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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 피플 3: 레슨 스리 #기업_SNS는_사람이다
ISBN : 9791128809736
지은이 : 장경아·임재훈
옮긴이 :
쪽수 : 200 Pages
판형 : 128*188mm
발행일 : 2018년 2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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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소셜 피플 레슨 스리,
#기업_SNS_사람이다

태민그룹과 이름이 비슷한 탓에 브랜드 마케팅에서 항상 고전을 면치 못하는 태민식품. 엎친 데 덮친 격, 대표 효자 상품 ‘노팜라면’에 대한 루머가 SNS에 떠돌기 시작한다. 이에 신생 SNS팀에 사태 해결의 임무가 주어진다. 인력 구성은 단 3명. 홍보대행사 10년 경력의 정소희 팀장, 인터넷 경제 전문지 기자 출신 차석 대리, 전 ‘뷰티 파워블로거’ 엄공주 사원. 우여곡절 끝에 SNS팀은 정공법을 택하여 조금씩 확실하게 루머를 잠재우게 된다.
그러나 며칠 후, 엄공주의 실수로 SNS팀에 또 다시 불똥이 튄다. SNS 서포터즈단으로 참여한 화장품 브랜드가 하필이면 태민그룹 제품이었던 것. 이를 계기로 임원진들 사이에서 전 직원의 SNS 사용을 강하게 규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진다. 규제가 자칫 감시로 비화될 수 있는 상황. 이에 SNS팀은 중앙집권적 감시가 아닌 수평적 자율 규제로 정책 방향을 바꾸기 위해 방법을 고심한다. 투명성을 핵심으로 하는 자율 규제 가이드라인을 겨우 정비하면서 SNS팀은 한숨 돌리게 된다.
그러던 어느날, 블로그 방문자 수치가 갑자기 절반으로 뚝 떨어지는데….

현업에 있지 않으면 절대 모르는,
오직 실무자만 아는 기업 SNS 운영의
생생한 실무와 정수가 지금부터 펼쳐진다

SNS 시대다. 이제 모든 일에서 SNS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 업종과 분야를 불문하고 직장인 대부분이 SNS 활용법을 익히려는 이유다. 그러나 현업에 있지 않는 한 SNS 세상의 빠른 트렌드를 따라잡기란 꽤 버거운 일이다.
총 8권 시리즈인 『소셜 피플』은 누구나 쉽게 읽고 이해할 수 있도록 소설 형식으로 집필되었다. 각 권마다 SNS 관련 사건이 하나씩 터지며, 이에 대한 솔루션을 찾아 나가는 과정을 그린다. 이를 통해 기업 SNS 운영의 노하우를 자연스럽게 알려 준다. 지난 1권에서는 ‘위기관리’의 기초를, 이번 2권에서는 ‘SNS 자율 규제’를 이야기한다.
태민식품 SNS팀은 매번 새로운 사건에 휘말리고 좌충우돌하지만, 항상 최선의 해법을 찾아낸다. 가볍고 즐거운 마음으로 그들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SNS 운영의 기본기를 익히게 될 것이다.

200자평
KPI 보고를 며칠 앞둔 태민식품 SNS팀에 날벼락이 떨어진다. 블로그 방문자 수치가 반토막 난 것. 까닭 모를 사태에 마냥 답답해하기만 할 수 없는 법. 방문자 수를 회복하는 것이 급선무다. 엄공주의 아이디어로 외부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콘텐츠가 기획된다. 절체절명의 SNS팀과 벼랑 끝에 몰린 블로그. 회생할 수 있을까?

지은이 소개
장경아
디자인하우스 편집기자를 시작으로 윤디자인연구소 ‘정글’ 편집장과 아이피스 마케팅 팀장을 지냈다. 이후 윤디자인그룹 콘텐츠 전문 계열사 ‘엉뚱상상’에서 기업·기관 30여 곳의 SNS 컨설팅을 진행했다. 현재 SNS 관련 서적과 여행 에세이집을 집필하고 있다. 저서로는 『SNS 천재가 된 홍대리』가 있다.

임재훈
윤디자인그룹 콘텐츠 전문 제작팀인 ‘엉뚱상상’에서 관공서와 기업의 SNS 운영 수행 및 컨설팅을 담당했다. 퇴근 후와 주말을 이용해 글 쓰는 사람으로서 제2의 출근을 꾸준히 하고 있으며, 여러 기업 및 공공기관 블로그와 잡지 등에 글을 기고하고 있다. 공저로 『나답게 사는 건 가능합니까』, 저서로 『잘나가는 스토리의 디테일: 성공한 영화들의 스토리텔링 키워드 분석』이 있다.

