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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오덕 동시선집
ISBN : 9791130460178
지은이 : 이오덕
옮긴이 :
쪽수 : 294 Pages
판형 : 128*188mm
발행일 : 2015년 4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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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지식을만드는지식 ‘한국동시문학선집’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111명의 동시인과 시공을 초월해 명작으로 살아남을 그들의 대표작 선집이다. 지식을만드는지식과 한국아동문학연구센터 공동 기획으로 4인의 기획위원이 작가를 선정했다. 작가가 직접 자신의 대표작을 고르고 자기소개를 썼다. 깊은 시선으로 그려진 작가 초상화가 곁들여졌다. 삽화를 없애고 텍스트만 제시, 전 연령층이 즐기는 동심의 문학이라는 동시의 본질을 추구했다. 작고 작가의 선집은 편저자가 작품을 선정하고 작가 소개를 집필했으며, 초판본의 표기를 살렸다.

200자평
어린이 글쓰기 교육과 우리말 연구에 힘썼던 이오덕의 대표작 선집이다. 이오덕 동시는 세상 만물의 생명이 무한 존중되는 세상을 꿈꾼다. 이 책은 생전 시인이 낸 동시선집 ≪개구리 울던 마을≫(1981)을 되살렸다. <개구리 소리 1>, <봄아, 오너라> 등 시인이 고른 대표 동시가 100여 편 수록되어 있다.

지은이 소개
이오덕은 1925년 경북 청송에서 태어났다. 1944년부터 1986년까지 43년간을 경상북도에 있는 초등학교에서 교사, 교감, 교장을 지냈다. 1955년 ≪소년세계≫에 동시 <진달래>를 발표했고, 1971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동화, 같은 해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수필이 당선되어 등단했다. 1983년 한국글쓰기교육연구회를 만들고 교직에서 퇴임한 후인 1987년에는 전국교사협의회, 1989년에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설립에 앞장섰다. 1976년 평론 <부정의 동시>로 제2회 한국아동문학상을, 1988년 글짓기 지도에 기여한 공로로 한길사에서 주는 제3회 단재상을, 2002년 문화훈장 은관장을 수상했다. 지은 책으로 동시집 ≪별들의 합창≫, ≪탱자나무 울타리≫, ≪까만새≫, ≪언젠가 한번은≫과 동시선집 ≪개구리 울던 마을≫이 있으며, 평론집 ≪시정신과 유희정신≫, ≪삶을 가꾸는 글쓰기 교육≫ 등 50여 권을 출간했다.

차례
1부 진달래(1953∼1966)

포플러 1
봄아, 오너라
뻐꾸기
진달래
용이, 너의 소매에서
물방울
학교 가는 길
가로수 포플러
산에게
시를 쓰는 시간
염소
풀밭에 누워
조회
포플러 2
해가 지면
코스모스꽃
낙엽
벌레 소리
불을 피우면서
가을이 떠나려 합니다
해바라기 이야기
눈길
눈 온 아침의 기도
이런 날은 달려가고 싶습니다
별에게
벌 청소
숙제 공부
공부를 하다가
서울 간 언니
통지표
한 해를 보내면서
별을 쳐다보며
바다−언젠가 한번은
총소리
참새의 죽음
밤의 노래
그것이 무엇입니까

2부 탱자나무 울타리(1967∼1969)

우리 선생 뿔났다
탱자나무 울타리
청소 시간
나는 선생님이다
너희들은 웃고 있느냐
그 아이들은 웃었다
개구리
동시를 쓰랍니다
복숭아꽃 핀 아침
쉬는 시간
어린이날
어머니날
바위
목숨 하나
못난 놈들
산골 아이

미운 얼굴
이 비 개면
다슬기 줍고 돌아갈 때
개구리 소리 1
개구리 소리 2
앞집
말매미
피라미
구기자밭
나무할 때 부르는 노래
도토리 줍기
포플러 3
등잔불
눈이 온다
눈 1
눈 2
새와 산
산의 어린이
산을 바라보는 아이
나는 사랑해야지

3부 씨앗을 뿌리며(1970∼현재)

산나물 하러 가세
꼴 캐러 가자
씨앗을 뿌리며
감자를 캐면서
모내기
칠월
조밭 매기
밥짓기
아침
송아지
담뱃잎을 엮는 소년의 가을
꽃밭과 순이
땅뺏기
아버지
마을의 개들
지금 내 앞에는
개싸움
산나리꽃
아이의 울음
열어 주세요
고향 생각
두 손으로
팽이
버들강아지
모래밭에 그리는 꿈
아침 햇빛
겨울 방학이 오면

못자리새
염소
코스모스 꽃나라
나의 작품, 나의 마음
도시여, 안녕!

책 뒤에
고침판에 부쳐
이오덕은
지은이 연보
엮은이 전병호는

책 속으로
개구리 소리 1

맨 처음
한 마리가 울었다.

뒤를 따라 몇 마리가
화답하더니

갑자기 온 들판에서
수천 수만의 소리가 터졌다.

대체 어떻게
이 많은 소리가
한꺼번에 울려 날 수 있는가?

제각기
제 목청으로
부르짖는 소리
한데 어울려

땅을 덮고
온 하늘에
가득 차오르는
아, 생명의 찬가!

참새도 종달이도
꾀꼬리도 뻐꾸기도
제비도 비둘기도 까막까치도
물속의 피라미와 붕어까지도
이 밤엔 개구리
개구리가 되고 싶다.

마구 한바탕 같이 울어 대며
이 밤을 살고 싶다.
봄아, 오너라

먼 남쪽 하늘
눈 덮인 산봉우리를 넘고
따스한 입김으로 내 이마에
불어오너라.

양지쪽 돌담 밑
소꿉놀이하던 사금파리 옆에서
새파란 것들아, 돋아나거라.

발가벗은 도토리들
가랑잎 속에 묻힌 산기슭
가시덤불 밑에서
달래야,
새파란 달래야, 돋아나거라.

종달새야, 하늘 높이
솟아올라라!
잊었던 노래를 들려 다오.

아른아른 흐르는
여울물 가에서
버들피리를 불게 해 다오.
쑥을 캐게 해 다오.

개나리꽃 물고 오는
노랑 병아리
새로 받은 교과서의
아, 그 책 냄새 같은

봄아, 오너라.
봄아, 오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