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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호 동시선집
ISBN : 9791130459769
지은이 : 노원호
옮긴이 :
쪽수 : 192 Pages
판형 : 128*188mm
발행일 : 2015년 4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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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지식을만드는지식 ‘한국동시문학선집’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111명의 동시인과 시공을 초월해 명작으로 살아남을 그들의 대표작 선집이다. 지식을만드는지식과 한국아동문학연구센터 공동 기획으로 4인의 기획위원이 작가를 선정했다. 작가가 직접 자신의 대표작을 고르고 자기소개를 썼다. 깊은 시선으로 그려진 작가 초상화가 곁들여졌다. 삽화를 없애고 텍스트만 제시, 전 연령층이 즐기는 동심의 문학이라는 동시의 본질을 추구했다. 작고 작가의 선집은 편저자가 작품을 선정하고 작가 소개를 집필했으며, 초판본의 표기를 살렸다.

200자평
1975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동시가 당선하고, 새싹문학상, 한국동시문학상, 대한민국문학상, 세종아동문학상, 이주홍아동문학상, 방정환문학상, 소천아동문학상 등을 받은 노원호의 대표작 선집이다. 이 책에는 <바다를 담은 일기장>, <나무의 귀> 등 시인이 고른 대표 동시 100여 편이 수록되어 있다.

지은이 소개
노원호는 1946년 경북 청도에서 태어났다. 1974년 ≪매일신문≫ 신춘문예에 동시 <바다에는>이, 1975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동시 <바다를 담은 일기장>이 당선했다. 지은 책으로 동시집 ≪바다에 피는 꽃≫, 산문 동시집 ≪고향 그 고향에≫, 동시집 ≪아이가 그린 가을≫, ≪울릉도 사람들≫, ≪내 가슴에 초인종 하나 있다면≫, ≪e메일이 콩닥콩닥≫, ≪공룡이 되고 싶은 날≫, 동화집 ≪다시 태어난 눈사람≫, 시집 ≪그대 가슴은 아직도 따뜻하다≫ 등이 있다. 새싹문학상, 한국동시문학상, 대한민국문학상, 세종아동문학상, 이주홍아동문학상, 방정환문학상, 소천아동문학상 등을 받았다. 한국아동문학인협회 부회장, 새싹회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차례
시인의 말

바다에는
바다를 담은 일기장
바다에 피는 꽃
해돋이
겨울 바다
봄은 여기서
봄이 시작되면서
첫눈
별을 쳐다보면
무명옷에서 들리는 물레 잣는 소리
징 소리
해 질 무렵
썰매 타기
고향, 그 고향에
겨울 바다
숲길에서
풀벌레 소리
눈밭에서
겨울 문턱
겨울나무
상수리나무
아이가 그린 가을

봄들에서
울릉도를 떠나오면서
가을을 위하여 1
내가 모르는 사이
달밤에
봄비의 약속
참새
푸르름을 위하여
풀뿌리
가을
겨울 목도리
봄이 온다는 소리에
풀꽃 하나
코스모스 꽃밭에서
나무에게
눈치챈 바람
바람과 풀꽃
어느 날 오후
들로 나가면
강물
별이 그리운 날은
울릉도 밤바다
이 가을에
행복한 일
나무의 귀
봄바람과 철조망
아무 생각 없이
작은 약속
고 작은 것이
작은 행복
e메일
다시 능내리에 와서
내가 가진 것
해가 지고 있네요
비 오는 날
엄마의 족집게
바람의 약속
별 하나가
봄을 기다리는 나무
나무에 내린 봄
꽃길을 걷다가
가을을 위하여 2
나무의 기도
숲은
숲길에 가면
강물은
미안하다
나무의 귓속말
눈 오는 날
버려진 돌멩이
울고 싶을 때
바닥
돌아가는 길
새를 기다리는 나무
이른 봄날
아기별꽃 2
수다 떠는 풀잎
구석이 편하다
누군가를 위하여
제비꽃
풀잎들의 말
마법 열차를 탄 아이
공룡이 되고 싶은 날
화장실에 앉아서
그 아이네 집
비 오는 날
밥 한 그릇 앞에 놓고
꽃떡
강아지의 말
겨울 산에 오르다
잠깐
함께 가는 길
비둘기 똥
숲길
마법 나라로 간 개미
아이들은 5월에
하, 고것 참
가을 하늘

노원호는
지은이 연보

책 속으로
바다를 담은 일기장

지난여름
해변을 다녀온 일기장에
동해의 퍼런 바다가 누워 있다.

깨알 같은 글씨
바다를 읽으면
골골이 담겨진 바다의 비린내

한 잎, 갈피를 넘기면
확 치미는 파도 소리
갈맷빛 바위에서
울어 대는 물새 소리

아,
바다가 들어와 누운 그 자리
눈을 감아도
팽팽히 일어서는
파도 소리 우르르르

장마다
미친 듯 신이 들려
파랗게 넘치는 바다의 살점들

이제는
바다를 멀리 두고서도
바다를 껴안은 듯
일기장 구석구석 줄줄이 읽으면
바닷물이 어느새
몸에 와 찰싹인다.

 
나무의 귀

바람이
나무의 귀를 닦아 주었습니다.

햇살도 귀를 어루만져 주면서
−너는 좋은 말만 들어야 돼
−좋은 말만 들어야 돼
하고 손까지 잡아 주었습니다.

그래서 나무는
예쁜 꽃과 잎을 피웠습니다.

하느님은
나무가 좋은 말만 듣는다고
꽃향기까지 하나 더 주었습니다.

그래선지 라일락나무는
지금까지
바람의 속삭임과 햇빛의 고운 결로만 짠
보랏빛 연한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