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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인 평론선집
ISBN : 9791130457482
지은이 : 김동인
옮긴이 :
쪽수 : 383 Pages
판형 : 128*188mm
발행일 : 2015년 7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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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한국평론선집’은 지식을만드는지식과 한국문학평론가협회가 공동 기획했습니다. 한국문학평론가협회는 한국 근현대 평론을 대표하는 주요 평론가 50명을 엄선하고 권위를 인정받은 평론가를 엮은이와 해설자로 추천했습니다. 작고 작가의 선집은 초판본의 표기를 살렸습니다.

비평가 김동인이 남긴 글이 한두 편이 아닌 까닭에 그 글 중 무엇을 중점적으로 독해해야 할지 결정하는 건 쉬운 문제가 아니다. 이런 난제를 뒤로하고 이 자리에서 독자들과 먼저 독해하고 싶은 비평문은 <조선 근대소설고>(≪조선일보≫, 1929. 7. 28∼8. 16)에 실린 <귀의 성> 대목이다. 김동인은 놀랍게도, 아니 어쩌면 당연한 듯 <귀의 성>의 작가 이인직을 ‘한국 근대소설의 원조’로 간주한다. “재래의 작자에게 보지 못하던 새로운 결구.” 김동인이 이인직을 한국 근대소설의 원조로 높게 친 이유 중 하나다. 문학을 자기 완결적 세계로 상상하는 김동인의 방식은 자신의 문학을 조선 문단의 주류 문학으로 끌어올리려는 전략으로 보일 수도 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건 전략 그 자체가 아니라 전략의 내용이다. 김동인은 문학을 자기 완결적 세계로 상상하는 방식과 그에 부합하는 문학적 내용들을 빌려 자신의 문학과 이전 시대의 문학을 질적인 차이가 분명한 문학으로 확정하고 있다.

200자평
김동인의 대표적인 비평문을 수록했다. 양진오가 엮고 해설했다. 김동인이 자신의 비평문에서 밀고 주장하고 호소한 그와 그 세대들의 근대문학은 어쩌면 장구한 사막 그 어딘가에 있을 오아시스 같기만 하다. 그래서 김동인의 비평문은 그 사막을 횡단하는 유랑자가 남긴 고통과 열망의 글쓰기 같기도 하다.

지은이 소개
김동인은 1900년 10월 2일 평양부 하수구리 6번지에서 출생했다. 주요한, 전영택, 김환, 최승만 등과 함께 도쿄에서 1919년 2월 동인지 ≪창조≫를 발간했다. 신문에 ≪젊은 그들≫(≪동아일보≫, 1930. 9. 2∼1931. 11. 10) ≪운현궁의 봄≫(≪조선일보≫, 1933. 4. 26∼1934. 2. 15) 등을 연재했고, 자신이 유일한 라이벌로 여긴 이광수의 작가론인 ≪춘원 연구≫(≪삼천리≫, 1934. 12∼1935. 10)를 세상에 내놓기도 했다. 해방 이후 1946년 김동인은 전조선문필가협회 조직 구성에 관여하기도 하지만 건강이 여의치 않아 주로 창작에 매진한다. 김동인은 해방의 감격과 실망을 주제로 <석방>(≪민성≫, 1946. 3), <송 첨지>(≪백민≫, 1946. 1), <반역자>(≪백민≫, 1946. 10), <망국인기>(≪백민≫, 1947. 3) 등을 해방 이후 연이어 발표한다. 한국전쟁의 와중인 1951년 1월 5일 서울 왕십리 자택에서 눈을 감는다.

차례
小說에 對한 朝鮮 사람의 思想을
霽月 氏의 評者的 價値−<自然의 自覺>에 대한 評을 보고
霽月 氏에게 對答함
자기의 創造한 世界−톨스토이와 도스토예프스키를 比較하여
批評에 對하여
朝鮮 近代小說考
近代小說의 勝利−小說에 대한 槪念을 말함
文藝 時評
春園 硏究

해설
김동인은
엮은이 양진오는

책 속으로
한국 근대소설의 원조의 영관은 이인직의 <귀의 성>에 돌아갈밖에는 없다. 당시의 많은 작가들이 모두 작중 주인공을 재자가인으로 하고 사건을 선인 피해에 두고 결말도 악인 필망을 도모할 때에 이 작가만은 <귀의 성>으로서 학대받는 한 가련한 여성의 일대를 우리에게 보여 주었다.
―<朝鮮 近代小說考>

그러나 제일의 의미로써 썼다 할 때에는 우리는 몇 가지의 불안을 말 아니하지 못할지니, 기일은 종래의 권선징악과 춘원의 권선징악의 사이에는 오십보백보의 차밖에 없다는 점이다. 종래의 습관이며 풍속의 불비된 점을 독자에게 보여 주는 것은 옳은 일이로되, 개선 방책을 지시하는 것은 소설의 타락함을 뜻함이다.
―<朝鮮 近代小說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