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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웅전
ISBN : 9788962282337
지은이 : 미상
옮긴이 : 조희웅
쪽수 : 288 Pages
판형 : 128*188mm
발행일 : 2009년 4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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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완판 완판 조웅전’(완전한 판본 완주간행판 조웅전)오랜 기간 ≪조웅전≫을 연구한 필자가 자신 있게 내놓는 역작이다. 예전에 한번 출간한 적이 있으나, 이번에 새 판을 간행하며 여러 이본들을 철저히 대조하여 옛 판에서 누락되었거나 오기되었던 부분을 바로잡았고, 각주도 대폭 추가하였다. 무엇보다 구판에서 미상 처리됐던 것들을 대부분 밝혔다. 장르적 성격, 이본 연구, 이제까지의 연구사 개요, 작자와 창작연대 추정, 구성적 특징, 작가 의식, 내용적 특성 등 전문 연구자다운 필자의 상세한 해설이 붙어있다.수많은 이본이 전해 내려오는 고전소설의 베스트셀러 ≪조웅전≫은 소설 작법의 기교가 어느 정도 발달한 시기에 상당히 전문적인 작가에 의해서 창작된 군담소설로 ‘영웅의 일대기’ 형식을 거의 그대로 따르고 있다. 전쟁 이야기, 영웅의 일대기 등 군담소설이 가지는 특징에 더불어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조웅의 애정담이 곁들여져 남녀노소 모두에게 널리 읽혔던 작품이다. 민간에 ‘일조웅(一趙雄) 이대봉(二大鳳)’이란 말조차 유전되었을 정도로 당대 최고의 인기 소설이었다.≪조웅전≫의 또 하나 가치는 삽입된 7언 가요가 모두 10여 개나 된다는 것이다. 6구로 된 짧은 것으로부터 심지어는 88구나 되는 장편도 있다. 판소리계 소설이 아닌 국문 소설에 있어 이처럼 많은 삽입 가요를 포함하고 있는 작품은 없을 것이다.

200자평
전쟁소설이고 영웅소설이고 애정소설이다. 고귀한 집안에서 태어난 조웅은 일찍이 부모와 헤어져 고난을 겪다가 구출자를 만나 양육되고, 다시 죽을 고비를 만나 투쟁에 승리하여 최후의 영광을 차지한다. 이 작품은 순수한 군담 못지않게 애정담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특성 때문에 과거 남성 독자층뿐만 아니라 여성 독자층에도 폭넓게 애독되었을 것이다. 현재까지 수많은 이본이 전해내려오는 고전소설의 베스트셀러다.

옮긴이 소개
조희웅은 1943년 서울에서 출생했다.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한양대학교 전임강사와 국민대학교 교수, 미국 하버드(Harvard)대학교 객원교수, 일본 규슈대학 객원교수를 지냈다. 국민대학교 문과대학 학장과 대학원장으로 활동했으며, 한국구비문학회 회장과 한국고전문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현재 국민대학교 명예교수다. 저서로는 ≪구비문학 개설≫(공저, 1971), ≪조웅전≫(1978), ≪한국구비문학대계≫[서울 도봉구 편(1980), 경기 의정부·남양주군 편(1981), 경기 안성군 편(1982), 경기 용인군 편(1984)], ≪조선 후기 문헌설화의 연구≫(1980), ≪설화학 강요≫(1989), ≪이야기문학의 모꼬지≫(1995), ≪한국설화의 유형≫(1996), ≪고전소설 이본 목록≫(1999), ≪고전소설 작품 연구 총람≫(2000), ≪고전소설 문헌정보≫(2000), ≪Korean Folktales≫(2001), ≪경기북부 구전자료집 I≫(2001), ≪고전소설 줄거리 집성 1·2≫(2002), ≪편옥기우기≫(공저, 2002), ≪영남 구전자료집 1-8≫(공편, 2003), ≪영남 구전민요 자료집 1-2≫(공편, 2005), ≪고전소설 연구보정(상·하)≫(2006), ≪이야기문학 가을갈이≫(2008), ≪이야기문학 실타래)≫(2008), ≪이야기문학 징검돌≫(2008) 등이 있으며, <원생몽유록 작자 재고>(1963) 이후 현재까지 약 100여 편의 논문이 있다.

차례
해설권상(卷上)권이(卷二)권삼(卷三)옮긴이에 대해

책 속으로
조웅이 보다가 분기충천(憤氣衝天)하여 갑주를 갖추고 삼척검을 비껴들고 천리 준총 위에 표연히 앉아 나는 듯이 진중에 들어가 우레 같은 소리를 벽력같이 외어 왈,“번장은 빨리 나와 내 칼을 받으라”하는 소리 천지진동하니, 양진 장졸이 기가 막혀 황겁하여 수족을 놀리지 못하는지라. 바로 번진(蕃陣)을 향하여 대전하니, 수 합(數合)이 못하여 조웅의 칼이 공중에 빛나며 번장의 머리 마하에 떨어지거늘, 머리를 꿰어 들고 춤추며 위진으로 나는 듯이 오니, 위왕이 장대(將臺)서 보다가 뜻밖에 난데없는 비장(裨將)이 나가 번장의 머리를 베어 들고 나는 듯이 본진으로 들어오거늘, 실로 꿈같은지라. 극히 괴이하여 바삐 나와 맞아 장대에 올려 앉히고 황망히 치하를 무수히 하는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