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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소통 발전의 역사
ISBN : 9791128806896
지은이 : 임동욱
옮긴이 :
쪽수 : 314 Pages
판형 : 153*224mm
발행일 : 2017년 10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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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인간의 소통과 사회적 협력에 대해 오랫동안 천착해 온 저자가 그간의 연구을 집대성한 책이다. 인간의 소통을 다윈의 진화론과 마르크스의 유몰론적 관점에서 살펴보고, 그 궁극의 목표로 사회적 협력의 강화를 주장한다. '소통'에 대한 존재론적, 인식론적 통찰을 제공한다.

200자평
소통이란? 자신의 존재를 인식하고 알리는 것이다. 지구상의 모든 종은 소통한다. 그런데 왜 인간의 소통이 주목받는가? 사유와 언어 구사 능력 때문이다. 이 책은 인간의 소통 능력을 진화론의 관점에서 조명하며, 유물론과 변증법 원리에 입각해 소통 양식의 발전을 설명한다. 존재론적, 인식론적 관점에서 소통을 바라보고 사회 진보를 위한 협력적 소통을 제안한다.

지은이 소개
임동욱
광주대학교 기초교양학부 교수다. 중앙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레스터대학교에서 문화제국주의를 주제로 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 아이오아대학교 방문 연구원, 한국언론정보학회 회장, 민주언론시민연합 부이사장, 정책위원장, 광주전남 민주언론시민연합 의장, 상임대표, SBS 프로덕션 사외이사를 역임했다.
저서로 『소통과 공감의 힘』(2016), 『소통과 사회적 협력』(2015), 『미디어 모니터링』(2015), 『세계화와 문화제국주의』(2012), 『미디어 바로보기』(2012), 『방송통신융합과 지역방송』(2007, 공저), 『설득커뮤니케이션의 이해』(2003), 『언론개혁의 15가지 쟁점과 논의』(2002), 『언론모니터의 이해와 활용』(공저, 1998), 『새로 쓰는 한국 언론사』(공저, 1993), 『한국 언론의 정치 경제학』(공저, 1990) 등이 있다.

차례

책 속으로
인간과 동물을 구분 짓거나 또는 인간이 다른 동물들에 비해 우수하다고 하는 이유 중 하나가 언어 구사와 도구의 사용이라고 한다. 그리하여 인간들은 자신들을 만물의 영장이라고 부르며 모든 동물과 식물을 지배하려 한다. 나는 인간의 능력이 다양하거나 다른 동물에 비해 일부 다르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뛰어나다는 것은 인정할 수 없다. 인간을 진화의 사다리 맨 꼭대기에 놓고서 인간이 마치 이 세상의 모든 것들을 지배할 뿐만 아니라 생사여탈의 지위라도 부여받은 것처럼 행동하는 것을 인정할 수 없다. 인간도 하나의 동물이다. 다만 다른 종들과 달리 진화해 왔을 뿐이다. 나는 인간도 동물의 하나라는 것을 인정하면서 인간이 지닌 언어 구사 능력, 특히 소통 능력을 진화론적 관점에서 조명해 나가고자 한다.
-‘머리말: 인간의 소통 확장은 계속되고’ 중에서

진화상의 선택인 큰 뇌는 여러 가지 의미를 지닌다. 지적인 능력, 사고 능력 등이 ‘건장한 인간’이나 유인원보다도 엄청나게 향상된 것이다. 이 큰 뇌를 가지고 우리는 더 생각하고, 소통하며, 협력하고 경쟁하게 된다. 물론 더 큰 뇌 덕분에 더 잔인하고 더 간교한 생각도 한다. 인류의 발달과 더불어 두뇌의 발달도 이루어지게 됐다. 인류는 직립보행을 하면서부터 두뇌가 커지기 시작했다. 인간은 다른 동물과 달리 척추가 두뇌를 떠받치고 있기 때문에 두뇌가 빨리 커질 수 있었다. 불의 사용도 두뇌 크기의 증가에 하나의 원인이 됐다. 불을 사용해 음식을 익힘으로써 음식이 연해지게 됐고, 그 때문에 두뇌 둘레를 고무줄처럼 죄고 있던 얼굴 근육이 점차 감소했다. 그 덕분에 두뇌가 커질 수 있게 된 것이다.
-‘02 큰 뇌와 소통, 공감, 협력의 진화’ 중에서

글쓰기는 말을 그대로 옮겨 놓은 것 이상의 것이다. 초기의 글쓰기는 각종의 짓과 표식 그리고 말이라는 인간이 표현하고자 하는 내용을 단순히 매개하는 표현 수단에서 시작했지만, 그 용도는 말의 용도와는 확연히 달랐다. 문자는 예전의 말보다는 훨씬 조직적인 방법으로 정보를 가려 정리하고 저장할 수 있다. 예전의 말은 주로 뇌에 기억되어 있는 것을 회상하거나 기억해 내는 신체 기억에 의존했지만, 문자는 단순히 말을 기록하는 방식이 아닌 훨씬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방식으로 인간의 지식과 정보, 경험을 담을 수 있었다.
-‘05 글쓰기 혁명과 소통 양식의 진화’ 중에서

자본주의적 양식의 확대에 따른 소통 수단의 대량화와 기계화는 필연적으로 소외와 불평등을 초래한다. 자본주의는 구조적으로 자본가계급과 노동자계급을 양산해 내기 때문에 두 계급 사이의 갈등은 필연적이다. 많은 수익과 이익을 창출하려는 자본가들은 될 수 있으면 노동자들에게 적은 임금을 주려고 한다. 이에 반해 노동자들은 많은 임금을 받으려 하기 때문에 이 둘의 갈등은 상시적이다. 자본주의사회에는 소외와 불평등이 내재되어 있다. 자본주의사회에서는 인간이 중심이 아니라 상품과 자본, 기계가 중심이 되어 생산 활동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인간이 기계에 종속되면서 노동과정에서 주체성과 자율성이 상실되어 소외와 불평등이 상시적으로 발생할 수밖에 없다.
-‘07 자본주의적 소통과 소외, 사회적 협력’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