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북스 아티클
편지 5
ISBN : 9788964066089
지은이 : 조르주 상드
옮긴이 : 이재희
쪽수 : 386 Pages
판형 : 143*213mm
발행일 : 2011년 3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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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세계 서간문학의 결정판
≪편지≫는 그 분량에서 루소, 볼테르, 괴테의 서간집보다 많으며 생트뵈브와 위고의 서간집을 훨씬 능가한다. 조르주 상드는 평생 4만여 통의 편지를 썼고 2000여 명에게 쓴 1만 8000통이 남아 있다. 이재희 교수는 30년 넘게 조르주 상드를 연구했고, 20년 동안 ≪편지≫를 연구하고 우리말로 옮겼다. 그가 가려 뽑은 508통의 ≪편지≫를 6권의 책에 담았다. 이재희 교수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편지를 이보다 잘 쓸 수 있는 작가는 없다. 많은 작가들이 편지를 남겼고 책으로 묶여 나왔지만 양에서, 다양성에서, 진실성에서 조르주 상드의 편지는 압도적이다.”

살아 있는 19세기 인명 백과사전
그녀의 편지에는 리스트, 하이네, 발자크, 보들레르, 쇼팽, 뮈세, 플로베르, 고티에, 들라크루아, 투르게네프, 마르크스 등 19세기 유럽의 지성들이 대거 등장한다. 그들은 상드의 가족이고 친구다. 문학가, 음악가, 화가, 연극배우, 철학가, 정치가, 사상가, 종교가, 법률학자, 혁명가, 역사학자, 식물학자, 노동자… 그들과 사소한 가족 이야기에서부터 문학, 예술, 사상, 사회적 이슈, 정치적 사건, 사랑, 슬픔에 이르기까지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이야기를 나눈다.

이것이 조르주 상드의 매력이다
“산다는 것은 멋지고 아름다운 일입니다. 괴로움, 남편, 권태, 부채, 가족 그리고 가슴이 미어지는 고뇌와 끈질긴 중상모략에도 불구하고 산다는 것은 도취하는 것입니다. 사랑한다는 것은 가슴 설레는 일이며, 행복입니다. 천국입니다. 아! 나는 맹세코 예술가의 생애를 살고 싶습니다. 나의 좌우명은 자유입니다.”
- 1830년, 어느 여자 친구에게 보낸 편지에서

1권 43번, 다른 남자를 사랑하는 것에 대해, 남편에게 고백하는 편지
전 세계의 조르주 상드 독자들에게 일명 ‘고백 편지’로 불리는 편지다. 오렐리앙 드 세즈와 사랑에 빠진 사실을 남편이 알게 되자, 상드는 자신의 심경을 기나긴 편지로 남편에게 고백한다. 이때 상드의 나이 21세다. 21세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의 성숙함과 솔직함, 현명함과 열정이 흘러넘친다. 당대의 지성이라는 남자들이 상드에게 빠질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짐작할 수 있다. ≪편지≫ 1권 43번의 일독을 권한다.

키도 작고 예쁘지 않은 그녀가 당대 지성을 사로잡으며 ‘사랑의 여신’이란 칭호를 얻을 수 있었던 이유
많은 사람들과 교류하고 그들을 사랑하고 자신의 마음과 생각을 거침없이 표현하다 보니 그녀는 어느새 ‘스캔들의 여왕’이 되었다. ‘사랑의 여신’이란 칭호도 얻었다. 뮈세, 쇼팽과의 세기적 사랑은 익히 알려져 있다. 키도 작고 예쁘지도 않은 그녀가 당대 지성들을 단숨에 사로잡아 버린 이유가 뭐였을까? 그녀는 살롱에 출입하며 사교만 하는 여자가 아니었다. 정치혁명가였으며 사랑과 결혼, 교육에서 남녀평등을 주장하는 사회개혁가였다. 예술지상주의자로서 ‘정열의 화신’이었으며 코즈모폴리턴, 여행가, 식물학자, 열렬한 음악 애호가이자 화가이기도 했다. 이런 조르주 상드의 진면목을 ≪편지≫에서 만날 수 있다.

200자평
문학의 유형 중에서 일반적으로 중요한 장르에 속하는 것은 시, 소설, 희곡 그리고 평론이다. 그러나 작가의 생애나 작품을 이해하고 연구하는 데 또 다른 분야로 자서전이나 일기와 서간집이 있는데, 특히 상드의 생애와 작품 연구에서는 최근에 완간된 서간집이 매우 중요한 자리를 차지한다. ≪편지≫는 왕복 서한이 아니고 상드가 다른 사람들에게 보낸 편지만을 수록하고 있는데, 우선 그 분량이 방대하여 상드는 세계문학사에서 편지를 가장 많이 쓴 서한 문학가로 꼽힌다.

