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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일장기의 진실
ISBN : 9788984997226
지은이 : 채백
옮긴이 :
쪽수 : 226 Pages
판형 : 153*224mm
발행일 : 2008년 12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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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그날 그의 가슴에서 사라졌던 일장기의 진실을 추적한다.

일장기 말소 사건은 잘 알려진 사건이다. 손기정의 가슴에서 일장기가 뭉개진 사진은 ≪동아일보≫보다 ≪조선중앙일보≫가 먼저 게재했다. 당시에는 문제되지 않다가, 후에 ≪동아일보≫가 일장기를 지우자 일제 당국으로부터 철퇴를 맞은 것이다. 이것이 지금까지 우리가 알고 있던 사건의 전모다.
그러나 저자는 여기에 새로운 사실 하나를 덧붙인다. 문제의 사진을 ≪동아일보≫도 ≪조선중앙일보≫와 같은 날짜에 보도했다는 것이다. 이 책은 당시의 자료를 철저히 분석해 일장기 말소 사건의 배경과 경과를 밝히고 역사적 의미와 한계를 재평가한다. 1930년대의 언론 상황과 총독부의 규제, ≪동아일보≫와 ≪조선중앙일보≫의 대응을 추적해 사건의 진실을 명확하게 규명한다.

200자평
손기정 선수의 사진에서 일장기를 지운 최초의 언론은 ≪동아일보≫인가? ≪조선중앙일보≫인가? 이후 언론의 보도 태도는 어떻게 달라졌는가? 이 책은 당시의 자료를 철저히 분석해 일장기 말소 사건의 배경과 경과를 밝히고 역사적 의미와 한계를 재평가한다. 1930년대의 언론 상황과 총독부의 규제, ≪동아일보≫와 ≪조선중앙일보≫의 대응을 추적해 사건의 진실을 명확하게 규명한다.

지은이 소개
채백

부산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이다. 서울대학교 신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한국언론사를 주제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2년에 부산대학교 신문방송학과에 부임하였으며 1994년부터 1999년까지 부산민주언론시민연합의 대표를, 2008년부터 2009년까지 한국언론정보학회장을 역임하였다. 한국 언론사에 대한 연구 활동을 계속하여 주로 개화기와 일제기 한국 언론의 역사에 대해 많은 논문을 발표하였다. 저서로는 『독립신문연구』, 『한국언론수용자운동사』, 『사라진 일장기의 진실』, 『대중매체의 이해와 활용』, 『신문』, 『세계언론사』(편역) 등이 있다.

차례
머리말

1장 왜 일장기 말소 사건인가?
문제 제기
일장기 말소 사건의 담론 형성 과정

2장 <동아일보> 일장기 말소 사건의 역사적 배경
1930년대 전반의 언론 상황
당시 언론들의 손기정 우승 관련 보도

3장 1932년 LA 올림픽의 <동아일보> 보도
관련 논의의 현황
<동아일보>의 관련 사진 보도

4장 1936년 8월 13일의 제1차 일장기 말소 사건
<조선중앙일보>의 보도 사진
<동아일보>의 보도 사진

5장 <동아일보>의 일장기 말소 사건과 그 이후의 경과
<동아일보> 1936년 8월 25일자의 일장기 말소
일장기 말소 사건에 대한 일제의 규제
일제의 규제에 대한 동아일보사의 대응
<동아일보> 정간 해제의 경위
<조선중앙일보>의 폐간

6장 일장기 말소 사건에 대한 역사적 평가
몇 가지 연구 결과들
일장기 말소 사건에 대한 역사적 평가
맺음말

부록
참고문헌
찾아보기

책 속으로
한국 언론사를 강의하면서 필자는 학기 말에 학생들에게 모의재판을 시킨다. 한국 언론의 역사에서 중요한 사건이나 인물, 언론사 등을 피고로 삼아서 학생들로 하여금 피고와 변호인, 검찰, 재판부 등 역할을 분담시켜 옛날 신문이나 잡지도 찾아가면서 재판을 진행하도록 한다. (중략) 5년 전 수업에서는 일제 강점기의 ≪동아일보≫가 주제였다. 검찰 측 학생들은 기존에 알려진 바대로 ≪동아일보≫를 공격했다. 사실은 ≪조선중앙일보≫가 먼저 일장기를 지운 것인데도 ≪동아일보≫가 자신들의 최대 업적인 양 너무 미화한다는 것이다. 그러자 뜻밖에도 변호인 측 학생들이 “무슨 소리냐. 같은 날짜 신문에 우리도 같은 사진을 게재했다.”고 주장하면서 복사해 온 자료를 증거로 제시하는 게 아닌가?
_ '머리말' 중에서

총독부의 강경한 최후통첩에 ≪동아일보≫로서는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었을 것이다. 시일이 경과해서 신문지법에 의해 자동 폐간되느냐 아니면 타협해서 신문을 속간할 방안을 모색하느냐의 갈림길이었다.
_ '5장 ≪동아일보≫의 일장기 말소 사건과 그 이후의 경과' 중에서

손기정 선수의 우승을 일본 언론이나 일본인들도 함께 경축하고 환호했지만 그 밑바탕의 기본 인식은 달랐다. ≪매일신보≫도 민간지들과 다를 바 없는 논조를 보였지만 그 속내는 달랐던 것이다. 일본인들은 ‘민족’을 넘어서 ‘국민’으로서 경하할 일이라고 받아들인 반면, 우리 민족은 일제에 억눌려 지내던 우리 민족의 승리로 의미 부여를 했던 것이다. 이 간극이 확인되자 일제 당국은 곧바로 탄압의 칼을 들이댔던 것이다.
_ '6장 일장기 말소 사건에 대한 역사적 평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