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북스 아티클
런던 레스토랑·카페·베이커리 공간디자인 스터디
ISBN : 9791130400716
지은이 : 김선영
옮긴이 :
쪽수 : 320 Pages
판형 : 297*210mm
발행일 : 2014년 9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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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1곳의 핫플레이스, 168 장의 사진, 74개 스케치로 보는 런던 공간디자인
옛 건물과 현대 디자인이 조화로운 카라반, 피자이스트, 06세인트채드플레이스, 브레드스트리트키친, 비숍게이트키친. 독특한 공간 레이아웃으로 고객 경험을 다채롭게 하는 레시피스, 스케치, 프린치, 차차문, 치킨숍. 절제된 디자인이 정감 가는 로컬브랜드 커피숍 몬머스커피, 카페인, 탭트앤팩트, 진저앤화이트, 워크숍커피. 트렌트세터의 아지트 알비옹, 라이딩하우스카페, 딘스트리트타운하우스, 울슬리, 스미스오브스미스필드. 개성 넘치는 브랜드 이미지를 만드는 제이미이탤리언, 바이런, 베누고, 페르난데스앤웰스, 레온, 프레타망제. 독특한 메뉴와 어울리는 공간을 만든 오토렝기, 노르딕베이커리, 커비셔앤몰트, 노피, 뮤리엘키친. 31곳의 런던 레스토랑, 카페, 베이커리 공간이 사진과 스케치로 생생하게 전해진다.

공간의 소통을 분석하다
인간과 공간의 커뮤니케이션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장소를 분석했다. 디자인, 서비스, 브랜드로 고객과 대화하는 공간을 가능한 한 오래, 천천히 바라보며 글을 쓰고, 사진을 찍고 스케치를 했다. 그의 스케치를 통해 우리는 공간 흐름의 논리를 파악할 수 있다. 공간디자인은 인간과 소통하고 문화를 담는 공간을 시각 결과물로 실현한다. 공간 디자인은 인간 이해에서 출발한다. 이를 원칙 삼아 공간을 구석구석 살핀 저자의 눈을 통해 사람과 소통하는 공간디자인은 어떤 모습인지 알게 된다.

200자평
런던에서 가장 핫한 레스토랑, 카페, 베이커리 31곳의 건물 역사, 외관, 내부 인테리어, 공간 레이아웃, 동선, 테이블, 의자 하나하나를 쓰고, 찍고, 스케치했다. 인간 친화적 디자인을 고민하는 공간디자이너인 저자가 런던 구석구석을 누볐다. 그의 스케치로 고풍스럽고 때론 모던한 런던의 상업 공간의 인테리어 감각을 배운다. 인테리어 디자이너, 레스토랑 창업 준비자, 인테리어에 관심 있는 일반인에게 런던의 디자인 감각을 선사한다.

지은이 소개
김선영
연세대학교 주거환경학과를 졸업하고 홍익대학교 산업미술대학원에서 공간디자인 석사학위를 받았다. 런던브루넬대학교에서 디자인과브랜딩전략 석사과정을 이수했다.
삼성에버랜드 디자인팀에서 테마파크디자이너로, CJ푸드빌에서 레스토랑 브랜드 공간디자인을 담당하며 주로 레스토랑과 리테일 공간디자이너로 활약해 왔다.
인간의 삶을 배려하는 디자인에 큰 가치를 부여하며 공간을 인간과의 커뮤니케이션을 유도하는 하나의 기호로 인지하는, 감성적 접근과 의미론적인 해석에 특히 집중한다. 현재 이케아(IKEA)코리아에서 인테리어디자이너로 일한다.