지은이 소개
조르주 상드는 프랑스 낭만주의 시대의 대표 여성 작가다. 아버지는 폴란드 왕가로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귀족 가문 출신이고, 어머니는 파리 세느 강변의 새장수의 딸로 가난한 서민 출신이다. 일찍이 아버지를 여윈 상드는 프랑스 중부의 시골 마을 노앙에 있는 할머니의 정원에서 루소를 좋아하는 고독한 소녀 시절을 보냈다. 18세 때 뒤드방 남작과 결혼했으나 순탄치 못한 생활 끝에 이혼하고, 두 아이와 함께 파리에서 문필 생활을 시작하여 ≪피가로≫지에 짧은 글들을 기고하며 남장 차림의 여인으로 자유분방한 생활을 했다. 이때 여러 문인, 예술가들과 친교를 맺었다.
남녀평등과 여성에 대한 사회 인습에 항의하여 여성의 자유로운 정열의 권리를 주장한 처녀작으로 ≪앵디아나≫(1832)를 발표하여 대성공을 거두었고 같은 계열의 작품으로 ≪발랑틴≫(1832), 90여 편의 소설 중에서 대표작인 자서전적 애정소설 ≪렐리아≫(1833)와 ≪자크≫(1834), ≪앙드레≫(1835), ≪한 여행자의 편지≫(1834∼36), ≪시몽≫(1836), ≪모프라≫(1837), ≪위스코크≫(1838)등 연이어 나온 소설들도 호평을 받았다. 장 레이노, 미셸 드 부르주, 라므네, 피에르 르루 등과 교제하여 그 영향으로 인도주의적이며 사회주의적인 소설을 썼는데, 이 계열의 작품으로 ≪프랑스 여행의 동료≫(1841), ≪오라스≫(1841∼1842), ≪앙지보의 방앗간 주인≫(1845), ≪앙투완 씨의 죄≫(1845), 대표작이며 대하소설인 ≪콩쉬엘로≫(1842∼1843), ≪뤼돌스타드 백작 부인≫(1843∼1844), ≪스피리디옹≫(1838∼1839), ≪칠현금≫(1839), ≪테베리노≫(1845) 등이 있다. 1844년 ≪잔느≫를 필두로 해서 일련의 전원 소설들을 발표했는데, 이 계열의 작품으로는 소박하고 아름다운 전원소설 ≪마의 늪≫(1846), ≪소녀 파데트≫(1848∼1849), ≪사생아 프랑수아≫(1849), ≪피리부는 사람들≫(1853) 등이 있다. 노년에는 방대한 자서전인 ≪내 생애의 이야기≫(1847∼1855), 손녀들을 위한 동화 ≪할머니 이야기≫를 쓰면서 초기의 연애 모험소설로 돌아가 ≪부아도레의 미남자들≫(1857∼1858)과 ≪발메르 후작≫(1860), ≪검은 도시≫(1861), ≪타마리스≫(1862), ≪캥티니양≫(1863), ≪마지막 사랑≫(1866), ≪나농≫(1872) 등을 발표했다. 희곡과 시, 평론, 수필, 일기, 비망록, 기행문, 서문, 기사 등 180여 편에 달하는 많은 글을 남겼다. 특히, 그녀가 남긴 편지들은 파리의 클라식 가르니에 출판사에서 조르주 뤼뱅이 26권으로 편집 완성한 방대하고 기념비적인 서간집으로 세계 문학사에서 서간 문학의 최고봉으로 꼽히고 있다. 교환 서간집으로는 ≪상드와 플로베르≫(1904), ≪상드와 뮈세≫(1904), ≪상드와 아그리콜 페르디기에≫, ≪상드와 피에르 르루≫, ≪상드와 생트 봐브≫, ≪상드와 마리 도르발≫, ≪상드와 폴린 비아르도≫등이 간행되었다.

옮긴이 소개
이재희는 한국외대 불어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프랑스 그르노블 대학에서 조르주 상드 연구로 불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프랑스와 유럽의 상드 문학 현장을 여러 차례 답사했고, 노앙에서 개최된 상드와 쇼팽 애호가 모임이나 상드 국제회의에 여러 번 참가했으며, 뉴욕 상드협회 ≪상드 연구≫지 국제 편집인이었고, 프랑스 에시롤, 노앙 상드협회 회원이었다. 현재 파리의 상드협회 회원이며 외대 불어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는 자서전 연구서 ≪조르주 상드, 문학 상상력과 정원≫, 주제 연구서 ≪상드 연구 1, 2, 3≫이 있고, 상드 번역서로는 ≪상드 서간집 1, 2≫, 자전적 애정소설 ≪렐리아≫, 전원소설 ≪마의 늪≫, ≪소녀 파데트≫, ≪사생아 프랑수아≫, 동화 ≪픽토르뒤 성≫, ≪용기의 날개≫, ≪말하는 떡갈나무 /신성한 꽃≫ 등이 있으며, 그 밖에 ≪쇼팽과 상드≫, ≪상드 전기≫, ≪상드 문학 앨범≫ 등이 있다.

