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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일권
ISBN : 9791128808661
지은이 : 한상정
옮긴이 :
쪽수 : 112 Pages
판형 : 128*188mm
발행일 : 2018년 1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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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인기 작가와 작품을 분석하고 학문적 체계를 구축해 나갑니다.
<만화·웹툰이론총서>, <만화·웹툰작가평론선>

만화·웹툰 이론화를 시도한 국내 최초의 기획
만화와 웹툰, 애니메이션을 체계적으로 공부하고 싶은 독자에게 드리는 기초 이론서입니다. 장르론, 장르사, 기술론, 산업론, 작가론 등 만화·웹툰 전 분야에 걸쳐 주제를 선정하고 학계와 현장의 권위 있는 전문가들이 기초 개념을 중심으로 엮어 만화·웹툰의 학문적 기초를 제공합니다. 커뮤니케이션북스와 한국애니메이션학회(ASKO)가 함께하는 <만화·웹툰이론총서>와 <만화·웹툰작가평론선>은 각각 2017년 20종을 시작으로 2018년 10종, 2019년 10종, 2020년 10종씩 출간됩니다.

만화·웹툰학의 기본 개념을 키워드 열 개로 정리
대학 교수와 연구소 연구자들이 만화, 웹툰, 애니메이션의 이론적 근거가 되는 기초 이론과 유명 작가들에 대한 작가론을 100여 쪽으로 정리했습니다. 각 이론과 작가를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키워드 열 개를 선정해 해설했습니다. 주제와 필요에 따라 시리즈 전체를 아이템 유닛 기준으로 분해하고 재조합할 수 있습니다. 만화·웹툰에 학문적으로 접근하려는 독자들에게 좋은 교재가 됩니다.

200자평
현재진행형의 작가다. 앞으로 어떤 식으로 작품 세계를 확장해 갈지는 예단조차 어렵다. 이런 상황에서 2005년 단편 <삼봉이발소>부터 2016년 <스퍼맨>까지 하일권의 모든 작품들에 대한, 2017년의 해석은 여기에 남겨 둔다. 아마 10년, 20년 세월이 흐르고 그의 작품 세계가 더 확장되면 이 작품들은 다시 다뤄져야 할지도 모른다. 그는 만화와 웹툰뿐 아니라 동화책, 그림책, 일러스트레이션 등으로도 영역을 확장한다. 그가 손댄 모든 작품들을 정리해 둔다.

하일권
장편 <삼봉이발소>(2006)로 데뷔했다. 독자들은 그를 웹통령(웹툰 대통령)이라고 부른다. 수많은 인기 작가들 중에 유독 이런 별명을 갖게 된 것은 이야기의 배경과 다루는 방식 등이 동시대 독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이다. 인간과 안드로이드의 우정과 사랑을 그린 <3단합체 김창남>(2008), 목욕탕 때밀이가 되는 백수 허세의 이야기 <목욕의 신>(2011), 히어로가 등장하는 성인물 <스퍼맨>(2016) 등, 비현실적인 소재를 다루고 있는 것 같지만 실은 바로 이 시대 청년들의 이야기다.

지은이 소개
한상정
인천대학교 불어불문학과, 문화대학원 교수다. 홍익대학교 예술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 미학과에서 석사학위를, 프랑스 파리1대학에서 만화 연구로 미학예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2012년 상지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에 자리 잡았다가, 2016년 인천대학교로 옮겼다. 지역의 문화 관련 인력 양성이라는 실천적 활동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연구로는 만화예술학이 주된 관심사지만 만화사, 다양한 만화 문화, 시민의 만화 향유, 만화 산업 생태계 구축, 통일을 대비한 북한 만화에 대해서도 연구하고 있다. 주요 논문으로는 “국가도서관의 만화자료 수집·보관·서비스 현황 비교연구”(2016), “순정만화라는 유령-순정만화라는 장르의 역사와 감성만화의 정의”(2016), “한국 웹툰의 연출문법 연구: 경계에 대한 실험들”(2015), “남북한 만화용법의 차이-북한 그림책 <서산대사>의 혼종성(混種性)을 중심으로”(2011), “만화의 정의에 대한 문제제기들과 ‘근대만화’에 대한 역사적 정의”(2007) 등이 있다. 저서로는 『앙굴렘 국제만화페스티벌을 탐하다』(2007) 외 공저 네 권이 있다.

차례
01 작가 하일권
02 그림체의 변화와 특징
03 연출의 특징
04 즐거움과 가벼움, 그의 유머 감각
05 이발사, 마술사에서 때밀이까지
06 여성의 몸에 대한 관심
07 청소년 성장만화
08 현실에 대한 현실적 탐색
09 <스퍼맨>에게 성인물을 허하라
10 단편과 브랜드 웹툰

책 속으로
<삼봉이발소>의 작화 스타일은 <3단합체 김창남>에서부터 다시 다듬어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3단합체 김창남>부터는 등장인물과 배경에 유사한 색채 톤을 부여함으로써, <삼봉이발소>에서 인물과 배경이 개별적이라는 느낌을 준 것에 비해 훨씬 더 통일적이면서도 화려한 화면들을 제시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인물들을 표현하는 선들이 조금씩 더 섬세해지기 시작한다. 이러한 경향이 전체적으로 확장된 작품은 <두근두근두근거려>다.
‘그림체의 변화와 특징’ 중에서

<목욕의 신>은 전문대학을 졸업하고 후배들에게 허세만 부리다가 결국 사채업체에 쫓기던 주인공 ‘허세’가 ‘금자탕’이라는 엄청나게 큰 목욕탕 안으로 도망가면서 시작한다. 우연히 옆의 할아버지가 등의 때를 밀어달라고 하고, 할 수 없이 밀어주겠다고 한다. 등에 손을 대자, 이 할아버지 갑자기 충격을 받은 듯 꿈틀거리기 시작한다. 그때 사채업자가 허세를 발견, 데려가려고 하자, 할아버지가 때수건으로 이 건달의 때를 휙 하니 밀어버린다. 이 장면이 그 유명한 ‘때의 비를 보았다’로, 이후 많은 패러디의 대상이 되는 장면이기도 하다.
‘즐거움과 가벼움, 그의 유머 감각’ 중에서

왜 하필이면, 수많은 슈퍼 히어로물 중에서 ‘정자맨’일까. 더군다나 주인공인 이 정자맨, 슈퍼 정자를 지니고 있고, 발기를 통해서만 슈퍼 영웅의 파워를 낼 수 있다. 사람들 앞에서 보통은 숨기기 급급한 발기를 드러내야 하다니, 코믹스러우면서도 불쌍하다. 사람들을 구하는 슈퍼 영웅, 얼마나 자랑스러운가. 하지만 하필이면 슈퍼 정자를 가지고 있는 이 영웅은, 사람들 앞에 제대로 나설 수 없다. 항상 뒤돌아 서 있어야만 한다. 이런 불쌍한 슈퍼 영웅을 보았나.
‘<스퍼맨>에게 성인물을 허하라’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