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북스 아티클
김환태 평론선집
ISBN : 9791130457628
지은이 : 김환태
옮긴이 :
쪽수 : 261 Pages
판형 : 128*188mm
발행일 : 2015년 7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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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한국평론선집’은 지식을만드는지식과 한국문학평론가협회가 공동 기획했습니다. 한국문학평론가협회는 한국 근현대 평론을 대표하는 주요 평론가 50명을 엄선하고 권위를 인정받은 평론가를 엮은이와 해설자로 추천했습니다. 작고 작가의 선집은 초판본의 표기를 살렸습니다.

김환태는 순수문학과 예술주의 문학을 옹호하는 비평가로서 한국 현대 비평사에 중요한 자취를 남겼다. 1930년대 중반 이후 그의 비평은 카프 중심의 문단 운동에 대해 비판하면서 당대 한국문학이 요청하는 새로운 비평 논리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그동안 많은 연구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그는 규슈제국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하면서 졸업논문으로 <문예비평가로서 매슈 아널드와 월터 페이터>를 집필했다. 아널드와 페이터에 대한 연구를 통해 얻어진 문학에 대한 이해는 김환태가 순수문학관을 형성하는 계기가 된다.
그는 비평의 목적은 ‘재구성적 체험’에 있다고 파악하고, 인상주의 비평을 내세워 1930년대 평단에 새로운 비평 경향을 낳는다. 특히 카프(KAPF)의 공리주의적인 문학을 반대하고 비평과 문학의 독립성 및 순수성을 강하게 주장한다. 또한 김환태는 콜리지(S. T. Coleridge), 아널드(M. Arnold), 페이터(W. H. Pater), 뵈브(S. Beuve), 프랑스(A. France), 지드(A. Gide) 등의 다양한 서구 문학 이론을 도입하여 현대 비평의 기초를 확립한 공이 크다. 1939년 ≪문장≫을 중심으로 유진오와 김동리의 세대론이 벌어지자 <순수 시비(純粹是非)−문예 시평>(≪문장≫ 1권 10호, 1939. 11)을 발표하여 순수문학을 주장하는 김동리를 옹호한다. 한편 이원조와 벌인 논쟁에서 최명익의 ≪봄과 신작로≫, 김동리의 ≪황토기≫·≪잉여설≫, 허준의 ≪야사기(夜寫記)≫ 등의 작품은 30대 작가의 작품에 못지않은 수준임을 주장하면서 순수문학 정신을 옹호하는 태도를 견지한다.

200자평
순수문학과 예술주의 문학을 옹호하는 비평가로서 한국 현대 비평사에 중요한 자취를 남긴 김환태의 평론선집이다. 그는 비평의 목적은 ‘재구성적 체험’에 있다고 파악하고, 인상주의 비평을 내세워 1930년대 평단에 새로운 비평 경향을 낳는다. 또 다양한 서구 문학 이론을 도입하여 현대 비평의 기초를 확립했다.

지은이 소개
눌인(訥人) 김환태(金煥泰, 1909∼1944)는 1909년 전북 무주에서 태어난다. 1916년 4월 무주보통학교에 입학하여 1921년 3월에 졸업한다. 1922년 4월 전주고보에 입학, 1926년 4월 보성고보 2학년으로 편입하여 1928년 3월에 졸업한다. 1928년 4월 일본 교토(京都)의 도시샤(同志社)대학 예과에 입학, 1931년 3월 도시샤대학 예과 3년을 수료하고, 후쿠오카(福岡)에 있는 규슈(九州)제국대학 법문학부 영문학과에 입학하여 1934년 3월 졸업한다. 졸업논문은 <문예비평가로서 매슈 아널드와 월터 페이터>다.
졸업식을 앞두고 귀국하여 1934년 3월 최초의 번역문 <예술과 과학과 미와>(프란시스 그리슨 작)를 ≪조선일보≫에 발표한다. 이어서 같은 해 4월 ≪조선일보≫에 <문예비평가의 태도에 대하야>라는 최초의 평론을 발표하면서 본격적인 비평 활동을 전개한다. 1938년 3월 황해도 재령의 명신(明信)중학교에서 교사로 근무하다가 1940년 4월 서울 무학여고로 전임한다. 이 무렵 일제의 국어말살정책과 함께 친일보국문학이 문단을 휩쓸자 절필하고, 울분의 나날을 보내던 중 건강이 악화되기 시작한다. 1943년 11월 무학여고 교사직을 사직하고 귀향한다. 1944년 향년 34세로 영면한다.
주요 평론으로는 <문예비평가의 태도에 대하야>, <매튜 아놀드의 문예 사상 일고(一考)>, <문예 시평−나의 비평의 태도>, <형식에의 통론자(痛論者) 페이터의 예술관>, <표현과 기술>, <작가·평가·독자>, <생명·진실·상상>, <시와 사상>, <문예 월평−비평문학의 확립을 위하야>, <8월 창작평−비평 태도에 대한 변석>, <논란받은 몇 점의 추억−오해나 왜곡은 서로 피하자>, <여(余)는 예술지상주의자−남도 그러케 부르고 나도 자처한다>, <정지용론>, <문학적 현실과 사실−현대 비평의 향수적 태도> 등이 있다. 작고 후 ≪김환태 전집≫(현대문학사, 1972; 문학사상사, 1988)이 출간된다. 1986년 덕유산 국립공원에 ‘김환태 문학비’가 건립되고, 1989년 ‘김환태평론문학상’이 제정된다.