차례
286 알렉시스 카뮈에게: 1850년 12월 7일
287 제롬 피에르 질랑에게: 1850년 12월 18일
288 피에르 보카주에게: 1851년 3월 16일
289 쥘 미슐레에게: 1851년 3월 23일
290 에드가 키네에게: 1851년 3월 23일
291 피에르 보카주에게: 1851년 4월 14일[15일]
292 외젠 들라크루아에게: 1851년 7월 19일
293 알렉상드르 뒤마 피스에게: 1851년 8월 14일(*)
294 라셸에게: 1851년 10월 15일(*)
295 샤를 구노에게: 1851년 10월 30일
296 에르네스트 페리구아에게: 1851년 10월 25일[11월 25일](*)
297 로즈 셰리에게: 1851년 12월 7일(*)
298 아돌프 르무안 몽티니에게: 1851년 12월 27일
299 샤를 구노에게: 1852년 1월 10일
300 루이 나폴레옹 보나파르트 왕자에게: 1852년 2월 20일(*)
301 피에르 쥘 에첼에게: 1852년 3월 13일
302 알퐁스 플뢰리에게: 1852년 4월 5일
303 솔랑주 클레쟁제에게: 1852년 4월 25일
304 에밀 드 지라르댕에게: 1852년 4월 20일[5월 10일]
305 주세페 마치니에게: 1852년 5월 23일
306 프레데리크 르메트르에게: 1852년 6월 23일(*)
307 피에르 쥘 에첼에게: 1852년 8월 7일
308 에밀 드 지라르댕에게: 1852년 9월 6일
309 아돌프 르무안 몽티니에게: 1852년 9월 6일
310 모리스 뒤드방 상드에게: 1852년 11월 22일
311 외젠 들라크루아에게: 1852년 12월 1일
312 테오필 실베스트르에게: 1853년 1월 5일
313 외젠 들라크루아에게: 1853년 1월 10일(?)
314 피에르 쥘 에첼에게: 1853년 1월 16일
315 샤를 뒤베르네에게: 1853년 1월 30일
316 아돌프 르무안 몽티니에게: 1853년 2월 8일
317 프레데리크 르메트르에게: 1853년 3월 15일
318 외젠 랑베르에게: 1853년 6월 4일 혹은 5일
319 알렉상드르 카도에게: 1853년 6월 6일
320 솔랑주 클레쟁제에게: 1853년 7월 10일경
321 아돌프 르무안 몽티니에게: 1853년 7월 15일
322 오귀스틴 드 베르톨디에게: 1853년 9월 21일(?)
323 에블린 드 발자크에게: 1853년 11월 24일(*)
324 나다르에게 알렉상드르 망소가: 1853년 12월 7일(*)
325 아말리아 페르낭에게: 1853년 12월 중순(*)
326 오귀스트 클레쟁제에게: 1854년 1월 13일
327 알렉상드르 뒤마 페르에게: 1854년 1월 31일(*)
328 에밀 드 지라르댕에게: 1854년 2월 17일
329 외젠 랑베르에게: 1854년 5월 25일
330 귀스타브 앵베르에게: 1854년 5월 28일
331 에밀 오캉트에게: 1854년 6월 2일
332 샹플뢰리에게: 1854년 6월 30일
333 피에르 보카주에게: 1854년 7월 6일
334 마리 엘레오노르 마귀에게: 1854년 9월 8일
335 아르망 바르베스에게: 1854년 10월 5일
336 알렉상드르 뒤마 피스에게: 1854년 11월 3일
337 아돌프 뒤퓌에게: 1854년 11월 26일(*)
338 아르망 바르베스에게: 1854년 11월 27일 [그리고 30일]
339 빅토르 보리에게: 1854년 12월 1일(*)
340 피에르 보카주에게: 1854년 12월 1일
341 오귀스트 가느발에게: 1854년 12월 4일
342 오귀스트 가느발에게: 1854년 12월 7일
343 외젠 베트몽에게: 1854년 12월 21일
344 오귀스트 가느발에게: 1854년 12월 21일
345 오라스 베르네에게: 1855년 5월 24일
346 모리스 뒤드방 상드에게: 1855년 6월 26일
347 나폴레옹 왕자에게: 1855년 7월 12일
348 외젠 들라크루아에게: 1855년 7월 27일
349 나폴레옹(제롬) 왕자에게: 1855년 8월 4일
350 귀스타브 바에즈에게: 1855년 8월 12일
351 샤를 보들레르에게: 1855년 8월 16일(*)
