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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어 왕
ISBN : 9791128835902
지은이 : 윌리엄 셰익스피어
옮긴이 : 김용태
쪽수 : 230 Pages
판형 : 128*188mm
발행일 : 2019년 7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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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리어 왕>은 그 성숙도나 깊이에서 셰익스피어의 작가로서의 완숙기이자 비극 작품 창작 시기인 17세기 초 작품으로 <햄릿>, <맥베스>, <오셀로>와 함께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으로 꼽힌다. 고대 브리튼 왕국의 리어 왕은 나이가 들자 세 딸에게 효심 고백 대결을 시켜 왕국을 나눠주고 자신은 편안한 여생을 보내고자 한다. 그러나 가장 멋진 고백을 하리라 예상했던 막내딸 코딜리아는 입을 다물어 리어 왕의 기대를 저버리고 가장 감동적으로 효심 고백을 한 두 딸은 아버지를 배신한다. 리어는 왕의 권위와 자녀 등 모든 것을 잃고 실성한 채 광야를 헤매게 된다. 마침내 자신이 매몰차게 내쫓았던 막내딸과 재회해서 자신의 잘못에 대한 용서를 빌지만 이내 막내딸의 주검 앞에서 울부짖으며 리어 왕도 생을 마감한다.

리어 왕과 세 딸 이야기는 고대 영국의 신화나 영국의 초기 역사에 대한 기록들에 자주 등장한다. 가장 잘 알려진 출전은 라파엘 홀린셰드(Raphael Holinshed)의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아일랜드 연대기(The Chronicles of England, Scotland, and Ireland)≫(1577)에 나오는 레어(Leir) 왕의 이야기다. 레어 왕 이야기는 셰익스피어의 <리어 왕> 이야기와 거의 유사하지만, 결말은 비극이 아니다. 또 다른 출전은 1594년 로즈 극장에서 공연된 기록이 남아 있는 작자 미상의 <레어 왕과 세 딸의 연대기(The True Chronicle History of King Leir and his three daughters)>라는 극작품이다. 이러한 출전들을 토대로 셰익스피어는 폭풍우가 몰아치는 황야에서 리어가 실성하는 장면, 리어가 추방한 헌신적인 인물인 켄트, 리어의 실상을 날카롭게 파헤치는 어릿광대, 간신배 오즈월드 등과 같은 독창적인 인물이나 상황을 창조해 낸다. 덧붙여 또 다른 출전에서 글로스터와 두 아들의 이야기를 빌려와 리어의 이야기와 병치시키는 이중 플롯 구조를 만들어냈다. 특히 극의 결말을 교살되는 코딜리아와 이에 절망해서 숨을 끊는 리어 이야기로 맺어 매우 조직적이고 독창적인 비극을 창조했다.

200자평
셰익스피어는 개인의 문제부터 가정, 국가, 그리고 자연과 운명이라는 문제, 그리고 청년에서 노년에 이르기까지 인생 전반에 대한 문제 등 문학 작품들에서 다룰 수 있는 광범위한 주제를 한 작품 속에 집약하고 있다. 따라서 시적 표현의 탁월함뿐 아니라 주제의 폭에서 <리어 왕>은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가장 심오하고 진지한 세계를 그려내고 있다.

지은이 소개
윌리엄 셰익스피어(William Shakespeare, 1564~1616)는 19세기 영국의 위대한 사상가 토머스 칼라일(Thomas Carlyle)이 인도와도 바꾸지 않겠다고 호언장담했던 작가다. 런던 북동쪽의 한 소읍 스트랫퍼드 어폰 에이번(Stratford upon Avon)에서 태어났다. 20대 초반에 홀로 런던에 상경한 셰익스피어는 극단과 관련된 일을 하게 된다. 아마 처음에는 극장의 매표소에서 일하거나 관객들이 타고 온 말을 돌보는 일을 하다가 극단의 배우로 일하면서 극본을 쓰기 시작했을 것이다. 그러나 1592년경 그가 20대 후반에 이르자 셰익스피어란 이름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기 시작하고, 점차 런던 연극계에서 주목받는 극작가로 알려진다. 극작 경력의 초기에는 젊음의 활기가 넘치는 <한여름 밤의 꿈>, <뜻대로 하세요> 등 낭만적인 희극을 중심으로 작품 활동을 하다가 점차 나이가 들고 인생의 깊이를 느끼게 되면서 <햄릿>, <리어왕> 등의 비극을 주로 쓰게 된다. 총 37편의 극작품과 2편의 장시, 154편의 소네트 등을 남긴 셰익스피어는 16∼17세기 영국이라는 경계를 넘어 오늘날 전 세계에서 대문호로서 추앙받고 있다.

옮긴이 소개
김용태는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한 뒤, 1994년 미국 네브래스카 주립대학에서 셰익스피어와 벤 존슨의 로마극과 제임스 1세의 통치 양상을 연결한 논문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명지대학교 영어영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문화유물론적 관점과 여성주의적 관점에서 셰익스피어를 포함한 르네상스기 극작가들이 자신들의 극작품에서 당대 사회 문화 현상들을 어떻게 재현하고 있는가를 연구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셰익스피어 영화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2004년 한국셰익스피어학회 우수논문상을 수상했고, 저서로 우리말 주석본 ≪한여름 밤의 꿈≫, 공동 집필서인 ≪셰익스피어 작품 해설 Ⅱ≫, ≪셰익스피어 연극 사전≫등이 있다.

차례
나오는 사람들
제1막
제2막
제3막
제4막
제5막
해설
지은이에 대해
옮긴이에 대해

책 속으로
누더기를 걸치고 있으면 조그만 죄악도 크게 두드러지지만
관복이나 모피외투는 모든 죄를 감춰준다. 죄악에다 금도금을 해봐.
그러면 아무리 강한 정의의 창도 어떤 흠집도 못 내고 그냥 부러져버린다.
그 죄악에다 누더기를 걸쳐봐. 그러면 난쟁이의 지푸라기로도 뚫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