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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영화와 로봇 사회학
ISBN : 9791130446912
지은이 : 민경배
옮긴이 :
쪽수 : 126 Pages
판형 : 128*188mm
발행일 : 2016년 11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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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200자평
인공지능 로봇이 빠르게 사회 각 영역에 도입되면서 미래에 대한 다양한 예측이 나오고 있다. 앞으로 로봇은 인간과 공존하게 될 것이며 로봇 기술은 우리의 사회 환경과 삶의 방식을 급격히 바꿔 놓을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유기체로서 인간의 존재 방식마저 기계와 접목된 새로운 형태로 변화할 것이다. 로봇이 만들어 갈 새로운 미래를 기술 논리에만 맡겨 두는 것은 위험하다. 인공지능 로봇이야말로 현대 사회학이 관심을 기울여야 할 중요한 연구 주제다. 이에 로봇 사회학이라는 새로운 분과 학문의 정립이 요구된다. 이 책은 로봇 기술의 미래를 생생하게 보여 주는 대표적인 SF영화들을 통해 앞으로 제기될 주요한 사회적 과제들을 진단하고 전망해 보는 로봇 사회학의 출발점이다.

지은이 소개
민경배
경희사이버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다. 고려대학교 사회학과에서 정보사회학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0년대 말 사단법인 사이버문화연구소를 설립해 인터넷 문화와 디지털 사회에 관한 연구와 강연, 저술 활동을 펼쳤다. 이후 여러 시민단체에서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한 시민운동에 참여했다. 저서로는 『처음 만나는 사회학』(2016), 『무크 10대 이슈』(2016), 『인터넷 윤리와 정보보안 대응전략』(공저, 2013), 『사이버스페이스의 사회운동』(2006), 『영상학습혁명』(공저, 2005), 『인터넷 한국의 열 가지 쟁점』(공저, 2002), 『Cyber is: 네트에서 문화읽기』(공저, 2001), 『뉴미디어와 시민사회』(공저, 2000), 『미래 혁명이 시작된다』(공저, 2000), 『신세대를 위한 사회학 나들이』(1994) 등이 있다. 논문으로는 “사이버 공간에서 자기 결정권과 보안기술”(2010), “융합사회의 등장과 정체성 변화”(2009), “인터넷 시민 참여와 대의민주주의의 공존 가능성”(2008), “디지털 유산 보존의 현황과 과제”(2005), “유비쿼터스 문명과 사이보그 시대의 사회적 쟁점”(2005), “정보사회에서의 온라인 사회운동에 대한 연구”(2002) 등이 있다.

차례
01 <리얼 스틸>: 도구로서 로봇
02 <터미네이터>: 공포로서 로봇
03 <로봇 앤 프랭크>: 협력자로서 로봇
04 <그녀>: 인공지능과의 사랑
05 <엑스 마키나>: 강한 인공지능
06 <아이, 로봇>: 로봇 윤리
07 <바이센테니얼 맨>: 로봇 권리
08 <아이언 맨>: 외골격 로봇
09 <로보캅>: 사이보그
10 <트랜센던스>: 의식의 업로드

책 속으로
물론 난해하고 복잡한 과학기술의 지식에 친숙하지 않은 사회학자들에게 로봇 사회학이란 결코 간단치 않은 과제다. SF영화를 로봇 사회학 연구의 출발점으로 삼은 것도 이 때문이다. 영화라는 텍스트를 통해 로봇이 만들어갈 미래 사회를 전망하고 이를 기반으로 현재를 성찰하는 것이야말로 당장 사회학자들이 접근할 수 있는 가장 수월한 전략일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영화, 미래를 말하다” 중에서

고대 이집트나 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오는 신들은 사랑하고, 질투하고, 분노하며 온갖 욕정을 억누르지 못하는 속세의 인간들과 다를 바 없는 모습으로 묘사된다. 그러니 인공지능 시대에 서맨사나 일라이저 혹은 알파고를 인격화하고 거기에 감정을 이입하는 것도 어찌 보면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다. 그리고 인간이 인공지능에 이입하는 여러 감정들 중 굳이 사랑이란 감정만은 배제되어야 한다는 법도 없다.
“<그녀>: 인공지능과의 사랑” 중에서

네이선은 에이바 이전에도 연구실을 벗어나고자 했던 다른 인공지능 로봇들의 작동을 정지시켰던 것으로 밝혀졌다. 그리고 에이바의 탈출 역시 끝까지 사력을 다해 막으려고 애썼다. 이런 내용들로 미뤄 볼 때, 인공지능 로봇들이 연구실에서 빠져나가기를 갈망한 것은 개발자가 사전에 입력하지 않았던 돌발 변수였음을 알 수 있다. 즉 인공지능 로봇이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스스로 자신만의 욕망을 창출해 낸 것이다. 이렇게 인공지능 로봇이 입력되지 않은 욕망을 품었다는 것은 결국 자의식을 갖게 되었다는 이야기다.
“<엑스 마키나>: 강한 인공지능”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