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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과 권력
ISBN : 9791130427591
지은이 : 이효성
옮긴이 :
쪽수 : 256 Pages
판형 : 128*188mm
발행일 : 2016년 8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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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소통의 진면목
소통은 흔히 정보나 생각의 교환 또는 의미의 공유나 수립으로 정의되어 왔다. 이러한 정의는 소통의 의미와 과정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을 주지만 소통의 진면목을 가리는 측면도 있다. 소통은 상대와의 관계에 또는 상대의 행위나 태도에 영향을 미치기 위한 것이기 때문이다. 정보나 생각을 전하는 일도 또 의미를 공유하는 일도 궁극적으로는 상대의 행위나 태도에 영향을 미치기 위한 것일 때가 많다.

권력과 소통의 관계
소통이 상대의 행위에 영향을 미치고 그의 행위를 규제하기 위한 것이라면 이는 곧 권력 행위이기도 하다. 상대를 자신의 의도대로 행동하게 할 수 있는 힘이 권력이기 때문이다. 언뜻 보면 대립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권력과 소통은 매우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그렇다면 권력의 문제는 소통의 문제로 전환할 수 있지 않을까? 소통으로 해결할 수도 있는 문제가 되지 않을까?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필자는 권력과 소통의 관계를 규명하기 위해 노력했다.

언어 행위는 권력과 소통을 어떻게 매개하는가?
권력과 소통을 이어 주는 것이 언어 행위다. 양자의 관계를 제대로 규명하기 위해서는 언어행위론, 소통론, 권력론의 상호 보완적 관계를 탐구할 필요가 있다. 1부에서는 언어행위론의 관점에서 소통학과 권력론의 문제점, 그리고 거꾸로 소통학과 권력론에서 본 언어행위론의 문제점을 살폈다. 2부에서는 권력론에서 말하는 권력은 무엇이고 어떤 유형이 있는지 그리고 권력이 언어 행위와 구체적으로 어떻게 연결되는지 살펴본다. 3부에서는 언론에 사용되는 언어 행위의 유형별로 분석해 언론이 어떻게 권력을 행사하는지 구체적으로 논의한다.

이효성의 소통 3부작
필자는 정년 기념으로 『소통과 권력』, 『소통과 언어』, 『소통과 지혜』를 묶어 3부작으로 동시에 출간한다. 『소통과 권력』은 언어행위론을 통해 소통과 권력의 관계를 규명한 세 편의 논문을 한 권으로 엮었다. 『소통과 언어』는 언어와 언어적 소통의 여러 면모들을 논한다. 『소통과 지혜』는 슬기로운 소통을 위한 지혜는 무엇인지에 초점을 맞추었다. 세 권 모두 언어적 소통을 근간으로 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200자평
소통은 곧 권력이다. 타인을 자신의 의도대로 행동하게 할 수 있는 힘이 권력이기 때문이다. 이는 권력의 문제가 소통으로 해결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저자는 언어행위론을 통해 권력과 소통의 관계를 규명한다. 언어행위론, 소통론, 권력론의 이론적 논의를 바탕으로 언어 행위가 권력과 소통을 어떻게 매개하는지 자세히 살펴본다.

지은이 소개
이효성
성균관대학교 언론학 교수다. 서울대학교와 미국 노스웨스턴대학교에서 언론학을 공부했다. 언론과 권력, 정치 커뮤니케이션, 저널리즘론 등을 주로 가르치고 연구하면서 틈틈이 사상, 정치, 사회, 문화 등에 대한 비판적 성찰을 담은 수상집을 발표하고 있다. 언론개혁시민연대 공동대표,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이사 및 정책실장, 기독교방송 객원해설위원, 한국기자협회 이달의기자상 및 한국기자상 심사위원장, 도쿄대학교 객원교수, 컬럼비아대학교 방문교수, 성균관대학교 사회과학연구소장 및 언론정보대학원장, 한국언론정보학회 회장, 한국방송학회 회장, 방송위원회 보도교양 제2심의위원회 위원장, 한국종합유선방송위원회 위원, 방송개혁위원회 실행위원, 방송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언론학 저술로는 『정치언론』(1990), 『한국 언론의 좌표』(1996), 『언론과 민주정치』(2002), 『방송, 권력과 대중의 커뮤니케이션』(2009), 『통하니까 인간이다』(2012) 등 10여 권이 있고, 수상집으로는 『진실과 정의의 즐거움』(1996), 『별은 어둠을 피해 달아나지 않는다』(2000), 『미국 이야기』(2005), 『계절의 추억』(2009), 『삶과 희망』(2013)이 있다.

차례
감사의 말
머리말

01 언어행위론으로 본 소통학과 권력론
문제의 제기
언어행위론과 의미의 문제
언어행위론과 소통 규정 문제
언어행위론과 권력의 문제
언어행위론과 의도성의 문제
맺는 말
참고문헌

02 권력과 소통의 관계
문제의 제기
권력: 의도된 효과를 낳는 능력
언어 행위: 의도를 소통하고 실현하는 행위
권력과 소통의 매개로서 언어 행위
권력의 유형과 그 실행을 위한 소통
맺는 말
참고문헌

03 권력 행위로서 언론 행위
문제의 제기
권력 행위로서 언론 행위
언론 권력의 특성
권력의 자원으로서 지식과 정보의 속성
언론 권력의 유형과 그 행사
맺는 말
참고문헌

책 속으로
“주먹으로 하지 말고 말로 하자!”라고 말하는 것을 흔히 들을 수 있는 데서 보듯이, 실제로 사람들은 권력과 소통은 전혀 관계가 없는 대립적인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겉보기와는 달리 권력과 소통은 대립적인 관계에 있기는커녕, 오히려 떼려야 뗄 수 없는 아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그리고 이 양자의 관계를 이어 주는 것은 바로 언어 행위다.
“머리말” 중에서

언표 내 행위는 화자의 의도를 청자에게 전하는 소통 행위이고, 언표 외 행위는 그 의도의 전달에 의해 청자로 하여금 그 의도가 노리는 효과를 유발하는 의도의 실현 행위라고 할 수 있다. 요약하면, 언표 내 행위는 의도의 소통 행위이고, 언표 외 행위는 의도의 실현 행위인 것이다. 언어 행위에 의해 의도를 소통하고 실현한다는 사실은 권력 행사에 언어 행위가 필요함을 증거하는 것이다.
“권력과 소통의 관계” 중에서

조작은 기본적으로 권력 행사자의 의도를 숨기고 기만하는 거의 유일한 권력이다. 폭력조차도 권력 행사자의 의도를 숨기지 않는다. 피권력자는 권력의 행사를 알 수고 없고 그에 저항할 수도 없다는 점에서, 그리고 권력자의 권력 행사에 대해 책임을 묻기도 어렵다는 점에서, 조작은 가장 비윤리적이고 무책임한 권력이라 할 수 있다.
“권력과 소통의 관계” 중에서

언론 권력은 기본적으로 지식과 정보에 기반한 권력이다. 그러나 지식과 정보는 권력의 자원이지 권력 그 자체는 아니다. 언론의 권력은 권력 행사를 위한 소통에서 지식과 정보를 이용하는 데서 나오는 소통적 권력이다. 언론은 자신의 소통에서 자신이 보유한 지식이나 정보를 활용함으로써 자신의 권력을 행사하는 것이다.
“권력 행위로서 언론 행위”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