차례
文藝批評家의 態度에 對하야
매튜ᐨ 아ᐨ놀드의 文藝 思想 一考
文藝 時評
나의 批評의 態度
十一月의 作品
形式에의 痛論者 페이터의 藝術觀
表現과 技術
作家·評家·讀者
生命·眞實·想像−寫實主義와 理想主義의 眞正한 理解를 爲하야
詩와 思想
文藝 月評
批評文學의 確立을 爲하야
이달의 創作界의 收穫은?
八月 創作評
批評 態度에 對한 辯釋
通俗性과 ‘스토ᐨ리’
心理의 立體的 搆圖
構想에 對한 作家의 苦心
新人의 健全한 創作 精神
作家的 訓練과 冷靜한 凝視
論難밧든 몃 點의 追憶−誤解나 歪曲은 서로 避하자
余는 藝術至上主義者−남도 그러케 부르고 나도 自處한다
鄭芝溶論
文學的 現實과 寫實−現代 批評의 享受的 態度

해설
김환태는
엮은이 오형엽은

책 속으로
缺點을 指摘함도 低級한 讀者를 啓蒙하기 爲하야 또는 天才의 脫線을 막기 爲하야 必要함니다. 그러나 作品의 缺點을 摘發할 때는 評家는 목청을 낫추어야 함니다. 성난 빗을 뵈이지 말어야 함니다. 그리고 그는 金剛石 우헤 티를 찻는 것도 有用한 일이나 모래알 속에서 金剛石을 發見하는 것은 한層 더 有用한 일이라는 것을 非難보다 讃美가 더 高貴한 心情에 屬한다는 것을 잇저서는 안이 됨니다.
−<文藝批評家의 態度에 對하야>

그러면 鑑賞이 어떠케 客觀性과 普遍性을 獲得하야 批評이 될 수 잇느냐? 그는 主觀에 徹底함으로써이다. 鑑賞하는 主觀이 그 自身에 徹底할진대 그 鑑賞은 客觀性과 普遍性을 獲得하야 批評이 될 것이다. 그는 純粹한 主觀은 純粹한 客觀인 까닭이다. 眞正한 나를 보는 것은 眞正한 그를 보는 것인 것인 까닭이다. 맛치 山기슭에ㅅ샘에 하눌이 빗최여 잇는 것과 가치 人間 主觀은 宇宙의 거울이요 宇宙는 그의 本然의 姿態를 人間 精神을 通하야 顯現하기 때문이다.
−<나의 批評의 態度>

우리는 만흔 學者가 藝術의 起源을 그곳에서 찻는 어린아이들의 遊戱 現象을 考察하여 보면 客觀的 現實과 文學的 世界와의 價値 標準의 差違를 더한層 明瞭히 理解할 수 잇다. 어린아이가 竹馬를 타고 책죽질을 할 때 그가 탄 대ㅅ가지는 그에게 잇서는 갈깃머리가 더펄거리고 꽁지를 치며 臀部에 體溫까지 늣길 수 잇는 피가 뛰는 살은 말이다. 그러나 어른의 눈으로 볼 때 갈깃머리가 잇고 꽁지가 잇고 體溫까지 느낄 수 잇는 이 살은 말은 단지 쪼개진 대ㅅ가지에 지나지 안는다. 그리하야 우리는 어린애의 現實과 어른의 現實과의 關係와 똑가튼 關係에 잇서서 文學的 現實과 客觀的 生活인 實生活과의 關係를 理解할 수가 잇다.
−<文學的 現實과 寫實>