시 문화상, 대한민국 동요대상 등 많은 상을 받았고, 지은 책으로는 동시집 ≪소라가 크는 집≫, ≪쌍안경 속의 수평선≫, ≪동시 선집≫, ≪언덕배기 마을 아이들≫, ≪산마을의 봄≫, ≪태백산 품속에서≫, ≪진달래 마음≫, ≪꽃을 먹는 토끼≫, ≪꽃 앞에서≫, ≪한 송이 민들레야≫, ≪독도 잠자리≫, ≪바다를 옆에 모시고≫ 등이 있다.

차례
1부 소라가 크는 집
바다로 오너라
나부리 소리
파란 마음
학교 길
소라가 크는 집
해와 달 사이에서
천정에 그리는 꿈
숲길
귀염동이
봄이 오는 창가에
땅 위에 쓰는 글자
해바라기
바람개비
꽃이 피는 기왓장
슬픈 지도
과일

눈싸움
낙숫물 소리
밤 파도 소리
눈길
울릉도 나물

2부 쌍안경 속의 수평선
파란 것이 마구
쌍안경 속의 수평선
동해바다
바다는 찰랑찰랑
산길
내 가슴에 어린 단풍
포플러숲
봄바람
버들피리
산골 아이들 손에서는
진달래
삼베 비단
산중의 등불
겨울 보리
무너진 하늘
멧새
젖송아지
풀밭
포플러나무
흑비둘기
꽃사슴
억새
도라지


3부 언덕배기 마을 아이들
나무가지
분꽃
산나물
산새 발자국
신문 배달
언덕배기 마을 아이들
연 2
제비와 보리
지게
질경이
철새

4부 태백산 품속에서
가을 황소
개울물 소리
까닥새
밤일

우리 집
진달래꽃
참행복
태백산 개구리
토끼장 앞을

5부 진달래 마음
고추 심기
까치
꽃을 먹는 토끼
마타리꽃
못 파는 토끼
비행기
산수유나무
시를 쓰는 나무
풀지게
휴전선 철조망

6부 꽃 앞에서
기러기 떼 오던 날
마늘
백로
복수초꽃 2
쌍둥 송아지
들국화가 제 먼저 와서
어린이날의 일기
쥐 발자국
탱자나무
토함산 진달래꽃

7부 한 송이 민들레야
감잎 하나
꿩 사냥
나무는
농사지어 가지고서는
밭갈이
연꽃
우리 밀 밟기
자동차에 둥지 튼 할미새
탑마을 사람들
흙이 목숨줄이기에

김녹촌은
지은이 연보
엮은이 전병호는

책 속으로
농사지어 가지고서는

2500원짜리 운동화 1켤레 사는 데는
1250원하는 쌀 2되를
팔아야 하고,

3700원짜리 참고서 1권 사는 데는
1000원 하는 고추 4근을
팔아야 한다.

800원 하는 보리쌀 10되를 팔아야만
8000원 넘어 하는
옷 한 벌을 살 수가 있고,

1300원 하는 콩 1되를 팔아야
1200원자리 크레파스 1갑을
살 수가 있다.

곡식 팔아 비료 값 농협 빚 갚고 나니
겨울 양식이 모자라
고구마와 호박범벅으로 끼니를 잇는
우리 집.

시골에서 농사지어 가지고서는
도저히 살 수 없다며 날마다 한탄만 하시는
아버지 한숨 소리에,

새봄에 중학교에 꼭 가야 하는 나는
믿을 곳이 없어
억장이 무너진다.

 
바다로 오너라

억만 년이 흘러도
늙을 줄 모르는 바다
그 바다로 오너라.
노마야 영이야
푸른 바다의
마음의 창을 열어라.

파란 유리알 교실에
턱을 괴고
동화책을 읽듯
푸른 바다를 읽으며
우리 모두
소라의 꿈을 키우자.

떡갈나무 이파리 같은
귀바퀴로
저 밤새워 쏘알거리는
바다의 속삭임을 들어 보아라.

아프리카에서, 아니
동남아세아 같은 데서
전쟁이 없는 나라
폐염 앓는 어린이가 없는 나라
세우라는
어린이들의 아우성 소리
들리지 않느냐?

순이야, 돌이야,
바다로 오너라!
갈매기처럼
바다를 읽으며
초록빛
푸른 가슴을 키워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