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북스 아티클
김완기 동시선집
ISBN : 9791130459677
지은이 : 김완기
옮긴이 :
쪽수 : 202 Pages
판형 : 128*188mm
발행일 : 2015년 4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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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지식을만드는지식 ‘한국동시문학선집’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111명의 동시인과 시공을 초월해 명작으로 살아남을 그들의 대표작 선집이다. 지식을만드는지식과 한국아동문학연구센터 공동 기획으로 4인의 기획위원이 작가를 선정했다. 작가가 직접 자신의 대표작을 고르고 자기소개를 썼다. 깊은 시선으로 그려진 작가 초상화가 곁들여졌다. 삽화를 없애고 텍스트만 제시, 전 연령층이 즐기는 동심의 문학이라는 동시의 본질을 추구했다. 작고 작가의 선집은 편저자가 작품을 선정하고 작가 소개를 집필했으며, 초판본의 표기를 살렸다.

200자평
1968년 <선생님의 눈 속엔>으로 ≪서울신문≫ 신춘문예 동시 부문에 당선하고, 한정동아동문학상, 한국아동문학작가상, 한국동시문학상, 김영일아동문학상, 한국펜문학상, 박경종아동문학상 등을 받은 김완기의 대표작 선집이다. 이 책에는 <선생님의 눈 속엔>, <봄 오는 소리> 등 시인이 고른 대표 동시 100여 편이 수록되어 있다.

지은이 소개
김완기는 1938년 강원도 강릉에서 태어났다. 1968년 <선생님의 눈 속엔>으로 ≪서울신문≫ 신춘문예 동시 부문에 당선했다. 저서로 동시집 ≪하늘이 단지 속에≫, ≪너희들도 하늘만큼≫, ≪하늘을 달리는 새 떼≫, 동화집 ≪어깨동무 삼총사≫, ≪내 배꼽이 더 크단 말이야≫ 등 다수가 있다. 한정동아동문학상, 한국아동문학작가상, 한국동시문학상, 김영일아동문학상, 한국펜문학상, 박경종아동문학상 등을 받았다. 한국글짓기지도회 회장, 한국아동문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차례
시인의 말

1부 1960∼1970년대
신작로
고드름
선생님의 눈 속엔

하늘이 단지 속에
파도시를 쓸 때면
종이꽃
아이들 기차
너희들도 하늘만큼
앵두
우리 학교 친구들
닮았다
우리 선생님
만남
봄 오는 소리
눈빛 칭찬
고추잠자리

2부 1980∼1990년대
내 마음
겨울새
바닷물 속엔
꿀벌이 응석 부리면
첫눈
꽃씨
레일 자전거
바위샘 낮은 소리
솔씨의 꿈
산새
뱃길
하늘 달리기
미끄럼 타는 물새
조개가 있어 출렁대지요
하얀 세상
연이 만든 하늘길
말더듬이
등나무 덩굴

3부 2000년대
판화 시간
나의 다짐
집짓기 자격증
산골 강아지
우리나라 지도
집오리
조약돌
아가 잠
점박이
너희가 일러 준 말
간직하고 싶어서
병아리 깨어나던 날
어른이 되어도
엄마 어릴 적 일기
산골 버스 오는 날
북을 칩니다
봄볕이
시골 장 서는 날
견딤과 참음
참 재밌는 세상
느낌
도라지꽃
풀이름 알고부터
새잎
종이접기 하는 날
빨랫줄 인심
냉장고 멸치
모닥불
유리창에 쓴 시
하얀 찔레꽃
이른 봄
동그라미 둘

자연학습장 견학
비밀 편지
외자 이름
고려청자 푸른빛
무지개
편지를 쓰고 싶다
정정당당한 나

4부 2010년대
보고 싶다는 말
어른들은 왜 그러지?
넌 내 위다
경운기가 털털털
익는 고추
나의 믿음표
가지치기 손
두 시간 거리인데
연기
한 뼘
e메일이 왔어요
분꽃들의 소원
난, 안 그랬잖아
뜀뛰기 시범
맨 안쪽 방
비 오는 날 풀벌레
동그란 나이테 하나
내 짝이면 좋겠다
처음 지각한 날
시골 마당에 별이 총총한 건
살짝
나란나란
다른 생각
내 맘 아는 대답
세탁소
별님이 내린 상
달빛덩이 탱자
물새가 갈대숲 찾는 건

김완기는
지은이 연보

책 속으로
선생님의 눈 속엔

선생님의 눈 속엔
아이들이 살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돌아간
빈 교실

선생님 옷깃에
희끗희끗 백묵 가루
선생님 눈썹에도
뽀오얀 백묵 가루

그 눈썹
그 눈을
살며시 감으면

어디서 모였는지
참새 떼 아이들이
재깔재깔…

날 먼저 보라고
쏙쏙
얼굴을 내밉니다.

눈을 뜨면
빈 교실
책상만 나란히

자물쇠를 채운 듯
조용한 교실

또 살며시
눈을 감으면
아이들이 옹기종기
정답게 모여 놉니다.

선생님도 같이 놀자고
쪼르르르…
두 팔에 매달립니다.

아이들이 놀고
아이들이 살고

빈 교실
선생님의 눈 속엔

아이들이 놀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살고 있습니다.

 
봄 오는 소리

땅속에 꽃씨가 잠을 깨나 봐
들마다 언덕마다
파란 숨결 소리에

포시시 눈을 뜨는 예쁜 꽃망울
산을 넘고 강을 건너
봄 오는 소리.

꿈꾸던 나무가 깨어나나 봐
뿌리로 물을 긷는
고운 맥박 소리에

쏙쏙쏙 고개 드는 밭가의 냉이들
산을 넘고 강을 건너
봄 오는 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