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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용 평론선집
ISBN : 9791130457772
지은이 : 정태용
옮긴이 :
쪽수 : 321 Pages
판형 : 128*188mm
발행일 : 2015년 7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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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한국평론선집’은 지식을만드는지식과 한국문학평론가협회가 공동 기획했습니다. 한국문학평론가협회는 한국 근현대 평론을 대표하는 주요 평론가 50명을 엄선하고 권위를 인정받은 평론가를 엮은이와 해설자로 추천했습니다. 작고 작가의 선집은 초판본의 표기를 살렸습니다

정태용의 글들은 비평 문학의 본령에 관한 원론적인 글부터 개별 작가, 작품을 다룬 현장 비평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관심사를 다루고 있다. 무엇보다도 비평가의 자의식으로 무장한 논리적인 문장들 속에서 학적 체계성과 비평적 자유로움 사이의 유연한 조화를 모색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그는 작고했을 당시까지 변변한 비평집 하나 가지지 못한 불우한 평론가였다. 중량감 있는 평문을 잇달아 여러 편 발표했으며 동시에 여러 명의 작가와 시인들에게 당시로서는 흔하지 않은 등단의 기회를 열어 주었음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문학사를 더듬는 자리에서 그의 이름을 거론하는 학자나 문인은 드문 편이다. 더욱 서글픈 것은 후손조차 남기지 못해서 그가 쓴 상당수 원고 또한 흩어져 버린 채 그 행방이 묘연하다는 점이다. 작고한 뒤 몇 년이 흐른 후에야 동료 문인인 조연현 등의 노력에 의해 유고 평론집 ≪한국 현대시인 연구·기타≫(1976)가 세상에 나오게 된 것이 그나마 유일한 위안일 것이다.

200자평
생전에 비평집을 한 권도 남기지 못한 불우한 평론가 정태용의 평론선집이다. 그는 1949년 각종 지면과 일간지상에 10여 편의 글을 연달아 게재하고 1955년 <김유정론>을 발표함으로써 평단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중량감 있는 평문을 잇달아 여러 편 발표했으며 여러 작가에게 등단의 기회를 주었음에도 오늘날 그의 이름이 거론되는 것은 드물다.

지은이 소개
정태용(鄭泰榕)은 1919년 경상남도 진양군(현 진주시)에서 태어났다. 본명은 태(泰)다. 비평 활동 초기에는 태용(泰鎔)이라는 또 다른 필명을 주로 사용했다. 1938년에 조연현 등과 동인지 ≪아(芽)≫를 발간했고, 이듬해인 1939년에는 조연현, 최재형, 유동준, 김광섭, 김경린 등과 어울려 동인지 ≪시림(詩林)≫의 발간에 참여하기도 했다. 1945년 12월, ≪신건설≫ 2호에 발표한 <문화 통일 전선론−임화 씨의 <문화 운동의 당면 임무>를 읽고>를 시작으로 그는 시에서 비평으로 주업을 바꾸었고, 1946년 조연현이 주재하는 ≪예술 부락≫ 동인으로 참가함으로써 당시 문단의 순수 문인들과 폭넓은 친분 관계를 맺게 되었다. 1949년 각종 지면과 일간지상에 10여 편의 글을 연달아 게재하고 1955년 <김유정론>을 발표함으로써 평단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생전에 비평집을 한 권도 남기지 않았다. 죽은 지 4년 뒤인 1976년, 조연현 등의 노력으로 유고집 ≪한국 현대시인 연구·기타≫(어문각)가 상재되었다.

차례
現今 創作壇의 動向
現代詩人 硏究…(其一)−詩史的 見地에서
現代詩人 硏究…(其三)−詩史的 見地에서
實存主義와 不安―不安의 心理的 形象과 克服
李箱의 人間과 文學−無能力者의 形而上學
韓國 詩의 反省―難解性과 새로운 詩
長篇小說 待望論−새로운 ‘휴매니즘’의 探求를 위하여
韓國的인 것과 文學−白, 柳 兩氏 所論에 대하여
文學者의 倫理的 責務
李陸史論−現代詩人 硏究(12)
辛夕汀論−現代詩人 硏究(13)
趙芝薰論−(續)現代詩人 硏究(1)
批評의 機能
批評의 本質과 그 機能(上)
批評의 本質과 그 機能(下)

해설
정태용은
엮은이 김유중은

책 속으로
李箱의 文章과 文學은 唐突하다. 심술궂기도 하다. 그는 讀者들의 解讀을 위한 親切은 조금도 베풀지 않는다. 오히려 그것을 더욱 困難케 하려고 애쓴 印象까지도 준다. 이러한 唐突은 事實은 그 人間의 唐突하지 못하고 小心한 데서 오는 虛勢인지도 모른다.
單語와 單語 사이를 띄어 쓰지 않고 빨랫줄처럼 늘어 쓴 것이라든지, ‘의’의 토를 連續的으로 써서 실꾸리를 따라 들어가는 것처럼 마침내는 讀者가 어떠한 觀念에까지 왔는지도 알 수 없는 迷宮에 빠지게 한 것들이 그런 것이다.
勿論 이러한 文章은 어떠한 面에서도 이메지 自體의 性格을 그대로 表出한 것이 된다.
-<李箱의 人間과 文學>

전통은 옛날부터 연속적으로 계승되는 것이 아니라 불연속적으로 계승된다. 말하자면 계승하는 사람이 의욕적으로 노력을 해야만 계승되는 것이지 제물에 계승되는 것은 아니다. 의식적인 노력이 없이 계승되는 것은 전통이 아니라 습관이다. 이 말은 우리가 무엇을 계승하겠다고 결정을 하고 노력을 해야만 전통은 비로소 계승될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 무엇을 계승하느냐의 결정권은 오늘의 우리에게 있고, 그 판단의 기준은 주체성이다. 어디로 갈 것인가를 결정하지 않은 배는 어떠한 바람도 쓸모가 없다는 말이 있다.
-<批評의 本質과 그 機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