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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접 프리킥
ISBN : 9788964062777
지은이 : 장경린
옮긴이 :
쪽수 : 180 Pages
판형 : 128*208mm
발행일 : 2012년 1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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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한국 대표 시인의 육필시집은 시인이 손으로 직접 써서 만든 시집이다. 자신의 시 중에서 가장 애착이 가는 시들을 골랐다. 시인들은 육필시집을 출간하는 소회도 책머리에 육필로 적었다. 육필시집을 자신의 분신처럼 생각하는 시인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
육필시집은 생활에서 점점 멀어져 가고 있는 시를 다시 생활 속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기획했다. 시를 어렵고 고상하기만 한 것이 아니라 생활 속에서 쉽고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것으로 느끼게 함으로써 새로운 시의 시대를 열고자 한다.
시집은 시인의 육필 이외에는 그 어떤 장식도 없다. 틀리게 쓴 글씨를 고친 흔적도 그대로 두었다. 간혹 알아보기 힘든 글자들이 있기에 맞은편 페이지에 활자를 함께 넣었다.
이 세상에서 소풍을 끝내고 돌아간 고 김춘수, 김영태, 정공채, 박명용, 이성부 시인의 유필을 만날 수 있다. 살아생전 시인의 얼굴을 마주 대하는 듯한 감동을 느낄 수 있다.

200자평
1985년 등단한 이후 꾸준한 작품 활동을 해 온 장경린 시인의 육필 시집.
표제시 <간접 프리킥>을 비롯한 44편의 시를 시인이 직접 가려 뽑고
정성껏 손으로 써서 실었다.

지은이 소개
장경린
1957/ 서울 출생.
1985/ 문예중앙 등단.

저서

시집 ≪누가 두꺼비집을 내려놨나≫(민음사, 1989)
시집 ≪사자 도망간다 사자 잡아라≫(문학과지성사, 1993)
시집 ≪토종닭 연구소≫(문학과지성사, 2005)

차례
로그인
허리운동
웬일일까
누가 두꺼비집을 내려 놨나
이두박근
말갈족
신세계에서
간접 프리킥
라면은 퉁퉁
것과 같은 것이다
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

낮은 곳에서 더욱 낮은 곳으로
정월(正月)
청계천 6가
난중일기 1
난중일기 2
난중일기 3
난중일기 4
난중일기 5
난중일기 6
내게 강 같은 평화
색색(色色)

달래야
그게 언제였더라
빅뱅 2
코닥 3
게르니카
전골과 찌개 2
부처님 오신 날
사자 도망간다 사자 잡아라
김춘수의 꽃
난중일기 7
GNP
퀵 서비스
넋이야 있고 없고
토종닭 연구소
재개발지역 3
재개발지역 4
재개발지역 5
회전문
손에 강 같은 평화 1
그래야 단풍다운 가을 단풍

시인 연보

책 속으로
간접 프리킥

튀김을 먹다가
간장을 엎질렀다. 기울어지던

신라의 삼국통일은
외세에 힘입은 불완전한
것이었다. 막강한 전력의

브라질 팀이
우리 편 문전을 향해서
간접 프리킥을 차려는 순간
사타구니를 쥐어짜듯 감싸고
일렬횡대로 늘어선

1919. 3. 1.
1945. 8. 15.
1950. 6. 25.
1961. 5. 16.

한 접시의 식어 버린 튀김들
질질 흘러내리는 간장에
주눅이 든 채로
여전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