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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영순
ISBN : 9791128808784
지은이 : 이기진
옮긴이 :
쪽수 : 122 Pages
판형 : 128*188mm
발행일 : 2018년 1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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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인기 작가와 작품을 분석하고 학문적 체계를 구축해 나갑니다.
<만화·웹툰이론총서>, <만화·웹툰작가평론선>

만화·웹툰 이론화를 시도한 국내 최초의 기획
만화와 웹툰, 애니메이션을 체계적으로 공부하고 싶은 독자에게 드리는 기초 이론서입니다. 장르론, 장르사, 기술론, 산업론, 작가론 등 만화·웹툰 전 분야에 걸쳐 주제를 선정하고 학계와 현장의 권위 있는 전문가들이 기초 개념을 중심으로 엮어 만화·웹툰의 학문적 기초를 제공합니다. 커뮤니케이션북스와 한국애니메이션학회(ASKO)가 함께하는 <만화·웹툰이론총서>와 <만화·웹툰작가평론선>은 각각 2017년 20종을 시작으로 2018년 10종, 2019년 10종, 2020년 10종씩 출간됩니다.

만화·웹툰학의 기본 개념을 키워드 열 개로 정리
대학 교수와 연구소 연구자들이 만화, 웹툰, 애니메이션의 이론적 근거가 되는 기초 이론과 유명 작가들에 대한 작가론을 100여 쪽으로 정리했습니다. 각 이론과 작가를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키워드 열 개를 선정해 해설했습니다. 주제와 필요에 따라 시리즈 전체를 아이템 유닛 기준으로 분해하고 재조합할 수 있습니다. 만화·웹툰에 학문적으로 접근하려는 독자들에게 좋은 교재가 됩니다.

200자평
우리 시대가 낳은 최고의 이야기꾼이다. 1995년 데뷔작 <누들누드>는 자유로운 성적 해학에 굶주려 있던 동시대인들을 환호케 했다. 이 천재 만화가를 가리켜 누구는 외계인이라 했고 누구는 괴물이라 했다. 잡지 만화가 몰락하던 때에는 <1001>을 발표하며 웹툰의 시대를 열었다. 그러나 솟구치는 아이디어와 이야기를 온전히 풀어낼 역량과 체력이 부족했다. 하지만 거기에서 멈추지 않았다. 오랜 시간 못 다한 이야기들이 차곡차곡 쌓여 갔고 마침내 세기적 스페이스 오페라 <덴마>를 내놓았다. 이제 그는 외계인도, 괴물도 아닌 ‘양신’이다.

양영순
우리 사회의 금기를 익살맞게 비튼 개그 포르노그래피 <누들누드>(1995)로 화려하게 등장했다. 이후 <아색기가>(2001)까지 콩트 개그만화로 승승장구하던 그는 웹툰으로 넘어가며 <1001>(2004), <란의 공식>(2007), <플루타크 영웅전>(2009) 등 장편 서사에 도전한다. 그러나 아직은 솟구치는 아이디어와 천재성을 장편에 담아 낼 역량과 체력이 부족했다. 10년 가까이 휴재와 연재 중단 등 시행착오와 실패를 거치며 내공을 쌓은 그는 절치부심 끝에 2010년 세기적 스페이스 오페라 <덴마>를 들고 화려하게 돌아온다.

지은이 소개
이기진
만화 연구가이자 번역가다. 현재 청강문화산업대학교 만화콘텐츠스쿨, 순천대학교 만화애니메이션학과 등에서 외래교수로 만화 기획 및 스토리텔링 분야 강의를 하고 있다. 일본 교토세이카대학교 만화과를 졸업하고 도시샤대학교 미디어학과에서 석사(신문학) 및 박사학위(미디어학)를 받았다. 2008년부터 상명대학교 만화애니메이션학과, 목원대학교 만화애니메이션학과, 극동대학교 만화애니메이션학과 등에서 강의했으며, 2010년부터는 도서출판 길찾기에서 발행한 격월간 인문 만화 교양지 ≪싱크≫의 편집장을 지냈다. 동 잡지에 다수의 만화 평론을 게재했으며, 2016년에 한국만화가협회에서 주관한 네이버 ‘한국만화거장전’ <박연 작가편>과 <김준범 작가편>의 평론을 집필했다. 『만화 만드는 법』(2016), 『우리 마을 이야기(1∼6권)』(2012) 외 다수의 일본 만화와 라이트노벨을 번역했다.

차례
01 금기를 조롱하다
02 <누들누드>
03 앞서 나가는 사람
04 본격 이야기 대잔치
05 천일야화
06 <1001>과 <덴마> 사이
07 <란의 공식>
08 <덴마>가 왔다
09 세기적 스페이스 오페라
10 양영순 월드의 확장

책 속으로
양영순의 작품은 사회에 팽배하던 억압적 성 담론에 대한 해방구로 받아들여졌다. 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교수이자 만화 평론가인 김창남은 양영순의 작품에 대해 “낡은 성 의식과 감추어진 욕망을 발가벗기는 놀라운 상상력. 21세기의 데카메론이다”라고 평했다. 요컨대 양영순은 재기발랄한 상상력을 무기로 우리 사회의 낡은 권위 의식을 조롱하고 사람들로 하여금 인간 본성에 대한 성찰을 이끌어낸 서브컬처의 기수였던 셈이다.
‘금기를 조롱하다’ 중에서

<누들누드>의 상업적 성공을 당시의 시대 상황에 비추어 보면 몇 가지 개연성 있는 맥락을 발견할 수 있다. 첫째는 20대 이상 만화 독자의 증가다. 특히 단행본의 흥행 요인을 여기서 찾아볼 수 있는데, 당시 IMF 외환위기에 처했던 우리 사회의 현실을 반영한 현상이기도 하다. 잡지 만화 시대에 만화를 보고 성장한 20∼30대 독자가 IMF 시대에 가벼워진 주머니 사정에 타협해 만화 대여점으로 발길을 옮기는 추세였다. 게다가 1980년대 이후 잡지 만화의 중흥을 통해 만화 인구가 증가했고, 자연스럽게 독자의 연령과 취향에 따라 장르의 핵분열이 일어났다.
‘<누들누드>’ 중에서

<1001>의 원작은 우리에게 익숙한 고전 아라비안나이트의 리처드 버턴(Richard Francis Burton) 버전인데 무려 169개의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다. 양영순은 여기서 비교적 많이 알려지지 않은 여섯 개의 이야기를 뽑아 재구성했다. ‘왕비의 외도에 이성을 상실한 왕(샤 리야르)과 이야기로 왕을 달래고 죽음을 모면하는 충신의 딸(세라쟈드)’이라는 는 원작의 기본 틀을 차용하고, 액자 구성의 안과 밖을 구성하는 각각의 이야기는 대부분 작가의 창작으로 채워 넣었다.
‘본격 이야기 대잔치’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