352 실바니 아르누 플레시에게: 1855년 8월 20일(*)
353 외젠 들라크루아에게: 1855년 9월 2일
354 쥘 자냉에게: 1855년 10월 1일
355 샤를 에드몽에게: 1855년 10월 1일(*)
356 알렉상드르 뒤마 피스에게: 1855년 10월 26일
357 필리베르 루비에르에게: 1855년 11월 16일(*)
358 테오필 고티에에게: 1855년 12월 16일(*)
359 외젠 들라크루아에게: 1856년 1월 27일
360 실바니 아르누 플레시에게: 1856년 5월 1일
361 빅토르 위고에게: 1856년 6월 21일(*)
362 에밀 오캉트에게: 1856년 12월 6일
363 에르네스트 페도에게: 1857년 1월 3일
364 외젠 프로망탱에게: 1857년 3월 27일
365 에밀 오캉트에게: 1857년 8월 12일
366 외제니 황후에게: 1857년 10월 30일
367 외제니 황후에게: 1857년 12월 9일
368 모리스 뒤드방 상드에게: 1858년 1월 13일
369 모리스 뒤드방 상드에게: 1858년 1월 22일
370 모리스 뒤드방 상드에게: 1858년 1월 25일
371 카부르 백작에게: 1858년 3월 30일
372 막심 뒤 캉에게: 1858년 4월 24일
373 솔랑주 클레쟁제에게: 1858년 5월 3일
374 에르네스트 페리구아에게: 1858년 5월 30일
375 솔랑주 클레쟁제에게: 1858년 6월 16일
376 에밀 오캉트에게: 1858년 10월 2일
377 에밀 오캉트에게: 1858년 12월 23일
378 에밀 오캉트에게: 1859년 1월 16일
379 뤼드르 가비요에게: 1859년 2월 16일(*)
380 전원소설에 대한 에첼과의 계약서: 1859년 3월 6일
381 폴 드 뮈세에게: 1859년 4월 2일(*)
382 뤼드르 가비요에게: 1859년 4월 29일
383 솔랑주 클레쟁제에게: 1859년 10월 23일
384 에드몽 아부에게: 1859년 11월 10일
385 생트뵈브에게: 1860년 3월 18일(?)
386 모리스 뒤드방 상드에게: 1860년 3월 22일
387 생트뵈브에게: 1860년 3월 29일
388 모리스 뒤드방 상드에게: 1860년 5월 10일
389 생트뵈브에게: 1860년 6월 10일
390 생트뵈브에게: 1860년 6월 17일
391 프랑수아 뷜로즈에게: 1860년 6월 22일
392 에밀 오캉트에게: 1860년 8월 13일
393 프랑수아 뷜로즈에게: 1860년 9월 8일
394 에밀 오캉트에게: 1860년 9월 8일
395 생트뵈브에게: 1860년 9월 14일
396 16-8842 피에르 쥘 에첼에게: 1860년 10월 6일
397 16-8859 뤼시앙 아나톨 프레보 파라돌에게: 1860년 10월 17일
398 16-8903 생트뵈브에게: 1860년 12월 23일
399 16-8932 생트뵈브에게: 1861년 1월 20일
400 16-8950 쥘 클라르티에게: 1861년 1월 30일
401 16-9042 솔랑주 클레쟁제에게: 1861년 4월 24일
402 16-9066 모리스 뒤드방 상드에게: 1861년 5월 15일

조르주 상드 부분 연보(1850∼1860)

책 속으로
난 가르질레스에 대해 물리칠 수 없는 유혹을 느낀단다. 진정한 투박함이 살아 숨 쉬는 그런 전원생활이 내게는 너무 복잡한 호화로운 생활보다 훨씬 더 정상적인 것으로 여겨지는구나. 물질적인 것에 일절 몰두하지 않는 것이 늘 나의 이상이었고, 난 지금 자고 씻고 글을 쓸 수 있는 내 작은 방에서 그 이상을 찾고 있단다. 노앙의 십자형 유리창처럼 커다란 유리창 너머로 내 침대와 작은 책상에서 풍경 아닌 풍경을 바라본다. 나무들과 수풀들과 검은 기와지붕들이 뒤죽박죽 흩어져 있고, 그 위로 아주 오래된 고목 한 그루가 우뚝 솟아 있는 바위 지평선이 떠오른다. 바로 그곳에서 크뢰즈 강 위로 달이 기울지. 강은 깎아지른 기슭에 둘러싸여 있어서 여기서 보이지는 않지만 밤이면 힘찬 급류의 노랫소리가 들려온단다.
-딸 솔랑주 클레쟁제에게 보낸 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