차례
머리말

01 옛 건물과 현대 디자인이 만나다
카라반
피자이스트
06세인트채드플레이스
브레드스트리트키친
비숍게이트키친

02 독특한 공간 레이아웃이 다양한 고객 경험을 이끈다
레시피스
스케치
프린치
차차문
치킨숍

03 커피 맛을 내세우고 디자인은 절제한다
몬머스커피
카페인
탭트앤팩트
진저앤화이트
워크숍커피

04 트렌드세터들은 그들만의 아지트에 모인다
알비옹
라이딩하우스카페
딘스트리트타운하우스
울슬리
스미스오브스미스필드

05 브랜드는 이미지로 기억된다
제이미이탤리언
바이런
베누고
페르난데스앤웰스
레온
프레타망제

06 독특한 메뉴가 브랜드를 만든다
오토렝기
노르딕베이커리
커비셔앤몰트
노피
뮤리엘키친

책 속으로
공간에서 가장 중점을 두고 보게 되는 것은 단연 공간 배치 형태다. 스케치를 통해 좀 더 면밀하게 공간을 관찰하게 되기도 하지만 레이아웃을 그리면서 공간이 가진 특성들을 좀 더 세심하게 이해하게 된다. 배치의 특성에 따라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동선의 흐름들과 공간에 대한 인간의 심리와 태도를 깊이 있게 들여다볼 수 있게 된다. 잘 짜인 레이아웃을 발견할 때면 아름다운 경관을 마주한 듯 절로 감탄이 흘러나온다. 마치 보이지 않는 마음을 섬세하게 관찰해서 조심스럽게 그려낸 그림지도 같다. 이 과정에서 공간 레이아웃을 파악하기 위해 눈대중으로 그 규모와 배치를 파악하는 습관이 생겼다. 그야말로 눈으로 가늠한 치수와 비례다 보니 정확한 치수와는 오차가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기둥의 간격과 가구의 스케일을 고려해서 가늠하면 대략 비슷하게 측정된다. 최대한 정확도를 높이려 애썼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시 관찰자의 눈으로 측정된 것이라는 점을 너그러운 마음으로 감안해 주기를 바라본다.
_<머리말> 중에서
낡고 허름한 창고를 리뉴얼하면서 기존 상태를 최대한 유지하고 현대적 감각을 접목하는 디자인 절충 과정은 때로는 어렵고 복잡한 문제들을 수반한다. 그들도 회고하듯 차라리 허물고 새로 짓는 편이 더 간단한 일이었을지 모른다. 그러나 엄격한 규제와 현실적 장애를 극복하고 어렵게 탄생한 문화 공간은, 운영하는 이들에게뿐만 아니라 애써 찾은 고객들에게도 더할 나위 없는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기차가 지날 때마다 덜컹거리는 건물의 요동을 주기적으로 느끼면서도 불편함보다는 어디론가 떠날 준비를 하는 기차역 플랫폼에서의 설렘을 갖게 되는 것이 바로 시대와 역사를 초월한 공간이 주는 매력이 아닐까 싶다.
_<06세인트채드플레이스> 중에서

공간 구성에서 특히 두드러지는 점은 기능에 따라 공간을 인위적으로 분할하지 않고 유기적으로 연결시키면서 동선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유도하고 있다는 점이다. 고정적으로 구획되거나 기능에 따라 분리되지 않은 넓게 오픈된 공간이다. 자유로운 활동들이 함께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시원하게 펼쳐져 있다. 이 열린 공간 안에서 사람들은 지속적으로 흐름을 따라 이동하면서 이야기를 하며 문화를 즐긴다. 각 동선은 사람들의 사고와 행동을 제약하지 않고 상호 간섭 없이 조화를 이루며 자연스럽게 흐름을 이끈다.
_<레시피스> 중에서
이 활기 넘치는 시장을 정면으로 마주하며 터를 잡고 있는 이곳 몬머스커피는 거대한 시장을 돌며 먹거리 쇼핑에 지친 사람들에게 잠시의 휴식과 여유를 제공한다. 매장 내부는 협소하여 사실 앉을 자리도 별로 없어 보인다. 하지만 어느 누구도 자리를 지나치게 탐하지 않는 모습이다. 가게 앞 혹은 시장 입구 계단에 걸터앉아 긴 대기열을 성공적으로 견뎌 낸 보람으로 커피를 맛보고 행복해 하는 표정들이다. 커피숍은 반드시 벽으로 둘러싸인 사각형 공간이 아니어도 좋다. 문이 없거나 혹은 자리가 없어도 사람들이 모이고 기다리다 보면 자연스레 빈 공간이 의미 있는 용도로 사용되곤 한다. 특별히 카페라고 규정짓지 않아도 그곳은 거리의 카페가 된다. 그러고 보면 이곳은 사람들이 카페를 더 넓게 만들어 주고 있는 셈이다. 공간을 규정지음으로써 하나의 공간이 형성되어 이용되기도 하지만, 때로는 사용자들의 자연스러운 행태에 따라 공간이 만들어지기도 한다. 거리는 온통 커피숍이다.
_<몬머스커피>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