차례
1장 정소희
무너지는 건 한순간이거든
무슨 생각을 그렇게 골똘이 해?
아니었으면 좋겠는데
그게 말이 되는 소리예요?
SNS팀이 온전할 것 같아?
KPI 보고서는 어떻게 하죠?
이럴 거면 SNS팀이 왜 있는 건데?
그래서 생각해 봤는데…

2장 엄공주
가만히 앉아 있지만 말고
이성과 감성의 대결인가
제가 전담을요?
별로 할 일이 없겠네?
벌써 식었나?
실패 요인을 좀 알겠어?
너 그럴 줄 알았다

3장 차석
리뷰얼요?
No time to push the panic button
나쁘지 않은데?
인재, 만나러 갑니다
스토리 좀 건졌어?
결코 ‘아웃’이란 없다
잘 들여다봐 봐
사람이 보이는 콘텐츠

책 속으로
잠시 뜸을 들이던 황 과장이 엄청난 비밀이라도 알려 주듯 갑자기 목소리를 낮춰 이야기한다.
“아직까지야 SNS팀 실적이 괜찮다고 하니까, 뭐 듣기로 블로그나 페이스북 반응도 좋다고 하고. 근데 실적이 고꾸라지기 시작하는 날이면 SNS팀이 과연 온전할 것 같아? 보아 하니 다들 올 연말까지 두고 보자는 눈치 같던데.”
“….”
“정 팀장이 대행사에서만 있어 봐서 기업 실정을 잘 모르는 것 같아 하는 말인데. 임원들이 자기가 맡은 부서 실적이 좋지 않을 때 살아남는 방법이 뭔지 알아?”
황 과장 질문에 딱히 어떤 대답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묵묵부답인 내가 답답하다는 듯 황 과장은 눈을 가느다랗게 뜨며 말을 잇는다.
“자기보다 약하다고 생각하는 부서를 먼저 공격하는 거야. 특히 SNS팀처럼 아직 자리 잡지 못한 부서가 가장 공격하기 좋은 법이지. 만약에 말이야. SNS팀 실적이 목표치보다 떨어진다고 하면, 그땐 어떤 일이 벌어질 것 같아? SNS팀 못지않게 실적이 좋지 않은 부서에서 가장 먼저 SNS팀을 마구잡이로 공격할 거라고.”
“아.”
갑자기 등골이 서늘해짐을 느낀다.
_ “1장 정소희” 중에서

“입구에서 벌써 ‘사’자 냄새가 물씬 풍기지 않아?”
“왜요, 대리님?”
“타로카드랑 인도랑 뭔 상관이 있냐고. 타로카드라는 게 원래 어디서 시작됐는지 기원도 불분명한 건데 말야. 이런 게 바로 무턱대고 만든 감성 콘텐츠의 전형이라고. 잘 알아둬. 그리고 뭔 향초를 이렇게 많이 켜 놓았대? 숨을 못 쉬겠네. 아오.”
택시에서 내내 숙면을 취했던 차석 대리님은 시니컬 에너지를 완충한 모양이다. 가게에 들어와 자리를 잡고 차를 주문한 뒤에도 시큰둥한 얼굴로 가게 내부를 두리번거리며 고개를 가로젓거나 혀를 찬다.
“나마스테. 오랜만이네요, 두 분.”
오타로 씨다. 드레드록 헤어스타일에 에스닉룩 옷차림. 가게는 인도, 사람은 자메이카? (인사말은 또 힌디어다.) 가게 벽면 스피커에서 나지막이 흘러나오는 음악은 엘라 피츠제럴드나 빌리 홀리데이 같은 재즈 계열이다. 요소 요소를 뜯어보면 전혀 연관성이 없는데, 이걸 의식하지만 않는다면 각 요소들의 어울림은 자연스럽게 느껴진다.
“잘 지내셨어요, 오타로 씨? 와, 그동안 많이 변하셨네요. 스타일 멋지세요.”
내가 하이톤 목소리로 인사를 하는 동안에도 차 대리님은 그저 목례만 할 뿐 별다른 인사말을 더 얹지 않는다.
“하하, 그런가요? 고마워요. 우리 프린세스 님은 그동안 더 예뻐지셨다.”
“아? 아, 하하하, 감사합니다.”
“옆에 계신 분이 석님 맞죠? 역시 미남이셔. 두 분이 아주 잘 어울….”
“미팅은 여기서 하나요?”
차 대리님의 질문에 말이 끊긴 오타로 씨는 어색한 듯 헛웃음을 짓다가 우리를 안내한다.
_ “2장 엄공주” 중에서